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NEX6로 기변한 기념으로... 와이프한데 화단 사진 자주 찍어준다고 그랬는데... T_T;;





슬기 녀석은 그래도 분기에 한 번 정도는 세차를 해줬지만 왁싱은 최근 한 기억이 없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11년 8월 7일에 마지막으로 왁싱을. -_-;;; 이 핑계, 저 핑계로 너무 소홀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왁싱을~! 그런데 저질 체력이라 지침. T_T 지하 주차장에 세워놓고 파리 녀석이랑 같이 사진 찍어봐도 왁싱한 티도 별로 안남. T_T




그래서 좌절하고 심심해서 덕후 인증이나...



진단기를 이용하면 클러치 마모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테스트. 필요한 것은 Ross-Tech의 HEX-USB+CAN Interface(일명 VAG-COM 진단기)와 VCDS. VCDS를 먼저 노트북에 설치하고 VAG-COM 케이블로 차의 OBD II 단자와 노트북을 연결한 후, 차를 키온하면 진단기가 정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VCDS는 http://www.ross-tech.com/ 여기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케이블은 ebay나 중국, 국내 사이트에서 저렴한 짝퉁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전 빌려 썼어요~ 





클러치 마모도는 VCDS에서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다. VCDS 버전에 따라서 메뉴 등의 GUI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진행은 같다. 


1. 메인 메뉴에서 "Select Control Module"의 "Select"를 선택




2. "02-Auto Trans" 선택




3. "Meas Blocks - 08" 선택




4. Group 박스에 010, 030을 입력




각 값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 010 Group 첫 번째 값 : 클러치 수명 (Clutch wear index). 3000-8000 사이가 정상값. 

클수록 수명이 다 되어 가는 것이고 통상적으로 6000이 넘어가면 교체 준비

- 030 Group 첫 번째 값 : 런치컨트롤 회수

- 030 Group 세 번째 값 : 기어변속(shift) 회수. x100해야 함.


다행히 나의 R8은 38300km 정도를 주행했음에도 수치가 3342로 매우 양호한 편~ ㅎㅎㅎ 그런데 변속 횟수가 235800번. -0-;


지난 안산 탑기어 트랙 싸다주행회 다녀오기 전부터 앞 브레이크 패드 잔량이 간당간당했으나 트랙에 갔다 온 후 육안으로도 수명이 다 되어 보였다. 브레이크 패드 센서(wear sensor)가 패드 교환 시기를 알려주기 전까지 기다릴까 했으나 눈으로 봐도 교환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R8은 휠 볼트를 빼기 위해서는 휠 볼트 커버를 먼저 빼야 한다. 휠 볼트 제거 공구는 트렁크 커버 밑에 비치되어 있다. 집게처럼 생긴 공구를 넣으면 알아서 걸리고 쏙 뽑으면 된다. 



아래 사진처럼 툴이 알아서 걸려서 커버가 뽑혀 나온다. 



차를 잭(작기)으로 올리기 전에 주차 브레이크를 꽉 걸어두고, 수동은 기어를 체결하고 자동은 P에 두어야 함을 잊지 말자. 그리고 잭으로 올리는 반대편 바퀴도 움직이지 않도록 고아놓아야 한다. 그리고 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플로어 잭(가레지 작기)을 이용하여 차를 올리기 전에 휠볼트나 휠너트를 느슨하게 해야 한다. 차를 잭으로 올린 상태에서 큰 힘을 가하면 차가 떨어짐. ㄷㄷㄷ 렌치로 반 바퀴 ~ 한 바퀴 정도 돌려주면 된다. 렌치도 역시 트렁크 밑에 비치되어 있다. 



휠 볼트 하나는 도난방지용으로 되어 있고 도난방지용 휠 볼트용 소켓 역시 트렁크 밑에 비치되어 있다.



순정 응급용 잭(자키, 작기)을 사용하면 차량 매뉴얼에 적힌 잭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아우디 코리아에서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휴대용 잭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플로어 잭(가레지 작기)를 이용하여 차를 올려야 한다. 이때 잭 포인트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꼭 저상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플로어 잭이 아니라도 15만 원 내외 가격대를 형성한 이중펌프 알루미늄 작기도 잭 포인트까지는 충분히 들어간다. 위치를 잘 잡고 펌핑 시작~ 으쌰~ 으쌰~ 은근 힘듬. 



잭으로 차를 올려서 앞쪽 잭 포인트에 안전말목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안전말목을 앞쪽 잭 포인트 위치에 맞춰 넣은 후, 잭 손잡이를 반 시계 방향으로 살짝 풀어서 플로어 잭을 살짝 낮추면 차 뜨기 완료~



플로어 잭은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 서서히 내려오고 언제나 사고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안전말목을 사용하여야 한다. 



