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랙데이는 오랜만에 슬기를 데리고 출발~ R8의 앞 브레이크 패드의 잔량이 거의 없었고 km 수도 아끼기 위해서였다. 9시 땡하고 시작하여 30분 동안 주행하였는데 이상하게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이 심한 느낌이라서 2바퀴 정도마다 쿨링 타임을 가지면서 30분 주행하였다. 그리고 피트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뜨허~ 아래 사진처럼 트랙데이 시작 전에는 50% 정도 남아있었던 패드 잔량이 20%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로터에 뜯기듯이 패드 잔해들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상태라면 30분 정도만 더 타면 패드가 완전히 마모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집으로 귀가하여 R8을 타고 다시 안산으로 갔다. 하지만 가는 동안 서스펜션 경고등이 점등. T_T 아~ 오늘 뭔가 마가 낀 날이다~ 거기다 패드도 거의 마모 한계에 다가왔기 때문에 주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평균 레코드에 비해서도 5초 이상 늦고 베스트랩에 비해서도 10초 정도 늦었다. 평소에는 진입한 랩과 쿨링하는 랩을 제외하면 1분 38초 정도, 베스트랩은 35초 정도였다. 아래는 멘붕 상태에서의 주행 영상. 타이어 스키드음이 전혀 없을 정도로 설설 탔다. 이떄는 뭐 기본이 40초 중반. oTL 



다행이도 두 시간 정도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타보니 오늘 주행동안은 패드가 버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차 멘붕에서 회복되어 즐겁게 탔지만...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서스펜션 경고등 점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기가 내맘같다~ 



네시가 좀 넘은 시간에 개인별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랩 타임 측정 시간이 있었고, 끝난 후에 더이상의 프리 주행은 없을 듯 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이하 그날의 사진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