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맥스, 스카이튜브에서 나온 Tony의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중화풍 이름일까요? 이름의 유래 또는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악기도 무슨 악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ㅋ

박스 샷입니다.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의 박스이며 옆 투명창과 문양의 패턴이 다릅니다. 무슨 꽃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특전으로 엽서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부채와 악기를 들고 있는 버전 하나씩입니다.

아래에는 디럭스 버전에만 들어있는 파츠입니다. 미풍양속을 위배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탠더드 버전을 사본 적은 없지만 아래 파츠의 유무와 팬티의 탈착 정도가 차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리뷰는 디럭스 버전이지만 스탠더드 버전을 리뷰하는 것과 같을 겁니다. ㅋㅋ

포징은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에 부채를 들려주면 뭔가 피켓을 드는 포즈 같아서 좀 별로 같습니다. 머리카락인 길고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쏠려있어서인지 피규어도 오른쪽으로 살짝 기웁니다. 그리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몸이 뒤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얼굴 조형은 일러스트와는 좀 차이가 나지만, 제품 사진의 프로토타입과는 거의 똑같이 나온 것 같습니다. 눈썰미가 없는 저는 거의 같아 보입니다. 근데 피부톤이 프로토타입과 다릅니다. 실제품의 피부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문제는 얼굴의 홍조 부분이 너무 도드라져 보입니다. 자연광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으나 조명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거나 심할 때는 반점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T_T 어쩌면 프로토타입과 피부톤은 같으나 사진 찍는 기술의 차이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옷이나 신발의 색상톤도 프로토타입과 좀 다른 것을 보면요.

머리카락은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머리 장신구는 너프를 먹었습니다. 앞의 머리핀은 흰 끈의 디자인이 차이가 나고 굵기도 굵어졌습니다. 일러스트와 제품 사진에서는 보다 얇고 밑으로 쭉 늘어진 조형입니다. 뒷 머리 장신구는 하단 끝 부분 디테일 등이 뭉개졌습니다. 부채 끈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산이니까 뭐 이 정도는 저는 괜찮습니다.

미드 부분의 옷의 주름과 무늬는 디테일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장갑 조형도 프로토에 비하면 디테일이 조금 너프 되었지만 유광의 진주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고 왼손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되어 있습니다.

허벅지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 되어 있고 허벅지 살이 눌린 표현도 훌륭해 보입니다. 신발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장갑과 동일한 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악기의 디테일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 악기에 관심이 없어서... ^^; 근데 활 같은 게 없고 기타처럼 들고 치는 것일까요? 악기를 들고 있는 왼팔만 별개 파츠로 있는데 악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포즈에 오른팔까지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라운드걸? 피켓걸?

치마를 입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치마는 뒤를 벌려서 입히고 뒤에 리본을 붙이면 됩니다. 왼팔에 바구니 하나 팔에 끼워주면 딱 걸맞아 보이는 포즈입니다.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머리카락 밑 부분은 치마에 살짝 닿습니다. 무게 배분 때문에 조형이 일러스트와 다른 거 같긴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그리고 오른팔도 리본에 살짝 닿습니다.

뒤에서 보면 왼쪽으로 기운 것이 더 확실히 보이네요. 착하신 분은 다른 게 더 확실히 보이실지도...

악기 사세요~

양산품답게 제품 사진에 비해서 너프 된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품질은 좋습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대환장 QC 시절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제가 스케일 피규어는 GGG, T2아트걸즈이나 원작이 있는 일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만 경험해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포즈는 소체 단독으로 전시하면 마음에 듭니다. 도리어 소품을 들려주면 마음에 안 듭니다. 제일 별로인 것은 홍조. 백색광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습니다. 머리카락 무게 때문인지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제 능력으로는 스탠드랑 발바닥에 본딩 하지 않는 한에는 해결이 안 될 것 같네요. 혹시 방법이 아시는 분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소소하게는 치마를 입히면 머리카락과 오른팔이 간섭이 납니다. 실수하면 흠집이 남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게임 라이자의 아틀리에 주인공 라이잘린 스타우트입니다. 게임은 2까지 나왔는데 피그마로 나온 것은 1 복장입니다.

박스는 피그마 박스 중 큰 박스입니다.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이나 데스 스트랜딩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와 같은 사이즈인데 큰 박스는 전부 아웃 케이스가 있는 타입으로 바뀐 줄 알았는데 라이자는 아웃 케이스가 없는 예전 타입입니다. 

