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4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하이메탈R로 나온 VF-0S 로이 포커기입니다. 박스는 하이메탈R 마크로스 라인과 동일하게 얇고 긴 박스입니다.

피그마의 중간 사이즈 박스와 비교하면 좀 더 얇고 긴 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코로나 기간 중 직구 배송료 상승이 있어서 블리스터를 층으로 나눠서 좀 두껍고 넓지 않은 박스를 사용한다면 배송료가 훨씬 줄어들 텐데...  하이메탈R 박스가 좀 야속하네요. 옛날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모 직구 쇼핑몰에서 ASP나 EMS로 배송하면 받는데 거의 20일 정도 걸려서 무지성으로 DHL만 쓰다 보니... oTL

긴 블리스터에는 소체, 건포드, 추가 손 네 쌍, 랜딩기어, 교환용 인테이크, 파일롯, 짧은 피토관, 긴 피토관 두 개, 교환용 기총, 미사일, 접힌 짧은 주익, 주익, 다리 부스터, 스탠드 받침대, 파이터용 스탠드 조인트가 있고, 작은 블리스터에는 미사일 장착 가능한 주익, 보조 바(헤라), 배트로이드용 스탠드 조인트, 거워크용 스탠드 조인트, 스탠드 기둥들이 있습니다.

아르카디아의 1/60 스케일과 비교하면 크기가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색상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이메탈R 광고 사진의 프로토타입은 아르카디아의 회색 톤이 들어간 흰색이었는데 (사진 상 색상이 조금 다르게 나왔네요. 화벨이.. oTL) 실 제품은 생프라, 완구 느낌의 흰색인 데다 벌써 군데군데 황변이 온 마냥 흰색이 고르지가 않습니다. -_-;;;

배트로이드 모드입니다. 하이메탈R이라는 이름답게 노출되는 관절에 메탈이 많이 보입니다. 비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프라 부분의 단차도 많이 보이고 흰색도 고르지 못하고 도색도 참 엉망입니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분리된 주익을 꽂을 수도 있지만,  접힌 모습이 한판으로 된 파츠를 끼워줄 수도 있습니다.

후크를 내리면 보이는 홈 안쪽을 보조 바(헤라)를 이용해 내려주면 백팩의 노즐이 노출됩니다. 뒤에도 역시나 게이트 자국, 단차, 도색 미스 등이 잘 보이는군요.

변형할 때도 사용되는 기본 손은 주먹 손이며 크기가 작습니다. 그 외 네 종의 추가 손이 있습니다. 건포드 쥐는 손은 집게손가락을 펴고 있어서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변신 로봇임에도 가동은 썩 좋지 않습니다. 고관절이 뽑히는 기믹이 있음에도 다리가 좌우로 많이 벌려지진 않습니다. 발목 좌우 스윙은 거의 되지 않는 편이라 접지력도 부족한 편입니다. 

다리 전후 가동은 간섭을 잘 피하면 꽤 넓게 가동됩니다. 하지만, 무릎은 90도는커녕 80도 정도만 굽혀집니다. 무릎 아래를 연장시켜도 가동 범위는 동일합니다. 발목 전후 스윙도 없습니다.

베트로이드에서 거워크나 파이터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머리의 기총 부위를 배트로이드의 좌측 것과 같이 기총이 뒤로 쏠린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인테이크는 덮개가 분리되는 방식이 아니고 파츠 교환 방식입니다 VF-0 시리즈가 다른 발키리들보다 큰 편이고 40주년 기념작인데 기존과 똑같네요. 근데 커진 만큼 단차도 더 커진 느낌입니다. ㅋ

거워크 모드입니다. 발목 가동이 거의 없어서 스탠드 없이 세워두기 참 아슬아슬합니다. 앞으로 고꾸라져서 피토관 부서질까 봐 두 개 넣어줬나 봅니다. 

하이메탈 이름답게 관절의 메탈 부분과 나사가 잘 보입니다.

파이터 모드에 미사일 장착 모습입니다.

미사일 장착 조인트는 단순하게 생겼지만 생각보다는 고정력이 좋습니다.

랜딩기어는 덮개를 열고 장착해주면 됩니다. 덮개 부분의 힌지 조인트가 얇아서 잘 빠집니다. 다시 끼워넣기도 살짝 까탈스럽고 U 형으로 생긴 부분들은 파손도 주의해야 합니다.

랜딩기어는 바퀴를 포함하여 가동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캐노피 안쪽에는 무슨 필름 같은 것으로 무지개 색 효과를 주고 있는데 좌우를 가로지르는 단차 같은 것이 묘하게 거슬립니다. 

