시리즈 중 가장 나중에 나온 게임이지만 가장 최초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갓 오브 워 1이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라면, 에센션은 그에게 복수하러 가게 되는 시점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이다. 스토리 상으로는 어센션 > 체인 오브 올림푸스 > 1 순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인데 체인 오브 올림푸스를 클리어 했음에도 체인 오브 올림푸스는 어센션과 1과의 연결 관계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아무튼, 인기 있는 드라마가 연장 방송하면 대부분 스토리가 늘어지듯이 어센션 역시 스토리가 좀 거시기 하다. 결국 아레스와 서약을 했는데 어겨서 퓨리에게 잡히고 거기서 벗어나는 것까지의 스토리. 


가장 나중에 나와서 전체적인 그래픽이 가장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무기 시스템이 전작보다 더 단순해진 감이 있다. 무기가 혼돈의 블레이드 하나뿐이며 여기에 불, 얼음, 전기, 영혼 속성으로 변환하여 공격할 수 있다. 거기에 분노가 추가된 정도. 적들이 쓰던 무기나 바닥에 있는 무기를 주워서 서브 웨폰 개념으로 쓸 수는 있다. 그리고 우로보로스의 보석 같은 아이템도 전투 중 사용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런 아이템들은 주요 용도는 퍼즐인 듯. 전작들보다 퍼즐 양이 무지 늘었고 퍼즐들의 대부분은 아이템을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리거나 환영을 없애거나 분신을 이용해서 풀어야 한다. 또 1에서도 끔찍했고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낙사가 부활했다.


+ 멋진 비주얼, 큰 스케일. 

+ 여전히 화끈한 전투. 


- 낙사. 

- 가끔 이해가 가지 않는 카메라 워크. 스케일을 강조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 횡스크롤 게임과 비슷한 시점으로 변경되는 등의.

- 스토리. 드라마 연장 방송에서 스토리 늘리듯 늘어난 스토리는 콘솔로 나온 전작들에 비해서 보스들도 조금 부실한 느낌이. 



3년이나 잡고 있었던 게임. 게임이 무지 길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사는게 퍽퍽해서. ㅋㅋ 요즘은 FPS 장르가 싱글 찔끔, 멀티 투자 트렌드라 플레이 타임이 5~10 시간 정도가 트렌드인 것을 감안하면 긴 플레이 타임이지만. ^^; 아무튼 이제서야 엔딩. 




파 크라이 3는 3이지만 1, 2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냥 파 크라이라는 이름의 세번째 게임일 뿐. 파 크라이는 독일의 크라이텍(Crytek)에서 내놓은 첫 게임이다. 



크라이텍은 체코계 독일인 체밧 옐리(Cervat Yerli)가 세운 독일 회사로 게임엔진인 크라이엔진(CryEngine)을 개발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파 크라이는 크라이엔진 홍보의 역할도 있었기에 뛰어난 그래픽으로 유명세를 탔다. 오픈월드는 아니었지만 FPS에서는 볼 수 없던 광활한 맵에서 심리스(seamless)하게 다닐 수 있고 원경까지 볼 수 있는 그래픽은 큰 이슈가 되었다. 거기다 크라이엔진의 테크 데모만 만들다가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서 발매 후 호평을 받고 Best PC Game 상 등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게임스팟에서는 다음과 같은 평을 하기도. 'It's quite possibly the best single-player first-person shooter experience for the PC since Half-Life.' 파 크라이 게임 하나만으로 일약 메이져 개발사가 된 크라이텍은 2007년 파 크라이의 후속작으로 느껴지는 크라이시스(Crysis)를 내놓는다. 



파 크라이가 전작 특수부대(그린베레) 출신 주인공이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되어 용병들과 싸우다가 생체 병기 개발의 음모를 알게 되어 괴물처럼 생긴 생체 병기들과 싸우게 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크라이시스는 필리핀해의 링산 섬을 북한 군이 점령하여 주인공 노매드를 포함한 나노 슈트를 입은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되어 북한군과 싸우다가 북한군이 점령한 이유는 외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외계인과 싸우게 된다는 전작(?)과 동일한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다. 참고로 북한군 아바이 수령 동무는 아래처럼 생겼음. ㅋ



파 크라이가 광활한 맵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크라이시스는 한술 더떠서 오픈월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2007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을 보여줬다. 그래서 스토리에 북한군의 나노슈트 착용이 시기적으로 오류 같다는 등의 논란이 있고 패드 조작이 조금 직관적이지 않은 등의 불편함,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나노슈트의 능력과 게임과의 괴리 등의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편을 받으며 각종 상을 휩쓴다. 


