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데스몬드와 애니머스로 접속한 선조 에지오의 이야기가 2에서부터 바로 이어진다. 그래서 1의 알테어에서 2로 넘어올 때는 주인공, 데스몬드의 선조(사실 상 주인공)가 에지오로 바뀌면서 넘버링이 바뀐 것과는 달리 부제로 브라더후드만 붙어서 나왔다. 유비가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듯. 이번 작의 배경은 로마. 지도 상에는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그 주변의 유럽까지 나오지만 실제로 게임이 진행되는 곳은 로마 뿐이다. 레오나르도의 1회성 미션 빼고.

시스템 상으로 암살단원을 꾸릴 수 있는 점이 크게 바뀐 부분이다. 적(보르지아)의 세력권을 보르지아 사령관을 죽이고 탑을 불태워서 하나를 뺏어올 때마다 암살단원에 핍박받는 시민을 구해서 암살자로 채용하여 로마 외의 지역에 파견 보내거나 (시간이 지난 후 미션 성공 여부만 알려줌) 실제로 호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알살단원의 개별 암살자 별로 레벨 시스템도 갖춰있다.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하나 오를 때마다 공격, 방어 중 하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중세 로마의 재현.
+ 다양한 놀거리.
+ 암살단원의 활용.

- 배경이 로마뿐. 시스템적으로 향상되었음에도 매번 똑같은 곳만 돌아다니니 안 지겨울 수가 없다. 
- 치명적인 버그. 레오나르도 플라잉 머신 미션에서는 진행 불가 버그까지.

말인간. 

 




콜옵4로 시작하여 4를 없애고 부제만으로 넘버링을 계속 해올 정도로 인기가 있는 모던 워페어의 시리즈 마지막 작품. 비록 일직선 진행의 고리타분한 시스템의 밀리터리 FPS이지만 콜옵4: 모던 워페어가 나올 시기에는 꽤나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주었고 웅장한 BGM과 괜찮은 스토리로 한편의 전쟁 드라마 속에 들어간 듯한 현장감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4년 동안 이어진 시리즈의 후속작들은 시나리오가 완결되어 간다는 의미 외에는 싱글만 보자면 큰 발전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 더군다나 1, 2에서 워낙 반전과 주인공들의 전사들로 흥미롭고 애절한 스토리를 보여주었지만 3에서는 스토리의 종결이기 때문에 3차 세계 대전을 해결을 위해 이미 들어난 나쁜 넘(Makarov)을 없애는 스토리가 사실 상 전부인 것이 아쉽다. 3에서의 주요 캐릭터(Yuri)에 대한 약간의 히스토리가 나오지만 (Makarov와 동지이며 전작에 나왔던 여러 군사 작전에 동참하였지만 러시아 공항 대학살을 막으려다가 Makarov에게 살해되어 축출되지마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Makarov에게 복수하기 위해 Task Force 141으로 흘러들어오게 됨) 큰 임팩트가 없었다. 

+ 영화같은 스토리. 시리즈의 종결. 비록 스토리가 전작들에 비해서 충격적인 면은 덜하지만.
+ 스피디하고 긴장감 있게 진행되어 현장감이 느껴지는 미션들.  


- 4년 전 그래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AI. 그나마 아군은 좀 똑똑해진 듯.


바이오 해저드, 데빌 메이 크라이, 뷰티플 죠 등으로 유명한 제작자 미카미 신지의 신작 3인칭 슈팅 게임. 3인칭 슈팅 게임의 트랜드 답게 엄폐가 존재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부스트(슬라이딩)과 회피, AR 모드(슬로우 모) 조작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회피 중 AR 모드를 활성화 해서 슬로우 모션을 취한 다음 적을 공격하고 AR 모드와 부스트를 사용하게 하는 게이지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공략 포인트이며 이를 통해서 게임이 보통의 3인칭 슈팅 게임과는 다르게 상당히 빠르고 스타일리쉬하게 만들어준다. 엔딩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도록 만들지만 과연 후속작이 나올까? 미카미 신지는 데메크 이후로는 좋은 평과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안타깝다. 

+ 부스트(슬라이딩)과 회피, AR 모드로 인하여 상당히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시스템을 완성. 
+ 위의 요소와 함께 여러 약점을 갖고 있는 보스(급)로 인하여 게임이 단순하게 쏘고 부수는 것이 아니라 공략적으로 만든다.
+ 다양한 무기와 레벨업 시스템.
+ 필름 그레인 효과로 부담을 줄인 것인지 그래픽이 생각보다 괜찮다.

- 스토리. 덕분에 컷씬의 연출이 나쁘지는 않으나 영...
- 짧다.

 
포탈건을 이용해 포탈을 만들고 공간을 뛰어넘어서 퍼즐을 푸는 퍼즐 액션겜. 스토리 모드의 퍼즐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포탈 점프를 이용한 액션 부분이 조금 짜증. 포탈을 뛰어넘을 때 시점이 엉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이 게임을 하고 나니까 영화 큐브가 생각나는 것일까? 

+ 간단한 아이디어로 경쾌하게 진행할 수 있는 퍼즐.

- 매우 짧다. 1회차 플레이가 2시간 반 정도. 퍼즐을 푸는 시간보다 마지막 탈출 부분에서 길 헤맨 것이 더 길었던 것 같다. 

헤일로의 프리퀄이며 번지의 마지막 헤일로가 된 헤일로 리치. 한바퀴로 나온 헤일로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리치 행성에서의 노블 팀의 활약상을 그리며 코타나가 어떻게 탠생(?)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다룬다. 