캐노피는 가동되지 않고 분리형입니다. 파일롯은 작은 스케일임에도 도색이 잘되어있습니다. 조종석은 모든 부분이 단색입니다.

다리 부스터는 홈에 끼워서 장착해주면 됩니다. 장착 전 부위의 도색을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마크로스 4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나온 하이메탈R 발키리인 데다 VF-0s 그것도 로이 포커기라서 기대가 컸었는데... 참 실망스럽네요. 도색이면 도색, 단차면 단차, 게이트 자국이면 자국, 어디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네요. 거기다 흰색은 왜 알록달록한지... 올해 받아본 백여 개의 피규어 중에 가장 실망한 피규어 뽑으라면 단연코 이것도 들어갈 것 같네요. 일마존에서 샀음 왼쪽 주익 데칼 파손으로 그냥 환불 신청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다른 곳에서... oTL 하이메탈R 보다 아르카디아 1/60 보니까 선녀가 따로 없는 기분이군요. 언젠가 나올 DX초합금 VF-0s는 제발 제대로 나와주길...

탄시 스튜디오에서 나온 1/6 스케일 12인치 KOF97 버전 블루 마리입니다. 박스는 블루 마리의 색이 그라데이션 되어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박스가 두꺼운 편이고 카톤박스까지 있었지만 중국에서부터 멀리 와서인지 모서리에 약간의 구겨짐이 있네요. 중국 쪽에서 배송된 것들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기분이 참~

내용물은 소체 외에 추가 헤드 하나, 추가 손 세 쌍, 점퍼, 스탠드가 있습니다. 스탠드 바닥에는 KOF 데칼이, 앞에는 블루 마리 명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핫토이 블랙 위도우, 게임토이즈 잭스의 중간 크기 정도 됩니다. 실측으로 28cm가 조금 넘으니 블루 마리의 프로필 상 키 168cm의 1/6 사이즈가 거의 정확히 맞습니다. 소체는 실리콘 바디로 피첸 바디로 추정됩니다. 비율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옷이 프로토타입에 비해서 좀 너프 당한 느낌이 납니다. 일단 프로토타입은 원작처럼 바지 밑단이 좀 넉넉한 느낌인데 실 제품은 바지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부츠는 가동을 위해서 발목과 바닥이 분리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발목 고정력이 썩 좋지 않아서 잘 넘어집니다.

그리고 검은색 벨트는 프로토타입에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형태로 보이는데 실 제품은 길이가 조절되지 않도록 벨트 클립에 본드로 붙어있고 벨트 길이도 상당히 애매합니다. 갈색 벨트는 내부 안감의 가루가 사정없이 떨어져서 바지에 묻습니다. 새것부터 이러면... oTL

그래도 얼굴 디테일은 좋습니다. 그러나 머리카락 끝 군데군데 뭉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상 쓴 표정이 마음에 드네요. 무빙 아이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T_T 그 와중에 빨간색 탑은 얇으면서도 안감 처리가 일정하지 않아서 티가 많이 나네요.

녹색 점퍼도 항공 점퍼의 느낌이 좀 있어야 하는데 프로토타입에 비해서 팔의 폭이 좁아져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실리콘 바디라 따로 가동 범위는 살펴보지 않고 바로 액션 샷 나갑니다.

보통 12인치 피규어를 받으면 양산 헤드가 얼마나 괜찮을까 걱정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머리카락 끝의 뭉침이 좀 있지만 양산 헤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지 다리의 폭과 점퍼 팔의 폭이 너무 좁아지고 벨트도 너프가 되어서 옷을 폼나게 입히기가 어렵네요. 거기다 관리도 어려운 실리콘 바디라서 옷이 탈착 가능하도록 편의성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도 없어서 아쉽네요. 혹시 해당 바디가 피첸 무슨 바디인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올해 5월에 발매된 VF-25 메사이어 월드와이드 기념판입니다. 마크로스의 일본 외 세계 판권이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기념하기 위한 VF-25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다이남코 코리아몰에서도 예약을 받았으나 역시나 저는 운이 없어서 직구를 하고 관세도 내고 받은 제품입니다. 제가 정부에서 보내준 성실납세자 인증서도 여러 번 받았는데 월급쟁이 유리지갑이라 딱히 낸 세금도 없는데 다 관세 성실히 내서 받은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월드와이드로 풀려서 국내에서도 공식 예약을 받음에도 예약 구매하기가 참 힘든 현실이... 그렇다고 직구도 정가 이내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아니고... oTL

기존 메사이어 제품들이 스티로폼 상자를 쓴 것과는 달리 플라스틱 블리스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내용물은 조촐합니다. 소체, 추가 손 세 쌍, 파일롯, 어썰트 나이프, 건포드,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스탠드 파츠들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네요.