블리스터에는 소체, 추가 얼굴 두 개, 잠바, 잠바용 팔 상박 한 쌍, 망치, 도끼, 낚싯대, 셀레스티얼 시커, 프람 로드, 그리고 성게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피그마와 마찬가지로 추가 손과 스탠드 등은 비닐에 들어있습니다. 소체에는 편 손, 추가 손은 주먹 쥔 손 한쌍, 엄지 척 왼손, 가리키는 오른손, 무기 집는 손 한쌍이 있습니다. 왼손은 전부 맨손이고, 오른손은 장갑을 낀 손입니다. 맨손의 장신구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네요.

잠바를 입지 않은 기본 소체입니다. 라이자 체형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특히 허벅지는 기존의 피그마들에서는 보기 힘든 허벅지네요. 아쉬운 점은 갈색 벨트와 파란색 벨트가 티셔츠 뒷부분 하단에 붙어있는데 벨트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좀 더 펜츠 쪽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형상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약간은 복대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벨트는 흰 티셔츠에 이염이 심하게 됩니다. 사소하지만 벨트의 시험관의 색상도 핑크인데 실제품은 보라 핑크 같은 색상입니다. 벨트는 고정되어 있어서 별도의 가동 포인트는 없습니다. 다리 부분의 도색이 깔끔하지 않은 부분들이 보여 아쉽습니다.

상체의 가동은 썩 좋지 않습니다. 허리 쪽은 상체를 다리와 허리가 연결되는 Y자 관절에서 살짝 뽑아내서 가동할 수 있으나 사이가 약간 비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부, 복부에는 조인트가 있으나 구부러지는 범위가 좁고 파란색 벨트 부위의 색이 티셔츠에 이염이 됩니다. 목 상단부의 볼 조인트도 앞으로는 턱, 뒤로는 모자와 간섭해서 가동 범위가 좁습니다.

어깨 관절은 최근 대부분의 피그마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바벨 형태의 관절로 괜찮은 가동을 보여줍니다.

팔과 손목의 가동도 여느 피그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리는 앞, 뒤로 잘 벌어집니다. 발목의 전후 스윙도 괜찮습니다. 맨살의 허벅지와 스타킹 사이에는 회전 관절이 있어서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허벅지가 튼실해서인지 다리가 좌우로는 완전히 벌려지지 않습니다. 발목의 좌우 스윙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무릎도 완전히 접히지 않고 통상의 피그마 수준입니다.

잠바 입은 모습도 잘 어울립니다. 잠바는 팔을 다 뽑은 후 걸쳐주고 팔 상박을 옷은 입은 것으로 바꿔 끼면 됩니다. 잠바, 후드, 후드 끈, 팔 상박의 옷 등은 연질이 사용된 부분이 있으나 딱히 가동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상체에 별도의 가동 포인트가 없고 잠바가 자연스럽게 펄럭이는 형상이라 딱히 문제 되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얼굴 표정은 전부 세 개입니다. 오른쪽 끝 윙크 얼굴은 굿스마일 온라인샵 특전입니다. 굿스마일 온라인샵 특전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끼워줘야 할 것을 특전으로 빼는 것은 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배송 방식이 바뀌어 합배송이 불가능해진 지금은 더욱 더요.

허벅지의 뒤태는 잘 살렸지만 팬츠와 엉덩이가 중첩되는 디자인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팬츠 뒷부분을 V나 T 형태의 디자인으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셀레스티얼 시커입니다. 셀레스티얼 시커의 윗부분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습니다. 손에 끼우기 위해서 윗부분과 봉이 분리되는 방식인데 연결 조인트가 얇고 짧아서 고정력이 좋지 않습니다.

프람 로드입니다. 프람 로드는 하단의  뾰족한 금색 장식 부분이 분리되는데 이것 역시 연결 조인트가 얇고 짧아서 하단 금색 부분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도끼와 망치입니다. 도끼의 손잡이가 망치에 비해 얇은 편이라 고정이 잘 안 되는 편입니다. 또 양손의 그립력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조형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잠바를 입혀도, 벗겨도 각각의 완성도가 좋습니다. 다양한 무기류 등으로 구성품도 푸짐한 편입니다. 아쉬운 점은 벨트 위치가 약간 복대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갈색 허리 벨트가 좀 더 자연스럽게 늘어지고 파란색 소품 벨트가 지금 위치보다 조금 더 아래로 가야 자연스러워 보일 듯합니다. 소소하게는 셀레스티얼 시커와 프람 로드의 분리되는 부분의 헐렁함, 펜츠 뒷부분의 디자인, 허벅지 쪽의 도색 미스 등도 아쉽습니다. 