+ 스토리
+ 넓은 맵에서 이런 퀄러티의 그래픽을! 개인적으로 한바퀴 게임 중에 가장 좋게 느껴졌다. (PC 멀티 겜 제외)
+ 시리즈 대대로 내려온 적들의 AI
 
- 존재가 무의미한 아군 AI. 특히 스파르탄이 아닌 마린은. 
- 컷씬의 프레임이 조금만 더 안정적이었다면... (PC로 제발 포팅 좀)

동양의 공포물을 가미한 명작 유명 FPS 시리즈의 3편. 3편은 피어의 판권이 워너가 갖고 있기 때문인지 원개발사인 Monolith가 아닌 콘솔 포팅을 담당했던 Day 1 Studio가 개발하였다. 그래서 발매 전부터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발매 후 게임의 문제는 그래픽과 분위기가 아닌 스토리 자체에 있었다. 할란 웨이드로부터 시작된 할란, 알마, 포인트맨/페텔로 내려오는 비극의 가족사를 마치기엔 너무나 부족한 스토리. 

+ 엔진이 완전히 바뀌었음에도 (슬로우모를 포함한) 기존 분위기는 잘 살렸다. 
+ 코웍 플레이 가능. 재미있는지는 해보질 않아서...

- 복잡한 설정(프로젝트 오리진, 페르세우스, 파라곤, 하빈저)과 가족의 비극사를 마무리하기에는 없다시피한 스토리
- F.E.A.R. 오리지널에 선보였던 뛰어난 AI는 여전히 실종
- 씨리즈가 갈 수록 옅어지는 공포감
-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


이하 스샷은 고어를 담고 있으므로 민감하신 분은 스킵 추천.


N64로 나온 스타폭스 64의 3DS 리메이크 작. GC로 나왔던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 같은 맵을 비교적 자유스럽게 날아다니는 비행 슈팅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을 깨고 팬져 드래군에 가까운 레일 슈팅이다. 일부 맵이나 보스전에서는 자유스럽게 날아다닐 수 있지만 보통은 그냥 한 방향으로 강제 진행되는 레일 슈팅에 가깝다.

+ 아날 스틱을 잘 살린 조작감. 옵션으로 자이로스코프 조작도 가능하지만 스크린이 움직이면 3D가 아닌 이중상으로 보일 수 있음. 
+ 원작을 해보지 않았지만 옛날 게임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그래픽.

-  반복 요소가 있긴 하지만 시나리오 모드가 굉장히 짧다. 

 
스피커 구성을 7.1이 아닌 5.1로 설정하면 괜찮음. 버전이 낮으면 5.1에서도 발생하는 듯. 뭐 스팀판이라 항상 최신~ 이런건 QA로 안 걸러지나. -_-; 썩을.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Zelda 씨리즈 연대표  (0) 2012.01.10
젤다 스카이워드 스워드 버그  (0) 2011.12.06
Virtual-on Force  (0) 2011.06.26
Crysis 2 - 3D 관련 Config  (0) 2011.04.21
GT5 테마 음악들  (0) 2010.11.23
트라인은 간만에 엔딩 본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 상황에 맞게 기사, 도둑, 마법사를 번갈아 가면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방식의 플랫포머. 기사는 근거리 공격, 방어가 가능하고 도둑은 활과 갈고리로 매달리기, 마법사는 물건 움직이기와 박스 등을 생성하여 점프대 등을 만들 수 있다. 기사로 막힌 곳 부수고, 마법사가 발판 등을 만들고 도둑이 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될 듯. 약간의 RPG 요소도 있어서 트레져박스에서 얻은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기술,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면 진행에 약간 도움이 되나 사실 무시하고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 모든 캐릭터를 고루 고루 사용하게 만든 퍼즐
+ 플랫포머 치고는 괜찮은 그래픽. PhysX도 지원. 3D Vision도 지원. 
+ 괜찮은 조작감 (360 패드 기준) 

-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서 도전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보다는 약약약~약으로 가다가 마지막만 강인 느낌.
- 퍼즐의 비중이 중요하지만 시종일관 비슷한 퍼즐. 그 덕에 게임이 짧은 것이 장점으로 느껴짐. 
- 몬스터의 종류가 첨부터 끝까지 거의 비슷.



 
PS2로 나왔던 나로토밋과 GC로 나온 Tomy사의 나루토를 반쯤 섞은 듯한 느낌의 PS3로 새롭게 시작하는 나루토 씨리즈. 스토리 모드도 기본적으로 격투로 진행하나 나무 오르기, 추격, 숨바꼭질, 맵에서 아이템 모으기 등의 미션도 수행하기도 한다. 미션 사이, 사이에는 나뭇잎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모으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다. 격투는 콤보와 오의로 구성되어 있지만 오의는 격투전에 설정된 오의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오의 커맨드도 캐릭터마다 동일. 격투는 입체감이 있어서 재미있는 편이나 미션 사이, 사이의 아이템 컬렉팅을 위해 좁은 나뭇잎 마을만 엄청나게 반복하여 돌아다니는 것은 참. 대충 엔딩만 보면 달성률 30% 정도. 그만큼 노가다 요소가 많다. -_-; 스토리는 처음부터 사스케가 나뭇잎 마을을 떠나는 부분까지 진행. 참고로 2는 그 이후의 이야기이며 미션 사이의 노가다 요소를 쏙 빼서 나왔다고 한다. 

+ 원작을 잘 살린 컷씬과 오의 씬
+ 다양한 캐릭터
+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입체감 있고 빠른 페이스로 재미있는 격투 부분

- 미션 사이에 진행하는 아이템 컬렉팅을 위해서 나뭇잎 마을을 돌아다녀야 하는 부분은 Ubi의 나루토를 좀 본받을 필요가 있다.
- 격투에서 주 캐릭터의 오의를 설정하여 일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차라리 커맨드 방식을 취했으면. 
- 추격 미션은 조작감이 좀 아리송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