컬러는 여러 커스텀기나 양산기와는 다른 약간 푸른빛이 도는 무광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검은색이 들어간 스페셜 컬러입니다. 콕핏 뒤, 배트로이드에서 흉부가 되는 부분에는 스컬 마크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윙에는 W.W.M.이 프린팅 되어있는데 아마 WorldWide Macorss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W.W.M. 데칼 외에도 WWM021 데칼이 다리 부위 전후에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마 21주년 이런 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수직 꼬리날개에는 스컬 마크가, 수평 꼬리날개에는 021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꼬리날개의 숫자 마킹은 볼 때마다 참...

VF-25F 알토기와 비교해보면 흰색 부분도 유광과 푸른빛이 도는 무광으로 차이가 납니다. 그 외에도 색이 들어간 패턴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햇빛 잘 안 보고 박스에만 고이 모셔놨던 제 알토기도 군데군데 황변이 오는 것 보면 내년 발매 예정인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은 제발 흰색도 도색해서 황변 안 오게 수정되면 좋겠네요. T_T 비싼 돈 주고 사서 몇 년 후에 황변 올 때의 쓰라림이란...

파이터 모드에서 건포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거워크 모드입니다.

배트로이드 모드입니다.

변신 기믹 때문에 고관절이 거의 자유롭게 가동이 되고 팔꿈치, 무릎 가동도 시원한 편이라 허리의 회전만 있고 상체 접힘이 없음에도 땅 짚는 포즈는 잘 됩니다. 관절 강도 등은 기존 VF-25들과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근데 몇몇 동영상 리뷰를 보니 개체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세워뒀을 때 막 뒤로 눕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존 VF-25 시리즈의 리뉴얼 버전을 마크로스 세계 전개 기념으로 스페셜 컬러로 나온 제품입니다. 개선이 있다 없다 글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던데 저는 직접 보고 만져보니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눈썰미가 없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튼 근본이 없는 오리지널 컬러의 기념판은 잘 구매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컬러링이 참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 나올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도 제발 황변 없도록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애니플러스 버즈모드로 나온 1/12 스케일 (6인치) 귀멸의 칼날 충주인 코쵸우 시노부입니다. 6인치임에도 버즈모드답게 하오리는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설정상 키가 매우 작은 편이라 6인치 피규어 중에서도 작은 편입니다. 어깨가 왜소한 편이라 얼큰이로 보이거나 하체가 조금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율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머리의 그라데이션, 나비 모양 장식, 등의 글자, 발목의 리본과 무늬 등의 디테일도 잘 되어 있습니다. 기존 버즈모드들과 마찬가지로 팔, 다리의 대원복에 보이는 파팅 라인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상체는 앞쪽 가동은 크지 않고 뒤쪽 가동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입니다.

상체 좌우 가동은 전후 가동에 비하면 조금 더 나은 편이고 회전은 잘 됩니다.

어깨 가동은 괜찮은 편입니다.

팔이 얇은 캐릭터임에도 팔꿈치 가동은 90도 정도로 좀 실망스럽습니다. 손목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만 손목 관절의 손 쪽 핀이 짧은 편이라 손이 잘 빠지는 편입니다.

고관절 가동은 좋은 편이고 발목의 전후, 좌우 가동도 괜찮은 편입니다.

무릎 가동은 정직한 90도입니다. 발가락 부위도 가동하지만 가동 범위가 넓진 않습니다.

가동 다리의 무릎 가동은 실망스럽지만, 버즈모드 귀칼 라인의 특징인 접힌 다리가 별도로 있어서 다리가 접힌 연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힌 다리에는 신을 벗은 발이 끼워져 있습니다. 발은 가동 다리와 접힌 다리 간 서로 호환됩니다.

방석도 들어있고 접힌 다리를 이용하여 꿇어앉는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얼굴 표정은 총 3종이 있습니다. 얼굴은 헤어라인을 포함한 앞머리까지 하나의 파츠로 되어 있어서 헤어라인이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손은 주먹, 칼 쥔 손, 편 손 (기본 손), 활짝 편 손, 총 네 쌍이 있습니다.

하오리는 천으로 되어 있고 특유의 무늬와 그라데이션이 잘 되어 있습니다. 몸통 부위의 끝단에는 와이어가 들어있습니다. 아쉽게도 팔 쪽에는 와이어가 없습니다.