반다이의 아머 플러스 라인업으로 2009년에 나온 EX기어 사오토메 알토 버전입니다. 아머 플러스는 올해도 사무라이 트루퍼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반다이가 포기한 라인업은 아닌가 봅니다.

구성품은 제복을 입은 사오토메 알토, 주먹 손, 조종간 쥐는 손, 오므린 손, 총 세 쌍과 헬멧, EX기어의 파트들, EX기어의 경례 손, 비행기 모양 손, 편 손, 주먹 손 네 쌍, 총 쥐는 오른손 총 9개와 라이플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 파츠들이 있습니다.

사오토메 알토 소체의 크기는 SHF 쉐릴과 비슷합니다. 프로필 상 알토가 175, 쉐릴이 169이니 하이힐을 신었으니 비슷한 게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얼굴 조형, 체형, 비율이 너무 고전 완구 스타일입니다. 관절, 어깨 보호대 등의 구조들도 요즘 트렌드와는 전혀 동떨어져있고 완구스럽습니다. 가동성은 생각보다 좋지만 고정력이 약해서 낙지스럽습니다. 소체 자체는 딱히 정이 가질 않아서 사진들은 생략합니다.

헬멧은 얼굴과 바꿔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EX기어 팔 파츠는 손에 조정간에 쥐어주고 커버를 닫으면 되고 다리 파츠는 발 위치를 잘 잡아서 맞춰준 후 커버를 닫으면 됩니다.

헬멧을 쓰고 EX기어 팔, 다리를 장착하면 그때부터 조금 볼만해집니다. 역시 얼굴이 최고 문제입니다. 그다음은 과도한 어깨뽕인 거 같네요. 

몸통, 헤드 기어 부분은 전개해서 등에 장착 후 씌우는 방식입니다. 흉부 아머의 암수 핀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나중에 분리할 때 편합니다. 어깨 파츠는 소체의 어깨 보호대에 씌워서 숫핀을 어깨 보호대 홈에 끼우는 방식인데 고정력도 약하고 참 불편합니다. 

등에 꽂은 후 팔, 다리 파츠도 다 전개하면 파일롯 모드로 전시도 가능합니다.

EX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가동 범위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머리는 좌우로 살짝 까딱하는 정도, 어깨도, 다리도 좌우로 30도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무릎도 80도 정도 구부러집니다. 그나마 팔꿈치 가동만 정상적입니다.

날개부는 위, 아래로 움직이고 날개들도 세 파츠로 나뉘어 각기 가동됩니다. 하지만 고정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헬멧 안에 얼굴이 살짝 비칩니다. 얼굴 조형은 맨 얼굴과 동일해보이지만 유광의 번들거림과 괴상한 머리카락 부분이 없으니 훨씬 좋아 보입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역시 이 피규어의 존재 의미는 EX기어입니다. 

EX기어를 입히지 않은 소체와 맨 얼굴은 정말 고전 완구스럽습니다. EX기어는 성투사성시나 사무라이 트루퍼랑은 다르게 EX기어 착용 시 날렵한 비율이 아닌 거대 장갑을 입은 형태이기 때문에 굳이 소체의 비율을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특히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어깨 보호대인데 어깨뽕이 너무 커서 EX기어 어깨 아머 부분을 씌우는 게 도리어 어렵게 되어있어서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괜찮아 보이나 요즘 액션 피규어에 비하면 너무 가동이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얼마 안 되는 사오토메 알토 피규어라는데 의의를... 

타마시네이션즈 스토어 한정으로 나온 헬리오폴리스 롤아웃 버전입니다. 대체 몇 번이나 우려먹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타마시네이션즈 스토어 한정이라고 박스는 기존 스트라이크 건담과는 톤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피규어 박스에 반다이남코 로고까지 박힌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일본 여행을 갈 수 없는 저로써는 에일 스트라이크 가격보다 싸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배송료 등등을 더하면 정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T_T

에일 스트라이크 팩이 빠진 주제에 박스 크기는 기존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과 동일합니다.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에 비해서 개선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도색과 데칼이 다를 뿐입니다. 로고 데칼이 다른 디자인의 은박 데칼로 변경되었고 파란 데칼들이 은박이나 빨간 데칼로 변경되었습니다. 안테나의 금색이 로즈 골드처럼 짙은 금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흉부에 파란색이 펄이 들어간 파란색으로 바뀌어 약간 보랏빛이 감도는 느낌입니다. 베이지 톤이 들어간 도색들이 전부 베이지가 쏴악 빠졌습니다. 저는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중복임에도 구매했네요.