갈기 전



가로막대를 뽑아내고 판 스프링을 뽑아내면 헌 패드, 새 패드 교체 시작~ SLK에 비해서 유격이 훨씬 적어서 작업이 빡세다. 패드 개수도 많고. T_T



헌 패드와 새 패드 비교. 패드 두께 판별도 잘 안 되는 엉터리 사진. 아무튼 헌 패드, 새 패드 둘 다 EBC 옐로우스터프 패드.



새 패드 장착 완료. 조립은 분해의 역순. ^^ 



헌 패드들. 트랙에서 너무 혹사해서 그런지 롱노즈로 잡는 것만으로도 패드 면이 뜯겨나갈 정도였다. 역시 많은 분들이 조언을 주신대로 페도로 DS2500 같은 브레이크 패드가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안 써봤지만. 하지만 EBC Yellowstuff도 트랙에서 내 주행 정도는 충분히 견뎌주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고 미국 가격 기준으로 싼 맛에 사용하기 좋다. 미국에서는 페도로 DS2500 패드에 비하면 EBC 옐로우스터프가 반 이상 싼 편인데 이상하게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격은 페도로 DS2500이 살짝 더 비싸긴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산다면 페도로가 훨씬 좋은 선택일 듯 싶다.



반대편 운전석 쪽은 센서가 있는데 플러그를 뽑기 전에 돌려서 거치 된 것에서 떼어낸 후 플러그를 뽑으면 된다. 그것을 제외하면 동일. 그런데 왜 운전석 쪽만 센서가 있는데 패드 한 세트에 센서 달린 것이 두 개지? 다른 세트랑 섞였나. -_-;;; 다른 세트에 없으면 우짜지? T_T 경고등 안 뜨게 센서 케이블 처리하는 법을 검색하면 되니까 뭐~ ^^;


그런데 왜 패드 잔량 센서가 갈렸는데 경고등이 안 뜬거지? -_-;; 미스테리~ 예전에 샵에서 작업할 때 비활성화시켰나? -_-;


슬기의 앞 브레이크 교체 DIY기는 여기~ http://anonym0us.tistory.com/943


38400km에서 앞 브레이크 패드 교환~

26일 안산 트랙 소감은 여기~ http://anonym0us.tistory.com/941


그날 참가한 다른 분에게 얻은 사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920 x 1080


1920 x 1200



서스펜션 경고등이 떠서 넥스젠에 방문. 200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 서스 하나를 교체하려니 속이 쓰렸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런데 가서 차 떠보니 서스가 문제가 아니라 조수석(오른쪽) 뒷 쪽의 레벨 컨트롤 시스템 센서의 플라스틱이 깨져있었다. 이런 게 왜 그냥 플라스틱~ -_-+ 넥스젠에서 플라스틱을 녹여서 접합해주고 수리 완료~ 공짜로... T_T 감동의 넥스젠




[업데이트] 그런데 왜 앞쪽은 쇠로 만들어놨는데? -_-+



지난 일요일 안산에서 황당하게 패드가 닳아서 앞 브레이크 패드를 순정으로 교환하기로 하였다. 일단 차를 띄운다. 차를 띄우는 방법은 여기~ http://anonym0us.tistory.com/937 


SLK350은 캘리퍼 분해가 필요없는 타입이다. 따라서 빨간색 가로막대를 빼서 판 스프링만 제거하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수 있다. 



바깥쪽에서 가로막대가 박혀있는 홈에 송곳이나 일자 드라이버를 넣은 후 망치로 때리면 반대편으로 가로막대가 조금 튀어나온다. 튀어나온 부분 중 쇠로 된 부분을 롱노즈로 잡고 뽑아내면 가로막대를 제거할 수 있다. 가로막대 두 개를 다 제거하면 판 스프링이 떨어지고 패드를 뽑아낼 수 있게 된다. 패드는 가로막대가 지나가는 구멍을 적당한 드라이버로 꼽아서 설설 뽑아내면 잘 뽑힌다. 



패드를 제거한 이후 굵은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피스톤을 밀어 넣는다. 이때 드라이버가 로터의 패드와 닿는 부분에 닿지 않도록 충분히 긴 것을 이용하거나 적당한 방법으로 로터면을 긁지 않도록 주의. 그리고 아래 피스톤을 밀어 넣으면 위 피스톤이 튀어나오고, 위 피스톤을 밀어 넣으면 아래 피스톤이 다시 튀어나오니 아래, 위를 적당히 집어넣은 후, 손으로 양 피스톤을 동시에 밀어 넣으면 새 패드를 넣을만한 공간이 나온다. 새 패드가 어느 정도 들어갔는데도 제대로 된 위치에 들어가지 않으면 피스톤을 덜 리턴 시킨 것이 아니라 패드의 위, 아래 부분 중 어디가 정렬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간 것이므로 살짝 뽑아내서 잘 정렬시키면서 넣으면 잘 들어간다. 