하오리의 기장은 적당해 보입니다.

와이어 덕분에 하오리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무장은 일륜도 두 개, 빈 칼집, 칼이 꽂힌 칼집이 있습니다. 빈 칼집에는 일륜도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시노부의 일륜도는 칼날이 얇게 되어 있어서 파손 염려 때문에 두 개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스케일임에도 메탈 같은 느낌이 잘 살아있고 칼날에 새겨진 글자도 정교합니다.

나비 떼가 날아가는 듯한 이펙트 파츠는 네 개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좌측과 같이 소용돌이치며 상승하는 느낌을 위한 이펙트이지만 분할된 부분들을 회전시키면서 좀 더 다양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서부터 세 번째 단, 두 번째로 긴 파츠의 고정력이 좋지 못해서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제품 광고 사진이나 다른 분들의 일부 연출 샷에서는 별도 스탠드는 사용하지 않고 이펙트 파츠에 소체를 기댄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분할된 이펙츠 파트들이 잘 버티지 못해서 아래로 쳐지기 일수입니다. 연결 부분을 보강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벌레의 호흡. 봉아의 춤~

동일 스케일인 굿스마일 피그마는 주인공 4명까지만 나온 것에 비하면 버즈모드는 꽤나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일부 디테일이 피그마가 조금 더 좋고 하오리가 조형으로 되어 있어서 연출이 쉽다는 점으로 이쪽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버즈모드가 더 나은 평가를 받으니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요 인물들은 버즈모드로 다 발매되는 것을 꼭 보고 싶네요.

 

처음으로 사본 스태틱아츠 시리즈입니다. 스퀘어에닉스의 플레이아츠는 액션 피규어, 스태틱아츠는 스태틱이라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가동형의 스태츄입니다. 박스는 뭐 전형적인 스케일 피규어 스타일입니다만 좀 싼 티가 납니다.

멀리서 보면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그런가 그냥 무난해 보입니다.

얼굴도 확실히 플레이아츠보다 닮았습니다.

디테일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제가 사본 스태츄 중 비슷한 가격대는 메가하우스의 GGG 시리즈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DX버전을 샀지만 같은 스퀘어에닉스에서 나온 2B 스탠더드 버전도 비슷한 가격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할 말이 없네요. 경품 피규어는 많이 사보진 않았지만, 그나마 있는 경품 피규어와 비교해도 이게 더 나은가라고 절대 말할 수가 없겠네요. 

FF7R 인터그레이드 주인공 유피 키사라기의 모그리 복장 버전입니다. 모그리 복장은 소체에 접착되어 있어서 탈의시킬 수 없습니다.

유키의 슬렌더 한 몸매를 잘 살린 비율입니다. 판초들은 조형으로 되어있어서 약간은 두터운 감이 있긴 합니다. 목의 벨트가 있는 카라 부분은 별개의 파츠로 되어있고 앞쪽 아래 황토색 부분은 좌우 분리되어 볼 조인트로 연결되어 가동이 됩니다. 뒤쪽은 통으로 되어있고 접착되어 있어서 가동이 되지 않습니다. 모그리 후드는 얼굴 교환을 위해서 앞, 뒤 분리가 되는데 완전히 결합되진 않아서 보기 흉합니다.

모그리 후드를 뒤집어쓴 머리와 모그리 후드를 쓰지 않는 머리 두 종류가 있고 얼굴은 무표정, 웃는 얼굴 두 종이 있습니다. 이전 플레이아츠Kai 시리즈와는 다르게 반다이 S.H.Figuarts 영화 라인처럼 눈과 눈썹이  디지털 프린팅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크게 보거나 가까이에서 보면 도트가 느껴집니다. 얼굴 두 종 다 그래도 유피가 느껴지는 얼굴입니다. 그런데 너무 꿀광 피부라 마음에 안 드네요.

소체에 꽂혀있는 편 손 외에 오른손 세 종과 왼손 두 종이 더 있습니다. 다른 디테일은 좋은 편인데 플레이아츠답게 도색은 깔끔하지 못하고 마테리아에는 파팅라인도 보입니다.

상체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상체의 상복부, 하복부도 분리되어 가동이 됩니다. 목은 바벨 관절로 되어있지만 모그리와 카라 부분이 간섭하여 가동 범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판초 안의 복장도 전부 다 잘 재현되어 있는데 판초를 분리형으로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6인치 피그마에도 그런 것들이 있는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체의 좌우 스윙도 좋은 편입니다. 머리, 목, 상체 상하부 모든 부위가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오른팔의 판초는 어깨에 힌지 방식 관절로 연결되어 가동이 되고 왼팔의 판초는 어깨에 접착되어 팔과 같이 가동됩니다. 판초가 붙어있음에도 적당히 가동됩니다.