* 다음 중 가장 나중에 나온 게임의 스샷은 무엇일까요? 


위의 두 게임은 크라이시스, 제일 아래는 약 반 년 후에 발매된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2이다. 파 크라이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유비소프트는 크라이텍에 의해서 위상이 높아진 파 크라이라는 브랜드를 포기하기 어려웠는지 발매 전부터 불을 강조하며 파 크라이 2를 홍보하였다. 위의 베가스 2 스샷에도 나오는 파 크라이 2 광고. 그리고 08년 하반기에 파 크라이2를 내놓는다. 




하지만 발매된 파 크라이2는 파 크라이1과 제목 외에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었으며 크라이시스처럼 오픈월드를 표방하였지만 크라이시스보다 떨어지는 그래픽. 그리고 홍보와는 달리 부자연스러운 불 등으로 볼거리도 없었다. 거기다 오픈월드가 지겨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담고 있었다. 


아래 스샷은 전부 풀옵션에서 캡쳐된 스샷입니다! 저는 이 게임 한정판으로 어렵게 구매하였다고요!!!



하지만 이 게임 생각 외로 리뷰 점수가 높았다. 리뷰 점수의 거품 논란, 그리고 리뷰와 홍보비의 흑역사가 있는 시기였으니 뭐... 그래도 아래 리스트 중에는 가장 아래. 그리고 파 크라이와 크라이시스의 위엄. ㅋㅋㅋ



2011년 크라이텍은 크라이시스2를 발매한다. 전작에 힘입어 2는 라이온킹, 더 락, 다크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독일인 음악 감독 한스 짐머까지 참여시키고 PC만 발매한 전작과는 달리 PS3, 엑스박스360까지 발매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한다. 콘솔로도 발매했기 때문인지 오픈월드는 간 곳 없이 일직선 진행의 평범한 진행 방식으로 바뀌었다. 거기다 그래픽조차 콘솔에서는 최고의 그래픽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하지만 (프레임 논란 등이 있다.) PC판은 발매 당시 4년 전의 전작보다도 못하다는 소리까지 들렸다. 하지만 한참 뒤 패치로 DX11 및 풀옵 활성화. -_-;; 2 이후 크라이시스를 포함한 크라이텍 게임들은 그래픽만 좋은 게임으로 평가 당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나노슈트 쓰는 재미와 그래픽 보는 재미. 일직선 진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FPS 게임에 비해서는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지역이 넓은 맵 등을 가지고 있다. 



그로부터 1년 뒤 유비소프트는 파 크라이 3를 내놓는다. 



유비소프트는 2에서는 불을 위주로 한 그래픽 기술력으로 홍보를 한 기억이 있지만 3는 그런 면보다는 악역인 바스가 등장하는 광기어린 트레일러로 홍보를 하였다. 그래서 표지에도 주인공은 땅 속에 묻혀있고, 악역인 바스가 전면에. 



아래는 바스를 연기한 캐나다 배우 마이클 만도. 파크라이3 실사 홍보 영상에도 직접 나온다. 



파 크라이 3도 트레일러와 실제 게임 그래픽이 약간 차이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우중충한 아프리카를 벗어나 1같은 열대섬으로 돌아가서 비교적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보이는 지역은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자연스러워진 불. 


파 크라이 3 역시 파 크라이의 전통(?) 답게 전작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하지만 1처럼 어떤 이유로 외딴 섬에 들어가게 되어 적들과 싸우는 스토리로 시작을 한다. 1과는 다르게 외계인이나 괴물은 없지만 스토리 상 인간이 아닌 것이 조금 나오기는 한다. 구체적 스토리는 스포일러라서 생략~