투구와 얼굴 옆면의 베이지 톤이 다 빠졌습니다.

상박, 하박, 손등 커버 등에도...

다리의 여기저기도 누리끼리한 게 다 빠졌네요. 스탠드 베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은 까묵...

방패는 왼쪽이 롤아웃 버전입니다. 에일 스트라이크의 방패의 아랫부분 금색이 투톤이었는데 동일한 색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동일해 보입니다.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을 단일로 보고 있을 때는 베이지 톤이 들어간 부분이 크게 신경이 쓰이는 편이 아니었는데 나란히 세워놓으면 훨씬 심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베이지 톤이 빠진 롤아웃 버전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데칼은 두 개 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 롤아웃 버전이 차분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더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우려먹기와 도색 품질은 참 욕 나옵니다. 그래도 중요 부위 멀쩡하니 레드썬으로... oTL

넨도로이드 돌로 나온 귀칼 여주인공 카마도 네즈코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은 넨도로이드와 같은 머리를 사용하고 몸통은 넨도로이드에 비해 두 배 정도 크고 관절이 있는 것을 사용하여 천 옷을 입힐 수 있게 나온 시리즈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은 3등신쯤 되고 넨도로이드는 2등신쯤 됩니다. 넨도로이드 돌 네즈코는 넨도로이드 네즈코와 동일한 머리를 사용합니다. 목 관절은 다릅니다. 넨도로이드 돌의 목 관절은 조금 더 긴 타입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에는 넨도로이드의 목 관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넨도로이드와는 달리 추가 얼굴은 전혀 없습니다.

몸은 넨도로이드 돌 걸 타입 공용입니다. 그런데 색상은 전용 색일 것 같습니다. 웹상으로 보기에 가장 비슷해 보이는 아몬드 밀크 색 핸드 파츠를 샀는데 네즈코가 약간 더 어두운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손은 편 손, 주먹 쥔 손, 공격 자세의 오므린 손 세 쌍이 있습니다. 맨발의 바닥에도 자석이 있어서 균형 잡힌 포즈에서는 스탠드에 자립이 가능합니다. 모자이크 된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혹시나 해서...

기모노와 오비는 전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찍찍이로 고정됩니다.

하오리도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팔 부분이 넉넉지 않아서 입힐 때 조금 힘듭니다. 신발로 교체할 때는 종아리 부분에 덧씌우고 발목 관절부터 교체하면 됩니다. 종아리 부위가 고동색으로 이염되며 지워지지 않으므로 덧씌우는 안쪽이 종아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줘야 합니다. 네즈코가 들어가는 상자는 넨도로이드 돌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상 쓴 얼굴 역시 넨도로이드 돌에는 들어있지 않고, 넨도로이드에 들어있습니다.

등에는 넨도로이드와 동일한 규격의 스탠드 구멍이 있고 옷에도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넨드로이드 돌에는 스탠드 구멍에 스탠드 암을 직접 꽂을 수도 있고 자석식의 받침대에 꽂은 후 스탠드에 자력으로 붙일 수도 있습니다.

신발 밑에도 자석이 있어서 그냥 스탠드에 붙여도 됩니다만 포징을 취하면 머리가 무거워서 발바닥 자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넨도로이드에 비해서 팔과 다리 등에 관절이 추가되어 있지만 3등신의 특성상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센티넬의 변신합체 피규어 라인업인 메타모-포스로 나온 단쿠가 이글 파이터입니다. 기존 센티넬 단쿠가와는 스케일이 다른 단품입니다. 이글 파이터는 단쿠가의 머리가 되는 메카닉입니다. 

로봇 형태일 때입니다. 센티넬 단쿠가의 이글 파이터에 비하면 매우 크기 때문에 비율과 디테일이 좋습니다.

얼굴의 디테일도 좋습니다.

이글 형태로 변신되는 기믹들이 마크로스 발키리 시리즈와 유사한 면이 있어서 가동 면에서도 비슷합니다. 허리에 해당하는 캐노피 앞부분은 연장도 되고 좌우로 90도까지 회전됩니다.

어깨는 변신을 위해서 다관절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동이 매우 좋습니다.