양쪽 팔 다 상박은 회전됩니다. 오른팔은 완전히 접히고 손목도 대부분의 방향 다 90도로 구부러집니다. 왼팔은 아머가 두터워서 약간 덜 접히고 손도 덜 구부러집니다.

다리는 전후좌우 완전히 찢어지고 루즈삭스는 하단이 분리되어 있어서 발 가동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발목 좌우 스윙은 썩 좋진 않습니다.

발목 앞뒤 가동은 괜찮은 편이고 발가락 부분도 가동됩니다.

가동이 좋은 편이라 땅 짚는 포즈는 잘 됩니다.

십자수리검의 디테일도 괜찮은 편입니다.

얼굴이 기존 FF7R 여성 라인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두 얼굴 다 누구세요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관절은 플레이아츠 시리즈의 공용 관절이라서 여전합니다. 그래도 팔은 모그리 판초에 의해서 가려지는 편이라 괜찮은 편입니다. 6인치 피그마나 기타 브랜드에서도 겉 외투를 분리형으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10인치 정도 되는 스케일에 가격도 더 비싼 플레이아츠에서는 안쪽 옷도 어느 정도 잘 재현해놓고 판초를 본드로 접착해놓으니 참 답답합니다. 아마 모그리 버전 아닌 일반 버전은 따로 발매하겠죠? 

RX-93ff는 후쿠오카 라라포트에 실물 사이즈로 세워진 뉴 건담입니다. 오리지널 핀 판넬은 롱 레인지 핀 판넬이라는 신규 파츠로 대체되고 컬러링도 바뀌었습니다. 박스도 바뀐 컬러링에 맞춰 화려한 디자인이네요. 박스에 보이는 경관도 아마 후쿠오카 라라포트 주변 경관이겠죠? 코로나 시국이라 후쿠오카 라라포트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뉴 건담 보러 가보고 싶네요. 오다이바 건담, 유니콘 건담은 직접 봤었는데 RX-93ff도 언젠가는 볼 날이 있겠죠. 

블리스터 위층에는 바주카, 라이플, 롱 빔 사벨과 칼날, 빔 사벨과 칼날, 롱 빔 사벨, 빔 사벨, 롱 레인지 핀 판넬, 롱 레인지 핀 판넬 오른팔용 접속 조인트, 백팩, 방패, 롱 레인지 핀 판넬 이펙트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칼날이 달린 빔 사벨들도 칼날 이펙트 파츠가 분리됩니다. 소체에는 롱 빔 사벨, 빔 사벨이 하나씩만 수납되지만, 두 개씩 들어있는 것이 조금 이채롭네요.

블리스터 아래층에는 각종 스탠드와 관련된 파츠들과 롱 레인지 핀 판넬 받침대, 편 손 한쌍, 빔 사벨용 손 한쌍, 라이플/바주카용 손 한쌍이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체와 함께 예비용 안테나, 스탠드 조인트, 작은 커버를 벗기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조그만 헤라(주걱) 같은 도구가 들어있습니다.

비율은 요즘 트렌드처럼 상체는 조금 작고 하체가 긴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색상은 파란색 부분은 메탈릭으로 흰색 부분은 펄이 들어가 있고 데칼도 화려한 부분이 많고 데칼량도 많은 편입니다. 요즘답지 않게 전체적인 도색 품질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색은 마음에 드는 편이나 아무로 로고는 조금 지나치게 화려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다리 전면 하단의 로고는 조금 에바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실제 후쿠오카 건담을 보지 못해서 얼마나 똑같게 재현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토타입은 약간의 펄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차분한 톤인 것에 비해서 실 제품은 좀 밝고 원색에 가까워졌습니다.

초합금 라인업에 걸맞게 많은 관절 부위가 합금으로 되어 있어서 무게도 좀 묵직한 편입니다. 백팩을 포함하면 약 435그램 정도네요.

얼굴은 프로토타입의 각선 라인들이 뭉툭하게 너프 먹은 느낌이 있지만 도색, 데칼도 잘 되어 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목이 좀 짧아진 건지 투구 좌우 하단에 목 카라가 닿고 이염도 발생합니다. 좀 짜증 납니다.