새 패드를 넣은 후 판 스프링과 두 개의 가로막대를 제자리에 끼운 후, 안쪽 편에서 가로막대의 머리를 살살 때려서 가로막대를 완전히 끼워 넣는다. 가로막대의 머리를 때릴 때 고무망치든, 망치든 직접 때릴 공간이 나오지 않고 캘리퍼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보이니 분리형 드라이버의 손잡이 같은 것을 이용하여 대고 망치로 때려주면 쑥쑥 들어간다. 주의점은 가로막대 뾰족한 부분이 잘 구멍에 맞춰져 있는지 판 스프링과의 체결도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 후, 때려줘야 한다. 



반대편 조수석 쪽엔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빨간색 부분의 센서 커넥터를 제거하고 작업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운전석 쪽과 동일. 



새 패드 장착 완료 모습. 장착 완료 후에는 서행으로 테스트해야 함을 명심할 것!



운전석 쪽 처음 했을 때는 작업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조수석은 15분만에... ^^; 왠지 처음 할 때는 겁이 난다. ㅋㅋㅋ 이젠 양쪽 다 교환하는데 30분 정도면 다 할 수 있을 듯. 


이번에는 OE, OEM이 아닌 순정으로 교체~



72500km에서 앞 브레이크 패드 교환~

이번 트랙데이는 오랜만에 슬기를 데리고 출발~ R8의 앞 브레이크 패드의 잔량이 거의 없었고 km 수도 아끼기 위해서였다. 9시 땡하고 시작하여 30분 동안 주행하였는데 이상하게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이 심한 느낌이라서 2바퀴 정도마다 쿨링 타임을 가지면서 30분 주행하였다. 그리고 피트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뜨허~ 아래 사진처럼 트랙데이 시작 전에는 50% 정도 남아있었던 패드 잔량이 20%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로터에 뜯기듯이 패드 잔해들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상태라면 30분 정도만 더 타면 패드가 완전히 마모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집으로 귀가하여 R8을 타고 다시 안산으로 갔다. 하지만 가는 동안 서스펜션 경고등이 점등. T_T 아~ 오늘 뭔가 마가 낀 날이다~ 거기다 패드도 거의 마모 한계에 다가왔기 때문에 주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평균 레코드에 비해서도 5초 이상 늦고 베스트랩에 비해서도 10초 정도 늦었다. 평소에는 진입한 랩과 쿨링하는 랩을 제외하면 1분 38초 정도, 베스트랩은 35초 정도였다. 아래는 멘붕 상태에서의 주행 영상. 타이어 스키드음이 전혀 없을 정도로 설설 탔다. 이떄는 뭐 기본이 40초 중반. oTL 



다행이도 두 시간 정도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타보니 오늘 주행동안은 패드가 버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차 멘붕에서 회복되어 즐겁게 탔지만...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서스펜션 경고등 점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기가 내맘같다~ 



네시가 좀 넘은 시간에 개인별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랩 타임 측정 시간이 있었고, 끝난 후에 더이상의 프리 주행은 없을 듯 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이하 그날의 사진들...


불금 동수원 맥드라이브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평택 미스진 햄버거를 먹으러~ 평택 미군 기지 바로 앞에 있었다. 맛은 그냥 쏘쏘~



주차하기가 조금 애로사항이 꽃피는 곳~ 적당히 노상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데 불금이라 차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T_T



같이 간 일행 중 태극솔메 (빨간, 파란 미니를 타는 소울 메이트) ㅋㅋㅋ 미군들 정말 많은데 사진에는 딱 한 명 나옴. ㅋㅋ




본토 발음의 fㅓ키잉~ 알에잇~은 정신적 충격에... 미군 무서워... 술 마신 미군은 더더욱...

며칠 전 31300km에서 새로 장착한 피넬리 P-Zero TM이 패턴이 다 지워져서 교체하러 송파 타이어 프로를 방문. 




송파 타이어프로 강 사장님과 동호회 회원분과 아이스크림 먹고 온 사이에 작업이 완료! 그래서 별 다른 사진이... ^^; 갔다 왔더니 동네 주민이신 케토시님도 같은 타이어를 장착하러 왔다. 그래서 도촬(?)



뒷 타이어는 사장님의 추천으로 금호에서 새로 출시하는 타이어를 장착하였는데 아직 출시 전이라 사진 등은 생략~ 38000km에서 새 뒷 타이어 장착 완료~! 이번에는 좀 오래 타자~ ㅎㅎㅎ


[업데이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교체한 타이어는 금호 엑스타 PS91. 서킷에서 타본 결과 P-Zero TM보다 ECS 개입이 빠른 것으로 봐서는 횡그립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이드월이 무른 느낌도 없고 기록도 비슷하게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타이어인 듯.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