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안산에서 황당하게 패드가 닳아서 앞 브레이크 패드를 순정으로 교환하기로 하였다. 일단 차를 띄운다. 차를 띄우는 방법은 여기~ http://anonym0us.tistory.com/937 


SLK350은 캘리퍼 분해가 필요없는 타입이다. 따라서 빨간색 가로막대를 빼서 판 스프링만 제거하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수 있다. 



바깥쪽에서 가로막대가 박혀있는 홈에 송곳이나 일자 드라이버를 넣은 후 망치로 때리면 반대편으로 가로막대가 조금 튀어나온다. 튀어나온 부분 중 쇠로 된 부분을 롱노즈로 잡고 뽑아내면 가로막대를 제거할 수 있다. 가로막대 두 개를 다 제거하면 판 스프링이 떨어지고 패드를 뽑아낼 수 있게 된다. 패드는 가로막대가 지나가는 구멍을 적당한 드라이버로 꼽아서 설설 뽑아내면 잘 뽑힌다. 



패드를 제거한 이후 굵은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피스톤을 밀어 넣는다. 이때 드라이버가 로터의 패드와 닿는 부분에 닿지 않도록 충분히 긴 것을 이용하거나 적당한 방법으로 로터면을 긁지 않도록 주의. 그리고 아래 피스톤을 밀어 넣으면 위 피스톤이 튀어나오고, 위 피스톤을 밀어 넣으면 아래 피스톤이 다시 튀어나오니 아래, 위를 적당히 집어넣은 후, 손으로 양 피스톤을 동시에 밀어 넣으면 새 패드를 넣을만한 공간이 나온다. 새 패드가 어느 정도 들어갔는데도 제대로 된 위치에 들어가지 않으면 피스톤을 덜 리턴 시킨 것이 아니라 패드의 위, 아래 부분 중 어디가 정렬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간 것이므로 살짝 뽑아내서 잘 정렬시키면서 넣으면 잘 들어간다. 



새 패드를 넣은 후 판 스프링과 두 개의 가로막대를 제자리에 끼운 후, 안쪽 편에서 가로막대의 머리를 살살 때려서 가로막대를 완전히 끼워 넣는다. 가로막대의 머리를 때릴 때 고무망치든, 망치든 직접 때릴 공간이 나오지 않고 캘리퍼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보이니 분리형 드라이버의 손잡이 같은 것을 이용하여 대고 망치로 때려주면 쑥쑥 들어간다. 주의점은 가로막대 뾰족한 부분이 잘 구멍에 맞춰져 있는지 판 스프링과의 체결도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 후, 때려줘야 한다. 



반대편 조수석 쪽엔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빨간색 부분의 센서 커넥터를 제거하고 작업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운전석 쪽과 동일. 



새 패드 장착 완료 모습. 장착 완료 후에는 서행으로 테스트해야 함을 명심할 것!



운전석 쪽 처음 했을 때는 작업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조수석은 15분만에... ^^; 왠지 처음 할 때는 겁이 난다. ㅋㅋㅋ 이젠 양쪽 다 교환하는데 30분 정도면 다 할 수 있을 듯. 


이번에는 OE, OEM이 아닌 순정으로 교체~



72500km에서 앞 브레이크 패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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