그래도 전후로는 가동이 좀 되는 편이고 뉴트럴 자세보다는 얼굴을 숙이거나 젖혔을 때 목 카라에 닿지 않습니다.

등을 열면 세 개의 수은전지가 들어가고 그 아래의 커버를 벗겨내면 LED 스위치가 있습니다. 등의 좌우 끝 길고 얇은 것이 백팩 커넥터입니다. 생긴 대로 백팩 고정성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스위치를 켜면 눈, 이마의 카메라, 왼쪽 가슴의 센서에서 불이 들어옵니다. 광량이 약해서 밝은 곳에서는 빛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얼굴에는 별도의 LED가 있지 않고 목 관절이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가슴에 있는 빛이 머리까지 전달됩니다. 발광 관련 파츠들이 상체에 들어가서인지 상체는 거의 가동이 되지 않습니다. 초합금 건담 라인업이 발광 효과가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광보단 가동을 더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어깨 부분이 좀 신기합니다. 아머 부분은 버카나 RG처럼 분리되어 가동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면 하단부는 어깨에 볼 관절로 연결되어 회전하고, 나머지 부분은 어깨 관절에 달려서 회전 가능하고 윗부분이 약간의 전개가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있어서 어깨 아머 부분을 회전시키지 않고도 이 기믹을 이용해서 팔을 들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건담이 실제 이런 기믹으로 팔을 올리게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어깨 관절부는 앞으로 전개할 수 있는 힌지로 가동되어 앞으로의 팔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뒤쪽으로는 움직이지 않아서 어깨 아머를 약간 뒤로 젖힌 거만한 포즈 등은 취할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깨 아머가 몸 쪽 방향으로 잘 빠집니다. 빠지면 팔 쪽으로 다시 끼워줘야 하는데 좀 까다롭습니다.

뒤쪽으로의 가동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쪽으로는 좋은 편이라 팔짱 낀 자세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팔 상박 위쪽은 회전 가능하고 팔꿈치는 상박, 하박에 각기 관절이 있는 2중 관절이라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손목 조인트는 바벨 관절로 되어있고 팔의 손목 부위 자체도 어느 정도 가동이 되어 손목도 적당한 가동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주카 어깨 거치 포즈 등을 자연스럽게 취할 정도의 가동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스커트 부위는 앞, 뒤는 볼 조인트로 되어있으나 사이드는 힌지로 되어 있어서 열고 닫는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사이드는 는 상체에 닿을 때까지만 가동이 됩니다. 뒷 스커트는 사이드 스커트에 닿아서 가동 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리의 뒤쪽 방향으로 가동도 제한을 받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리 뒤편의 버니어 덮개 부분은 오픈이 가능하나 버니어 자체는 가동 기믹이 없고 버니어 붙어있는 부분의 디자인도 투박합니다. 발목 위 앞쪽 회색 부분은 아래쪽으로 약간 가동됩니다. 발가락 부분도 가동이 됩니다만 노란색의 앵커 같은 부분은 가동부가 없습니다.

다리는 좌우로 쫙 벌어집니다. 발목 좌수 스윙은 발목 윗 커버에 닿을 때까지만 움직이고 특이하게 발목 회전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앞뒤로도 쫙 벌어집니다만 앞쪽 스커트는 위로 완전히 올릴 수 있어서 앞쪽으로는 잘 올라갑니다만 뒤로는 사이드 스커트 간섭으로 뒷 스커트가 많이 벌려지지 않아 가동 폭이 좁습니다. 발목 전후 가동은 적당히 잘 됩니다. 다리 앞뒤 방향은 클릭 관절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릭 관절을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뉴건담은 가동이 촘촘하게 되어 있는 편이라 덜 거슬리더군요.

무릎은 종아리의 버니어 덮개가 거의 닿을 정도까지 굽혀집니다. 무릎 관절도 클릭 관절입니다.

상체 가동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다리가 긴 편이지만 다리 가동은 좋은 편이라 앉는 자세는 적당하게 됩니다.

백팩의 빔 사벨 거치 부분은 120도 정도 회전 범위를 가지고 롱 레인지 핀 판넬 거치 부분 가동 범위도 넓습니다. 네 개의 버니어는 고정되어 가동되지 않습니다.

왼쪽 팔의 예비 빔 사벨 거치 기믹도 잘 가동됩니다.

오른쪽 팔등에는 롱 레인지 핀 판넬 접속 조인트 구멍이 숨겨져 있습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을 거치하고도 잘 버팁니다.