고관절은 자유롭게 회전되고 허벅지 위쪽은 회전이 됩니다. 무릎도 역관절처럼 가동될 수 있습니다. 변신 기믹으로 종아리 부가 아래쪽으로도 가동이 됩니다. 로봇 형태에서 다리를 많이 접기 위해서 허벅지 부분의 반만 아래쪽으로 내리는 기믹도 있습니다. 발목 좌우 스윙도 어느 정도 되는 편입니다.

허벅지의 반만 내리면 외관상으로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으면서 다리도 많이 접힙니다. 발목은 앞쪽으로는 조금 가동되나 뒤쪽으로는 적당히 되는 편입니다.

가동이 좋은 편이라 땅 짚기도 잘 됩니다.

손은 주먹 손 한쌍, 편 손 한쌍, 라이플 쥐는 오른손이 들어있습니다. 라이플은 잘 들고 있습니다.

이글 파이터 형태입니다.

단쿠가 머리 형태입니다. 잘 생겼습니다.

액션 샷입니다.

이 스케일로 빅 모스 등의 다른 단쿠가 메카가 나올 일이 없으니 약간 애매한 제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크게 나와서 디테일과 가동을 다 잘 살렸습니다. 관절의 강도는 전반적으로 다 좋은 편이나 어깨 관절이 잘 뽑히는 편입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봉된 스탠드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탠드 조인트를 위한 커넥터나 구멍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000toys에서 수년 전에 나온 1/6 스케일 (12인치) 코쿠토입니다. 블레임, 시도니아의 기사, 인형의 나라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니헤이 츠토무의 세계관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기업 동아중공의 오리지널 캐릭터 코쿠토입니다. 외형은 블레임의 주인공 키리이와 닮았습니다.

1000toys에서 나오는 동아중공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소체로 합성인간을 사용합니다. 코쿠토 역시 옷을 다 벗겨놓으면 12인치 합성인간과 동일하며 손만 장갑 낀 손으로 되어 있습니다. 

눈은 무빙 아이 방식입니다. 뒷머리를 제거하여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맨 얼굴 상태에서는 입도 가동됩니다.

마스크를 씌우고 앞머리를 끼워주면 코쿠토의 얼굴이 됩니다. 마스크는 정수리, 턱, 양쪽 귀 위치에 돌기가 있어서 확실히 고정되나 씌우고 벗기는 것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뒷머리는 없고 앞머리만 있는데 정수리 부분에만 돌기가 있어서 고정력이 썩 좋지 않습니다. 마스크의 흉터 자국 등은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12인치 합성인간의 가동은 상당합니다.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회전하는 게 턱의 간섭으로 가동 범위가 좁고 팔이 완전히 접히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는 가동성입니다.

땅 짚기는 매우 여유롭습니다.

잭오 자세도 잘됩니다. 그나저나 6인치에서는 여성 합성인간도 나왔는데 왜 12인치에서는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발은 밑창과 앞꿈치 발등 안쪽은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천으로 되어 있어서 신발 신은 상태에서도 발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타이즈는 신축성 있는 재질로 되어 있고 발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입힐 수 있습니다.

가동성이 좋아서 티셔츠 입히는 것도 쉽습니다. 피규어가 발매된 지 오래되었음에도 티셔츠의 프린팅도 멀쩡합니다.

반바지도 박음질의 퀄리티도 좋고 사타구니, 무릎 주변도 가동하기 좋게 디자인이 되어 있으며 디테일도 좋습니다.

주머니도 있습니다.

점퍼는 실제 점퍼처럼 밑단에 고무줄도 들어가 있고 지퍼도 채울 수 있는 등 퀄리티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같은 라인업 Anti-CaRB는 앞치마에 와이어를 넣어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했지만, 코쿠토의 점퍼에는 밑단이나 후드에 와이어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왼쪽 가슴의 로고나 팔, 등의 패치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허리 벨트 뒤편에는 핸드건 홀스터가 있습니다.

주먹 손 외에 핸드건용 손, 편 손, 칼 등을 잡는 손 세 쌍이 있습니다. 좌우 대칭입니다. 해당 손들은 1000toys 동아중공 기반의 피규어들에는 공통적으로 사용됩니다. 손가락을 벌린 편 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함된 무기류는 핸드건과 철퇴가 있습니다. 철퇴는 사슬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플레일과 모닝스타 형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센티넬 계열답게 가동성이 아주 좋습니다. 의상도 디테일도 뛰어난 데다 가동하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앞머리의 고정성 등은 조금 아쉽습니다. 좀 되긴 했지만, 6인치로 인형의 나라 캐릭터도 나왔고 여자 합성인간 재판 예약도 받고 있는 중인데 12인치에서 동아중공 계열의 명맥이 끊긴 것 같아서 아쉽네요. 다시 라인업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지도 몰랐던 여성...

