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8Toys에서 나온 1/6 스케일의 마녀 그레인입니다. 

카톤박스입니다. 카톤박스의 디자인도 꽤나 신경 쓴 모습에 비닐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꽤나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고 핫토이, 아스머스 등의 일반적인 1/6 스케일 박스가 아닌 1000토이즈 동아중공 시리즈처럼 좁은 박스입니다. 동아중공 시리즈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스탠드가 미포함인 경우 이런 스타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 업체의 오리지널 캐릭터라서 설정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마녀 제공 회사 (Witch Service Company)의 조용한 사냥 부대 (Serene Hound Troop) 소속 그레인이 아닐까 싶네요.

포장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위에는 소체, 아래에는 마법봉(Magic Wand)이라고 쓰여있는 총, 검은색 안구 한쌍, 안구 움직일 때 쓰는 도구, 손들이 들어있습니다.

바디는 머리, 목, 흉부, 복부, 팔, 다리, 손, 발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팔과 다리는 실리콘입니다. 옷은 다 벗길 수 있습니다.

원피스만 입은 모습입니다. 목이 조금 짧은 느낌이라 머리를 살짝 뽑아주었습니다. 그 외는 비율이 적당해 보입니다. 다리의 명암은 살짝 오버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에 듭니다. 팔, 다리 끝의 마감이 좀 아쉽습니다. 팔이 분리형이라 어깨 라인이 살짝 흉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의상의 퀄리티도 좋은 편이지만 어깨와 쇄골 부분이 살짝 뜨는 감이 있습니다.

투명 재킷만 입은 모습입니다.

지퍼는 잠글 수 있습니다.

투명 재킷의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가슴의 WICH SERVICE COMPANY 로고 데칼의 디테일은 좋습니다. 주머니의 X는 박음질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 나쁘진 않으나 조금 어색한 느낌입니다. 겨드랑이 부분이 검은색이 이염되어 있는데 원피스의 검은색이 투명 재킷에 이염되는 것 같습니다.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후드의 데칼도 정교합니다.

국방색의 재킷입니다. 디자인이 독특한 편이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역시 지퍼를 잠글 수 있습니다. 

지퍼를 푼 모습입니다.

눈은 무빙 아이이고 검은색 안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오드아이의 느낌도 나쁘진 않네요.

다섯 쌍의 손이 들어있으며 좌우 대칭입니다. 도색은 조금 아쉽고 파팅라인도 보입니다.

마법봉은 접어서 가방처럼 맬 수 있습니다.

펼치면 스나이퍼 라이플 같고 꽤나 긴 편입니다. 잘 잡고 잘 버팁니다. 근데 왜 이름이 마법봉(Magic Wand)일까요?

가동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팔, 다리가 실리콘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발 밑창이 평평하지 않은 편인데도 의외로 자립이 잘 됩니다. 하지만 1/6 스케일은 넘어지면 헤드가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i8토이즈에서 이전에도 여러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와서 평이 괜찮은 편인데 그레인이 취저라서 구매해봤습니다. 실리콘 팔, 다리 끝이 손의 장갑과 스타킹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 편이고 군데군데 파팅라인이 티가 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헤드, 의상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습니다. 바디가 일부만 실리콘인 분리형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전체 실리콘인 바디는 관리가 너무 어려워서... 가격 대비 퀄리티가 매우 좋네요. ㅎㅎ

다이유의 색놀이 버전인 앵옥 버전입니다. 왼쪽 핑크색이 앵옥 버전, 오른쪽 청록색이 노말 버전입니다. 같은 조형이지만 땋은 머리카락, 리본 등 연질인 부분이나 손가락 끝 등은 수축 등의 이유인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착시일까요? 피부톤도 살짝 다른 거 같습니다. 노말은 약간 창백한 느낌입니다.

반투명한 치마 부분은 노말 버전이 검은색, 앵옥 버전이 흰색이지만 팬티는 검은색 쪽이 더 잘 비칩니다.

무표정, 웃는 표정 두 개의 얼굴이 있습니다..

기본 표정은 노멀 버전이 더 잘 어울리는데 웃는 표정은 앵옥 버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악기 드는 손은 악기 없이는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부채 드는 손은 부채 없이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노골적인 성피는 가족들 때문에 거의 구입하지 않지만, 토니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편이고 이 시리즈는 노골적인 성피가 아니어서 꾸준히 구입하게 되네요. 앵옥 버전도 노멀 버전만큼 잘 나왔습니다. 무표정 얼굴은 노말 버전이 어울리고 웃는 표정은 앵옥 버전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로봇혼 고기동형 자쿠2 ver. A.N.I.M.E.의 검은삼연성 버전입니다. 

소체, 뿔 달린 머리, 손 여러 개, 손 보관용 덱, 바주카 마운트 조인트, 프로토타입 자이언트 바주카, 머신건, 히트 호크 2종, 10개의 버니어 이펙트가 들어있습니다. 버니어 이펙트는 여섯 개는 조인트가 구부러진 타입 네 개는 일직선 타입입니다.

앞, 뒤 모습.

지휘관용 자쿠 헤드도 들어있습니다. 헤드를 벗기면 모노아이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9개의 추가 손이 있습니다. 4쌍은 좌우 동일하고, 바주카를 드는 손은 오른손만 들어있습니다.

목부터 상체까지 가동을 위한 기믹이 다관절로 되어 있어서 전후 가동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상체 좌우 가동 폭은 좁은 편이고 회전 폭도 좁습니다. 목 회전만 좋은 편입니다.