시스템 적으로는 파 크라이 2의 오픈 월드에서 지루한 부분은 싹 빼내고 흥미 진진한 오픈 월드로 개선하였다. 전작은 화기류 구매 시스템도 불편하고 오픈월드이니 사실적 요소를 강조한다고 차량 수리 등에서 지루한 요소들이 있었는데 이번 작에는 삭제되었다. 또 전작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널부러져 있는 적들과의 반복적인 전투도 지루하게 만드는데 일조하였지만 이번 작에는 세인츠 로우처럼 거점 시스템을 도입하여 거점을 점거하면 아군 지역으로 변하고 거점 지역 간의 패스트 트래블을 지원하여 꼭 차량이나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 번거러움을 없애는 등 플레이 템포를 조절하였다. 조금 아쉬운 점은 거점을 점거하고 나면 미션 외에는 너무 심심해진다는 것. 조금 욕심을 내자면 세인츠 로우처럼 적들이 거점 탈환하는 요소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 주인공의 성장 요소를 도입하였는데 포인트를 모아서 문신(타투)을 선택해서 팔에 새기면 주인공의 능력이 향상되거나 새로운 기술이 생긴다. 스텔스 킬이나 이런 능력 향상은 어찌 크라이시스2랑 비슷도 하다? ^^; 그리고 사냥, 현상금 등의 서브 미션 들도 존재하고, 차량 외에도 윙슈트, 행글라이더 같은 탈 것도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몇 년 동안 했던 FPS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오픈월드 FPS 중에 크라이시스, 보더랜드와 함께 3대장으로 뽑고 싶다. 그런데 오픈월드 FPS 중에 저 3 게임 외에 다른 게임이 있던가? ㅋㅋ 


+ 열대 섬 내의 오픈 월드를 생동감 있게 잘 표현. 

+ 성장 요소 도입 및 닥돌 플레이, 스텔스 플레이 등 원하는 전술로 진행이 가능. 

+ 메인 미션 외에 거점 점거, 사냥, 현상금 등의 서브 미션, 수집 요소 등. 

+ 악역들의 광기가 잘 드러나는 연출 및 스토리. 


- 대부분의 거점을 점거하고 막반지에 들어가면 약간 텐션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 악역들에 비해서 비중이 조금 떨어지는 아군들. 

- 좋지 않은 AI. 스나이핑을 활용하면 너무 쉽게 진행이 된다. 그래서인지 서브 미션에서는 특정 무기에 추가 포인트를 주기도. 


이하 후반 스크린샷. 


내용 누설 주의!


순수 싱글 족의 소감임. 멀티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음. 


+ 현장감. 


- 3에서도 버그. 이번 작도 버그...

- 중국과의 전쟁 발발에 대한 배경 스토리도 게임의 스토리도 그다지. 

- 주인공은 벙어리 + 왕따.

- 짧다. 



7장. 수에즈 


내용 누설 주의


락스터의 웨스턴 오픈월드 게임. 전작 레드 데드 리볼버는 오픈 월드도 아니었고 캡콤에 의해 탄생해서 우여곡절 끝에 락스터에서 개발, 발매를 하였었는데 후속은 멋진 웨스턴 오픈월드 게임으로 돌아왔다. GOTY 수상작이라서 뭐 길게 말 안 해도. ^^; 왠지 PC판이 나올 것 같아서 플레이 안 하고 미루고 했는데 결국은. oTL 엔딩인 것 같은 부분이 여러 개 있는데 실제 엔딩은 사이드 미션, "Remember My Family"를 끝내야만 엔딩이 나온다. 


+ 웨스턴 + 오픈월드

+ 몇몇 부분은 미션을 위한 스토리인 것 같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스토리

+ 미니 게임 + 수집 요소


- 그래픽이 오픈월드의 한계일 것 같기도 했지만 GTA5가 너무 강렬했다. 





다음 달에 inFamous 세번째인 Second son이 나오는 와중에 이제서야 09년에 나온 인퍼머스를 클리어. 인퍼머스는 PS2 시절 Sly (슬라이 쿠퍼) 씨리즈로 유명한 서커 펀치가 내놓은 새로운 씨리즈이다. 히어로 물이 나오는 오픈월드 스타일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프로토타입과 여러 모로 비교가 되었으나 프토로타입보다 평이 약간 좋은 편. 나 역시 두 게임의 1편을 다 클리어했지만 인퍼머스 쪽에 손을 조금 더 들어주고 싶다.


스토리는 평범한 배달원인 콜이 배달하던 소포를 열게 되어 그 안에 있는 레이 스피처가 폭발하여 본인은 전기를 쓰는 초능력자가 되고 도시는 폐허가 되어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토리에 반전들이 있어서 더 자세한 것은 생략. 스토리는 조금 무거운 편이다. 


+ 미션들의 구성이 좋고 다양한 편. 컷씬조차 없는데도 만족감이 들 정도로...

+ 젯셋이 조금 생각나는 줄 타기.

+ 선악의 선택. 선택에 따라 기술도 바뀐다. 

+ 스토리


- 가끔 조작이 어색해질 때가 있다. 2를 해보면 더욱 극명하게 들어남. 

- 굵직한 스토리가 진행되면 코믹스 스타일의 스토리 진행이 일어나지만 그 외에는 제대로 된 컷씬도 없다. 