아니고, 건담 걸즈 제네레이션으로 나온 1/8 스케일의 라라아 슨입니다. 박스의 정면과 안이 보이는 측면의 가운데로 보면 라라아 슨이 탑승하는 모빌아머 엘메스가 보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기분상인지 기존의 GGG들에 비해서 박스가 한층 더 커진 느낌이네요. 

스탠드 역할을 하는 엘메스입니다. 엘메스 자체를 완전 재현된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실루엣에 콕핏의 전면부 디테일만 있고 이펙트 파츠가 감싸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펙트 파츠는 아무로와 라라아가 처음 만날 때 등장하는 백조의 형상을 본 딴 것 같습니다.

가운데 노란 이펙트 파츠는 라라아 슨을 앉혀놓는 스탠드 역할을 합니다.

신사샷...이 아니고... 노란색 스탠드 부위 위에 라라아 엉덩이를 굴곡에 맞춰서 얹어놓으면 됩니다.

정면에서 보면 인중 부위가 조금 이상하게 보입니다. 제가 받은 라라아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 그런지 모르겠네요.

측면 샷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레드썬 가능한 자잘한 하자들을 제외하고도 너무 큼지막한 하자들이 많아서 반품했네요. 일마존에서 예약해서 15만 원 정도에 샀던 거 같은데 DHL로 오늘 수거했는데 일단 39만 원 정도가 나오네요. 배송료가... -_-;;; 뭐 일부 환불, 일부 포인트 환불로 돌려받긴 하지만... 교환이나 반품할 때마다 참... 거기다 해외 결제 수수료, 환차손 등을 고려하면 절대 손해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짜증이 납니다. 거기다 다른 곳에 다시 주문했더니 일마존에서 주문했던 것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사게 생겼... oTL 슬프네요. T_T 첨부터 잘 좀 만들어서 양품으로 보내주지...

 

핫토이에서 나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입니다. 박스는 일반적인 핫토이 박스보다 조금 얇고 긴 형태입니다. 배경지 때문에 뉴 유니버스 시리즈 박스는 긴 형태였던 것 같네요.

실제 소체는 게임 스파이더맨에 비해서 많이 작습니다. 배경지 잘 안 쓰는 저로써는 그냥 배경지 사이즈를 줄이고 동일 규격 박스를 썼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래야 보관하기가 편해서...

소체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살짝 커서 외계인 느낌도 나는 것 같네요. 손과 머리 외에는 전부 하나의 슈트로 되어 있습니다. 발목은 이미 개봉할 때부터 슈트의 구겨짐이 있었는데 발도 차라리 손처럼 분리형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어차피 발목 구겨짐 때문에 분리형 이어도 외관상 크게 거슬리지 않을 것 같고 가동과 바지 등의 착용에도 훨씬 좋았을 테니까요. 슈트의 로고와 무늬, 거미줄 패턴은 디테일합니다. 단지 붉은색 부분은 처음부터 가루가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내구성이 걱정됩니다.

가면의 눈은 총 네 쌍이 있으며 자석식입니다.

가면 벗은 얼굴은 두 종으로 머리와 얼굴이 분리되어 서로 바꿔 낄 수 있습니다. 

슈트용 손은 주먹 쥔 손 외에 총 네 쌍입니다. 편 손은 좌우가 대칭되지 않고 그 외의 손들은 전부 대칭입니다.

맨 손은 편 손 한쌍과 스프레이 캔 잡는 오른손이 들어있습니다. 12인치 치고는 파팅라인이 너무 적나라합니다.

농구화는 관절 교체식이 아닌 슈트 입은 발에 덧신는 형태입니다. 아쉽게도 라이선스 문제인지 나이키 로고는 없습니다. 덧신는 형태라 운동화 크기가 큰 편임에도 도색이 깔끔하지 못합니다. 풀린 운동화 끈은 좌측에만 있고 묶은 끈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풀린 끈은 고정성이 썩 좋지 않으므로 분실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묶인 운동화 끈은 혼자 무광이라 굉장히 튑니다.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거미줄은 끝이 동그랗고 짧은 거미줄이 한쌍, 긴 거미줄이 한쌍, 끝이 퍼지는 효과는 한 개, 웹 스윙용 한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미줄은 손목을 꺾어서 손목 관절의 홈에 끼우는 방식인데 생각보다는 고정성이 좋습니다.