실드 커넥터 부위는 힌지로 좌우 가동이 가능하고 회전도 됩니다. 커넥터 부위가 위, 아래로 가동됩니다만 레일 부위 디자인이 단순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 아래쪽으로는 빔 캐논과 미사일 형상은 잘 되어 있습니다.

바주카는 백팩에 거치할 수 있고 라이플도 허리 뒤 아래쪽에 거치가 가능합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은 전개 가동이 가능합니다. 이펙트 파츠를 꼽은 상태에서도 짧은 시간에는 팔이 아래로 축 늘어지진 않습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용 지주대가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백팩에 거치해도 잘 버팁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 끝 부분에도 디테일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고 바로 바닥에 닿으면 파손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투구 하단이 목 카라에 닿아서 이염되는 문제를 갖는 목 관절은 하자 수준으로 느껴지고 회전이 안 되는 발목 관절, 백팩 연결 부분은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래도 명색이 뉴 건담인데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전체적인 조형이 좋고 도색 등의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도 생각 외로 마음에 드네요. 

혼웹 한정으로 발매된 스나이퍼 팩입니다. 시드 계열의 아스트레이, 스트라이크 건담 등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가격에 비해서 구성은 단출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 핸드건, 지원기 본체와 스탠드와 스탠드 조인트 두 종이 들어있습니다. 

지원기 본체는 바이저가 되는 기수 부분, 양쪽 날개, 스나이퍼 라이플과 핸드건을 장착되는 암들이 별개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접은 상태로 수납한 단독 비행 형태입니다. 각 암들이 자유롭게 개별 가동하여 좌우 균형을 맞추기가 생각 외로 어렵더군요. 기수 부분에는 안테나 같은 것이 한쪽에만 있어서 비대칭 형태로 생겼습니다.

약간 가오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편 상태로도 합체가 가능합니다.

로엔그린 런처와도 합체가 됩니다.

스트라이크 건담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사격 모드로 변형할 때 어깨 장갑을 씌우는 것은 쉬우나 기수 부분을 바이저로 변형할 때는 분리 합체시켜야 합니다. 소체의 안테나 부분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담이지만, 메탈 없는 메탈빌드라고 하지만 암 가동부 심지는 메탈이긴 하네요. ㅋ

사격 모드입니다. 바이저 아랫부분의 센서는 회전 가동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의 암에는 사격 모드 각도에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처지지 않고 잘 버팁니다.

암의 가동이 자유스러운 편이라 라이플을 가지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것도 무리는 없습니다.

핸드건 장착 모습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단출한 구성이고 백팩 부분의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어 사격 모드가 추가된 것이 썩 반응이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암 부분과 핸드건의 접합선이 조금 거슬리는 것을 빼면 전체적인 품질은 괜찮은 편이네요.

ex:ride로 나온 사이버펑크 2077에 등장하는 모터사이클인 야이바 쿠사나기입니다. ex:ride는 피그마용 탈 것들의 라인업으로 1/12 스케일에 맞춰져 있으며 피그마 사이버펑크 2077 주인공 V와 함께 발매되었습니다. 피그마 V는 남자로만 발매가 되었는데 게임에서 남녀 루트가 다른 게 있어서 저는 여자 주인공으로만 했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사실 주인공 외형이 커스텀이 가능하기에 여자 기본 외형이 피그마로 발매되었어도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박스는 ex:ride로 나온 모터사이클들과 동일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길어서인지 박스 크기가 좀 더 깁니다.

측면의 모습은 조형, 도색, 디테일 다 좋아 보입니다. 프런트 서스펜션, 리어 서스펜션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지만, 실제 가동하지는 않습니다. 쿠사나기 단독으로는 사이드 스탠드를 이용해야만 세울 수 있으며 별도의 스탠드 커넥터 부분은 없습니다. 

전면부 역시 디테일이 좋으나, 후면부는 번호판이 프린트되어 있지 않고 라이트나 스윙암 등이 통짜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다른 각도에서 볼 때보단 다소 디테일이 떨어져 보입니다.

몇몇 데칼들은 별도의 스티커로 들어있어서 직접 붙여야 합니다. 번호판, 파츠 넘버 등의 기본적으로 붙어있어야 할 일부 데칼들도 직접 붙이게 되어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 

핸들과 앞바퀴는 좌우로 가동이 되나 서로 연동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동됩니다. 모든 바퀴는 회전도 됩니다. 사이드 스탠드, 오른쪽 풋스텝도 가동이 됩니다. 왼쪽 풋스텝은 안쪽으로 바가 있어서 가동을 막아놓은 듯이 보입니다만 떼어낼 수도 있습니다. 

