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위장 잠입한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샌드박스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쳐. GTA나 세인츠 로우, 레드 데드 리뎀션 등의 유명 샌드박스 게임들이 전부 주인공이 범죄자인 것에 비하면 비록 언더커버 캅이지만 경찰이 주인공인 참신함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도 그에 걸맞게 경찰의 본 모습과 범죄자와 동화되면서 느끼는 갈등도 잘 보여준 편이고 경찰, 범죄자 레벨도 별개로 되어 있는 등 시스템도 그에 걸맞게 잘 구성되어 있다. 무대가 홍콩이어서인지 무기상이 따로 없고 스토리상 총기를 사용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싸움도 격투 위주로 짜여 있다. 그렇다고 총질 부분이 소홀한 것도 아니고 어지간한 3인칭 슈팅 게임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단지 원할 때 총질을 하기 어려울 뿐. 그 외에도 차량 추격 중 타 차량을 탈취하는 액션이라든지 각종 재미난 요소들이 많다. 차량, 바이크 등 탈 것도 다양한 편이고, 의류, 악세서리 커스터마이징도 잘 되어 있으며 의류나 악세사리 셋을 맞추면 레벨 보너스를 주거나 차량 탈취 능력이 오르는 등의 부가 능력도 있다. 


참고로 성우진도 빠방한 편. 주인공은 영화 울버린에서 활 쏘는 일본인 역으로 나온 한국계 헐리우드 배우 윌윤, 범죄자지만 주인공의 베프인 재키는 전관희, 경찰서장 펜드류 역에는 톰 윌킨스, 엉클 포는 제임스 홍, 티파니는 김윤진, 비비엔은 루시 리우 등등 게임치고는 성우가 매우 빠방하다. 


스퀘어 에닉스가 퍼블리싱을 했지만, 제작은 캐나다의 유나이티드 프론트 게임스에서 개발. 하지만 배경도 홍콩, 등장인물도 대부분 동양인이라 이채롭다. 중화계를 타겟팅을 한 게임일까? 그래서일까? 게임은 대단히 잘 만들었지만 폭망한 편. oTL 후속작은 보기 힘들겠지? T_T 용과 같이나 쉔무가 이렇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샌드박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

+ 흥미로운 스토리

+ 격투, 총질, 액션 부분의 시스템, 레벨 시스템 등이 잘 짜여 있다. 


- 메인 스토리는 훌륭하나 그 외의 서브 미션들은 짧고 적다.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20시간 조금 넘는 정도. 그 덕에 괜찮은 캐릭터들의 비중들이 약한 느낌도 든다. 

- 맵이 매우 작다. 홍콩이 배경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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