스프레이 캔, 스파이더맨 마스크 상품, 종이 및 스티커 등의 액세서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캔 뚜껑은 열고 닫을 수 있고 디테일도 좋은 편입니다.

운동복을 입기 위해서는 꽤나 험난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꼭 매뉴얼을 확인하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발목에 맨살 효과를 위한 실리콘을 입혀줘야 합니다. 발이 분리형이 아니어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리콘 파츠는 좌우 구분이 있고 살짝 접은 상태에서 입혀줘야 합니다. 왼쪽(L 표기) 부분처럼 접은 상태에서 착용시킨 후 오른 발목처럼 펴줘야 합니다. 그렇게 진행해도 첫 착용만에 늘어짐이 생겨납니다. 

그다음은 바지를 발목단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뒤집은 후 착용시키고 양말 윗단을 착용시켜주면 됩니다. 운동복 바지는 조금 늘어나는 재질이라 비교적 수월하지만 양말 윗단은 전혀 늘어나는 재질이 아니어서 첫 착용만에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농구화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티는 덜 나지만 갈라짐이 점점 위로도 번지고 발목 윗단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주 할 짓은 아닙니다. 농구화는 약간의 연질이고 슈트 발에 비해서 많이 크긴 하지만 신기고 벗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흰 티를 입히기 위해서 양팔을 위로 올려야 합니다. 이때 어깨의 붉은색 부분과 겨드랑이 재봉 부분의 내구성이 걱정됩니다. 실제 매뉴얼에는 어깨를 올리는 것을 130도까지만 하라고 되어 있는데 흰 티를 입히기 위해서는 거의 180도 올려야 하니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인가 싶습니다. 흰 티를 입을 때 목도 맨살 효과를 위한 실리콘 커버가 있는데 앞쪽 흉부 쪽으로는 그 길이가 짧아서 목을 조금만 올려도 흉해집니다. 그거 좀 더 길게 만드는 게 큰일도 아닐 텐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점퍼와 빨간 후드 조끼는 분리된 형태입니다.

점퍼를 입히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점퍼 이외에는 다 입히기가 어려워서 다시는 입히지 않을 것 같네요. 흰 티에 비해서 빨간색 후드 길이가 좀 더 짧은 느낌이 있네요. 흰 티가 조금 짧았거나 빨간색 후드가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슈트에 반바지와 점퍼만 입히는 것은 쉽습니다. 후드 끝 단에는 전부 와이어가 들어가 있고 점퍼는 카라 부분을 제외한 몸통 끝단에는 와이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점퍼에 비해서 반바지는 너무 뻣뻣한 재질이라 자연스러운 연출이 쉽지 않네요. 조금 통이 넓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대략의 가동 범위는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가동되는 부분도 있지만 슈트가 늘어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가동해야 합니다. 특히 재봉선 쪽은 팽팽해지면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땅 짚는 포즈는 이 정도가 마지노선 같습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기존 스파이더맨들과 호환되지 않는 키와 몸매라 알바디가 신규 바디입니다. 그래서 매뉴얼에도 강조를 해뒀더군요. 슈트의 늘어짐과 터짐 때문에 가동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그래도 이전 스파이더맨들에 비해서 영화 홈메이드 슈트를 제외하면 가장 가동이 좋은 듯합니다. 디테일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로고와 어깨 부위의 빨간색 부분 내구성이 의심됩니다. 반바지는 너무 풀을 먹인 듯이 뻣뻣한 느낌이라 연출이 어렵습니다. 운동복 하의 부분들과 운동화를 착용하는 게 매우 어렵고 관련 부분들의 내구성도 걱정됩니다. 발을 분리형으로 만들었다면 착용이 매우 쉬워졌을 듯합니다. 게임판 마일스에 비하면 액세서리가 약해 보입니다. 애니에서 비교적 중요하게 다뤄지는 헤드폰 등의 액세서리도 포함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어메이징 야마구치로 나온 슈퍼맨입니다. 슈트가 New 52 버전인 것 같네요. 어메이징 야마구치답게 슈트의 패턴이 강조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몸의 비율도 좋고 근육질의 몸매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등에는 스탠드 구멍이 있습니다. 망토 카라 부분은 고정되어 있고 가동되는 파츠가 볼 조인트로 좌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슴의 로고도 입체적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가슴의 로고의 양각과 음각의 높이차가 꽤 나고 슈트의 패턴도 굵고 깊게 표현되어 있어서 입체감이 도드라집니다. 흉부의 겨드랑이 쪽은 가동을 위해서 분리된 파츠로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파팅라인과 웰드라인이 가까이에서 보면 군데군데 보입니다.