피그마 여성 캐릭터 중에 큰 편에 속하는 마코토도 쿠사나기에 타기에는 굉장히 빠듯하여 아슬아슬하게 포즈가 잡힙니다. V와 쿠사나기가 좀 과하게 크게 나온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합니다. 기존 ex:ride 바이크들에 비해서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선택적인 데칼이 아닌 일부 필수적인 데칼도 직접 붙여야 하는 점, 사이드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울 수 있도록 기존 바이크들에도 들어있던 바퀴용 스탠드의 부재, 피그마 스탠드를 위한 연결 구멍이 없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알파맥스, 스카이튜브에서 나온 Tony의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중화풍 이름일까요? 이름의 유래 또는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악기도 무슨 악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ㅋ

박스 샷입니다.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의 박스이며 옆 투명창과 문양의 패턴이 다릅니다. 무슨 꽃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특전으로 엽서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부채와 악기를 들고 있는 버전 하나씩입니다.

아래에는 디럭스 버전에만 들어있는 파츠입니다. 미풍양속을 위배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탠더드 버전을 사본 적은 없지만 아래 파츠의 유무와 팬티의 탈착 정도가 차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리뷰는 디럭스 버전이지만 스탠더드 버전을 리뷰하는 것과 같을 겁니다. ㅋㅋ

포징은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에 부채를 들려주면 뭔가 피켓을 드는 포즈 같아서 좀 별로 같습니다. 머리카락인 길고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쏠려있어서인지 피규어도 오른쪽으로 살짝 기웁니다. 그리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몸이 뒤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얼굴 조형은 일러스트와는 좀 차이가 나지만, 제품 사진의 프로토타입과는 거의 똑같이 나온 것 같습니다. 눈썰미가 없는 저는 거의 같아 보입니다. 근데 피부톤이 프로토타입과 다릅니다. 실제품의 피부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문제는 얼굴의 홍조 부분이 너무 도드라져 보입니다. 자연광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으나 조명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거나 심할 때는 반점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T_T 어쩌면 프로토타입과 피부톤은 같으나 사진 찍는 기술의 차이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옷이나 신발의 색상톤도 프로토타입과 좀 다른 것을 보면요.

머리카락은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머리 장신구는 너프를 먹었습니다. 앞의 머리핀은 흰 끈의 디자인이 차이가 나고 굵기도 굵어졌습니다. 일러스트와 제품 사진에서는 보다 얇고 밑으로 쭉 늘어진 조형입니다. 뒷 머리 장신구는 하단 끝 부분 디테일 등이 뭉개졌습니다. 부채 끈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산이니까 뭐 이 정도는 저는 괜찮습니다.

미드 부분의 옷의 주름과 무늬는 디테일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장갑 조형도 프로토에 비하면 디테일이 조금 너프 되었지만 유광의 진주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고 왼손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되어 있습니다.

허벅지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 되어 있고 허벅지 살이 눌린 표현도 훌륭해 보입니다. 신발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장갑과 동일한 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악기의 디테일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 악기에 관심이 없어서... ^^; 근데 활 같은 게 없고 기타처럼 들고 치는 것일까요? 악기를 들고 있는 왼팔만 별개 파츠로 있는데 악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포즈에 오른팔까지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라운드걸? 피켓걸?

치마를 입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치마는 뒤를 벌려서 입히고 뒤에 리본을 붙이면 됩니다. 왼팔에 바구니 하나 팔에 끼워주면 딱 걸맞아 보이는 포즈입니다.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머리카락 밑 부분은 치마에 살짝 닿습니다. 무게 배분 때문에 조형이 일러스트와 다른 거 같긴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그리고 오른팔도 리본에 살짝 닿습니다.

뒤에서 보면 왼쪽으로 기운 것이 더 확실히 보이네요. 착하신 분은 다른 게 더 확실히 보이실지도...

악기 사세요~

양산품답게 제품 사진에 비해서 너프 된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품질은 좋습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대환장 QC 시절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제가 스케일 피규어는 GGG, T2아트걸즈이나 원작이 있는 일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만 경험해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포즈는 소체 단독으로 전시하면 마음에 듭니다. 도리어 소품을 들려주면 마음에 안 듭니다. 제일 별로인 것은 홍조. 백색광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습니다. 머리카락 무게 때문인지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제 능력으로는 스탠드랑 발바닥에 본딩 하지 않는 한에는 해결이 안 될 것 같네요. 혹시 방법이 아시는 분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소소하게는 치마를 입히면 머리카락과 오른팔이 간섭이 납니다. 실수하면 흠집이 남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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