다음 달에 나올 인퍼머스: 세컨드 선(Second son) 트레일러~ 기대~ 기대~



퀀틱 드림(Quantic Dream)의 블럭버스터 어드벤쳐 게임. 퀀틱 드림에서 만든 게임은 99년 오미크론: 노매드 소울을 시작으로 파렌하이트 (인디고 프로퍼시),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가 전부이다. PS3 시절 와서 크게 주목을 받아서 블럭버스터급으로 부상했지만 이렇게 띠엄띠엄 게임을 만들고 회사가 유지되는게 개인적으로 신기하다. 더 신기한 것은 내가 이 회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 회사에서 만든 모든 게임을 클리어. -_-; 그런데 처음 나온 게임이 제일 맘에 들고 갈 수록 맘에 안 들어진다. ^^;





첫 발매작인 오미크론은 이후의 퀀틱 드림 게임과는 달리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해외에서는 가수 데이빗 보위가 OST에 참여하고 스토리에도 관여하고 게임 상에도 까메오로 출연하여 신생 프랑스 회사 게임치고는 주목을 받았던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주목은. 그나마 겜 잡지 부록으로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데이빗 보위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인트로 영상은 보위의 BGM 때문인지 꽤나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그 당시 기준으로)



이 게임을 처음 접하였을 때는 에이도스에서 퍼블리싱을 했기 때문에 툼 레이더의 시대 배경을 바꾼 흔해빠진 액션 어드벤쳐 게임일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었으나 영혼이 이동하여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당시에는 흔치 않은 격투 게임 부분이 접목된 게임이라 꽤나 참신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아래 퀀틱 드림의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전반적인 시스템이 추측이 갈 것이다. 



그런데 퀀틱 드림은 그 당시 대세 장르 중 하나인 액션 어드벤쳐을 버리고 한물 간 어드벤쳐 게임으로 전향하여 파렌하이트(인디고 프로퍼시)를 내놓는다. 이 게임은 루카스 아츠, 시에라 스타일의 어드벤쳐와 미스트 스타일의 어드벤쳐와는 달리 인터랙티브한 부분들이 극대화되고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어울려서 평이 비교적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서양 어드벤쳐의 붕가붕가 씬으로 알려졌을 것 같지만... 시작은 미스터리 스릴러 같은 느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시작하지만 끝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점차 산으로. -_-;;; 그 과정도 참 급진적이어서 더 해괴하게 느껴졌다. 참 용두사미 같은 게임인데 이상하게 평이 좋다. 그 당시 리뷰어들은 중간까지만 하고 평을 남겼나? 엔딩까지 보면 평이 그다지 좋을 수가... 참고로 파렌하이트와 인디고 프로퍼시는 같은 게임이지만 파렌하이트 영화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제목을 인디고 프로퍼시로 출시하였고 제목 차이만큼 노출도도 다르다. 




파렌하이트 다음에 나온 헤비 레인은 PS3 독점작으로 나오고 그래픽이 상당하여 주목을 받았다. 시스템적인 면이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파렌하이트와 많이 닮아있다. 하지만 파렌하이트가 수습 안 되는 스토리 때문에 원성을 좀 받아서인지 이 게임은 시종일관 미스테리물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생각보다 충격적인 반적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역시나 스토리 구멍이 있다는 유저들의 원성을 듣지만.) 



헤비 레인의 성공으로 비욘드는 발매 전부터 꽤나 주목을 받는다. (헥헥 이번에 클리어한 것은 비욘드인데 이제서야 비욘드 이야기를...) 실사 같은 그래픽, 그리고 PS3 독점작이라는 것 외에도...


인셉션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엘런 페이지 주연,



스파이더맨의 고블린 역도 했었고 이래저래 많이 나오는 윌렘 데포 조연,




그리고 기타 등등...



그 중에서도 아래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진행하는 액션 부분들을 단순한 어드벤쳐를 넘어서 무언가를 보여줄 것 같은 기대를... 





했지만 실제 발매된 게임은 오미크론에서 보여준 퀀틱 드림의 복합 장를에 대한 참신함보다는 그 후에 발매했던 어드벤쳐 스타일을 고수하여 단순한 버튼 누르기, 육축 누르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초능력이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 않고 초능력자로 길러진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자라오고 겪는 과정을 꽤나 잘 그려냈다. (엔딩 마지막은 좀 깨지만.) 그러고 보니 스토리는 요약하면 이게 다네. 이런 초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제목에서도 알려주듯이 주인공에게 또 다른 영혼이 하나 더 바인딩되어 있고 그 영혼이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스토리가 중요시되는 게임이니 만큼 자세한 스토리 이야기는 생략. 참고로 분기가 여러 번 있다. 마지막 분기는 클리어 이후에도 계속하기로 계속 바로바로 볼 수 있다. 중간 중간 사람을 살리냐 마느냐에 따라서 엔딩 분기의 전 분기점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나뉜다. 