부츠에도 패턴이 깊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역시 정면을 가로지르는 파팅라인은 가까이에서 보면 거슬리긴 합니다.

망토는 플라스틱으로 조형된 것과 천으로 된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조형 망토는 좌우가 분리되어 볼 조인트로 연결이 되며 뒤에서 볼 때 슈퍼맨 로고가 W 속에 S가 두 개 들어간 형상으로 보여서 하나의 로고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천 망토의 경우 끝단에 와이어가 들어가 있어서 모양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만 너무 두껍고 목 주변 처리가 특히 이상해서 흡사 이불을 덮어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천 망토는 빼고 단가를 낮췄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망토를 아예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망토가 없어도 자연스럽습니다.

뒤에서 보면 망토를 꽂는 구멍과 목 하단 관절이 드러나서 아쉽습니다. 슈퍼맨도 망토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구멍과 목을 메꿀 수 있는 덮개 파츠를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기본 얼굴 포함하여 총 다섯 개의 얼굴 파츠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히트비전 용 얼굴만 표정이 다르고 나머지 네 가지는 전부 동일한 표정에 눈동자 방향만 차이 납니다. 다른 어메이징 야마구치 중에 눈동자만 교환하거나 무빙 아이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표정을 다양하게 하고 눈동자 교환 방식으로 나왔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주먹 손 외에 추가 손은 총 네 쌍입니다. 그중 세 손은 좌우가 동일하고 가리키는 오른손과 살짝 쥔 왼손은 한쪽 방향만 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크기가 거의 올마이트 급 크기인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으나 실제 비교해보니 크긴 크지만 올마이트보다는 훨씬 작네요. 왼쪽의 토도로키 쇼토는 어메이징 야마구치, 오른쪽의 쇼토는 피그마입니다. 

어메이징 야마구치답게 상체 가동은 매우 좋습니다. 뒷머리는 별개의 파트로 되어 있어서 머리가 뒤로 많이 젖혀집니다. 얼굴이 숙여지는 범위는 조금 협소합니다.

상체 좌우 스윙도 좋은 편이고 회전도 전반적으로 좋습니다만 흉부, 복부 사이의 회전은 조금 제한적입니다.

어깨 가동도 매우 좋은 편이고 가동 시 관절의 노출도 다른 액션피규어에 비해 덜 노출되어 보기 좋습니다. 흉부의 양 겨드랑이 부분은 분리되어 회전이 가능하여 어깨, 팔 가동에 도움을 줍니다. 

팔도 많이 접히는 편이고 어깨와 상박 사이는 회전 가능합니다. 손목은 30도 정도 가동됩니다. 손목 관절의 핀이 길고 고정력이 좋은 편이라 살짝 뽑아서 더 가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리는 전후, 좌우 완전히 찢어집니다. 발목의 앞뒤, 좌우 스윙도 좋은 편입니다. 앞꿈치도 힌지로 가동됩니다.

무릎은 완전히 접히나 무릎 패드가 다리 아래쪽과 붙은 형태라 보기에 살짝 거슬립니다. 데드풀 같은 애들은 저걸 별도 파츠로 볼 조인트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처리했었는데 볼 조인트가 작아서 내구도 이슈가 있었는지 요즘 나오는 어메이징 야마구치는 패드 부분을 그냥 저렇게 처리하네요. 부츠 상단 부분은 볼 조인트로 연결되어 회전뿐만 아니라 약간의 가동도 가능합니다.

가동이 좋아서 땅 집기는 너끈합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소체의 완성도가 높아서인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단점도 있습니다. 조형 망토가 이전의 배트맨이나 매그니토 수준까지 가동이 되진 않고 등 쪽은 좌우로만 나뉘어있어서 연출이 제한적이고 쓸 거 같지도 않은 천 망토가 들어있는 점. 어메이징 야마구치 라인의 장점은 풍부한 이펙트 파츠나 연출 가능한 배너인데 무기도 없는 슈퍼맨이 이런 것들이 전무한 점. 무빙 아이나 눈동자 교환식으로 다양한 표정 파츠가 들어있는 것이 어메이징 야마구치의 장점이었는데 히트비전 얼굴을 제외하면 눈동자 방향만 다른 같은 표정인 점 등이 아쉽네요. 슈퍼맨이 웃는 얼굴 이런 건 안 어울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히트비전 얼굴의 표정이 맨 눈동자일 때도 있어야 하진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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