+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와 주변 사람과의 이야기를 잘 그렸다. 

+ 그래픽도 좋은 편. 아무래도 어드벤쳐 장르의 이점이 있긴 하지만. 

+ 앨런 페이지와 윌렘 데포 등의 배우들의 연기.

+ 멀티 엔딩. 그리고 자잘한 분기들.


- 직관적인 척 하지만 직관적이지 않은 조작감. 

- 액션 파트를 단순 버튼 누르기로 꼭 만들어야 했을까?

- 엔딩 그 후의 엔딩. 


젤다 연대기 상으로 가장 나중에 발매된 젤다 시리즈인 Skyward Sword를 제외하면 가장 빠른 시대를 다룬 젤다. Skyward Sword 담에 발매된 Wind Waker HD는 리메이크니 제외. Minish Cap에서 링크가 녹색 모자를 쓰게 되는 이유를 알아버린 것 같았는데 Skyward Sword에서도 녹색 모자를 쓰고 나오니 난감. -_-; 뭐 애시당초 스토리상 잘 이어지는 시리즈는 아니니 그러려니 하자. 


+ 젤다의 전설

+ 다양한 아이템과 그에 맞는 퍼즐과 적의 약점들이 절묘하게 배치



브라더스는 제목처럼 형제 두 명을 조작하여 진행하는 액션 어드벤쳐이다. 제작사는 최근에는 FPS만 개발했던 스타브리즈. 다운로더블로만 퍼블리싱 되었기 때문에 인디 게임인 줄 알았는데 메이저인 스타브리즈 스튜디오 개발이었다. 스타브리즈는 타일로 유명한 리딕, 다크니스 게임 등을 개발하였다. 최근에는 신디케이트를 FPS로 애매모하게 만들어서 욕도 살짝 먹기도 하고. ^^; 형제를 동시에 조작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아래 스샷과 같은 조작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순해보이지만 동시에 두 캐릭터를 조작한다는 것이 엔딩 볼 때까지 내내 어려웠다. oTL 나만 그럴지도. 그런데 우측 아날로그 스틱으로 세컨 캐릭 조작하는 게임은 어디서 해본 것 같은데? 



스토리는 동화 같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스토리 텔링이 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언급은 생략~. 저가의 다운로더블 전용 게임 답게 플레이 타임은 세 시간 남짓으로 매우 짧지만 한 편의 동화를 읽은 듯한 XXX 감동을 준다. 짧지만 배경의 다양성도 있고 생각보다 진행 패턴도 다양하기 때문에 (짧은 플레이 타임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몰입감이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올해 Top 10에 드는 게임이다. 


+ 해상도, V싱크 옵션 외에는 아무런 그래픽 옵션도 없지만 멋진 그래픽

+ 대사 하나 없고 멋진 컷씬도 없지만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스토리 텔링. 아무 설명 없는 배경조차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 동시에 두 명의 캐릭터를 조작하여 진행하는 참신함


- 저렴한 가격과 다운로더블임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지만 짧기는 짧다. 



툼레이더도 리부트


+ 3D 효과 좋음

+ 괜찮은 그래픽과 사운드

+ 일자 진행형 게임에서 오픈 월드 스타일로 성공적으로 변화 

+ 괜찮은 캐릭터, 무기 레벨업 시스템


- 거의 없다시피한 보스전

- 적들과 동물의 베리에이션이 매우 적다. 파크라이3를 보라. 

- 오픈월드 치고 매우 짧음. 거의 1회차에서 거의 96% 달성율로 엔딩 보는데 고작 20시간.  



아래 스크린샷에서는 내용 누설이 담겨 있습니다. 


점점 하향세를 타던 데메크 시리즈를 리부트. 콘솔 전쟁 덕분에 과하게 욕을 먹은 닌자 시어리에서 제작하였다. 


+ 다양한 무기, 다양한 적으로 콤보를 파고들 여지도 많다. 

+ 숨겨진 요소 등으로 재 플레이 요소


- 낙사, 낙사, 낙사

- 길 찾기, 길 찾기, 길 찾기


아래 스크린샷은 내용 누설을 담고 있습니다. 


Mission 19. Face Of The Demon



Mission 20.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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