양쪽 어깨의 무장이 다르기 때문에 팔이 올라가는 높이가 다릅니다. 오른쪽은 숄더 아머를 제치면 많이 올라가는 편이고 왼쪽은 스파이크 아머로 많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흉부가 모아지는 기믹과 어깨 관절이 튀어나오는 기믹으로 팔이 앞쪽으로 많이 가동됩니다. 

팔꿈치는 거의 완전히 접히고 팔 상박도 회전되고, 팔꿈치 아래도 회전됩니다.

손목은 바벨 관절로 되어있고 팔의 손목 부분도 분할되어 가동되어 손 가동에 도움을 줍니다. 오른쪽 숄더 아머는 ㄱ자 형태, 볼 관절로 연결되어 가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팔 가동이 좋은 편이라 머신건의 양손 파지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앞 스커트와 옆 스커트의 가동은 좋은 편이고 고관절도 회전하는 기믹이 있어서 다리 가동에 도움을 줍니다.

다리는 좌우로 많이 벌려지고 버니어 등의 간섭이 있음에도 발목 좌우 스윙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관절 기믹을 이용하면 다리는 앞뒤로 180도 벌릴 수 있으며 발목도 2중 관절로 되어 있어서 앞으로 회전은 좋은 편입니다.

무릎도 종아리와 허벅지가 닿을 때까지 접히며 앉는 자세도 자연스럽게 취해집니다.

히트 호크는 옆 스커트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뒷 스커트, 오른쪽 어깨 아머에도 동일한 조인트 구멍이 있습니다.

머신건의 탄창은 분리하여 거치 가능합니다. 뒷 스커트의 커버를 벗기면 바주카 마운트 조인트를 끼우거나 스탠드 조인트로도 쓸 수 있습니다. 

바주카를 뒷 스커트에 거치한 모습입니다.

바주카는 손에 들려줄 수도 있고 팔도 잘 버티는 편입니다.

게이트 처리라든지, 접합선이라든지 세세하게 보면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이건 평소의 로봇혼이라 감안해야 할 부분으로 보이고 그 외에는 만족스럽게 나왔네요. 이게 재판이기도 하고 색놀이 버전도 있고 다른 자쿠 베리에이션과 공통되는 부분도 많아서 딱히 크게 언급할 부분은 없네요.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2족 보행 병기인 데스트로이드 중 하나인 MBR-04-Mk.VI 토마호크입니다. 08년도 즈음 아르카디아의 전신 야마토에서 발매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내용물이 동일하고 블리스터도 거의 똑같아서 박스 크기도 거의 같습니다. 야마토가 박스 앞을 들추면 투명 창을 통해 블리스터 포장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살짝 크고 아르카디아는 본체가 눕혀서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야마토 박스를 눕힌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앞모습입니다. 색상 외에는 아르카디아, 야마토 차이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관절의 강도는 다릅니다. 아르카디아는 좀 뻑뻑한 편이고 야마토는 좀 흐느적 한 편입니다만 보이는 부분의 관절은 구조, 재질 전부 동일해 보입니다. 어깨, 무릎 등의 관절 방식이 클릭 관절인 것조차 동일합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 색상 외에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옆모습입니다.

가슴의 마이크로 미사일 발사기는 오픈됩니다.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도 오픈됩니다.

전탄...은 아니고...

콕핏은 오픈되고 파일롯을 태울 수 있습니다. 

크루들입니다. 한쪽은 야마토, 한쪽은 아르카디아 것입니다. 색상, 품질의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도색 미스 부분들이 다를 뿐. 크기에 비하면 양호합니다. 본체에 비하면...

상체, 하체는 분리 가능하며, 상체도 흉부와 어깨, 팔 부분이 분리됩니다. 팔도 뽑힙니다.

상체 가동은 좋지는 않습니다. 원작에서도 주로 지대공으로 싸우니 뒤로 가동이 그나마 조금 더 좋습니다. 머리의 대공 기관총도 가동됩니다. 2문이 붙어있어서 같이 움직입니다.

어깨 쪽 커버가 살짝 올라가서 팔이 위로는 잘 올라갑니다. 어깨, 상박은 각각 360도 회전됩니다.

입자포의 전후 가동 폭은 넓지는 않습니다.

고관절은 아래로 뽑히며 다리 가동에 도움이 됩니다.

다리는 전후로는 많이 벌려지는 편이나 좌우 가동은 협소합니다. 발목 좌우 스윙은 적당히 되는 편입니다.

발목은 2중 관절로 되어 있어서 앞쪽으로는 잘 움직입니다. 무릎은 두툼한 형태에 비하면 많이 굽혀집니다. 허벅지 위쪽은 90도 회전 가능합니다.

앉는 듯 한 포즈를 취할 수 있지만 어정쩡하네요.

아르카디아에서 마크로스 40주년을 달고 나온 제품입니다. 야마토보다 좋은 점은 짱짱한 관절 하나뿐이네요. 야마토가 08년 즈음에 발매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14년이 지나도 품질은 다를 바가 없네요. 도색 포인트는 몇 군데 없는데 미스는 많고, 게이트 처리는 허름하고, 접합선은 너무 티 나고. 싼티가 많이 납니다. 그나마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일까요? 색이 조금 다르긴 한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야마토 쪽 색이 더 마음에 듭니다. 

마크로스 4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하이메탈R로 나온 VF-0S 로이 포커기입니다. 박스는 하이메탈R 마크로스 라인과 동일하게 얇고 긴 박스입니다.

피그마의 중간 사이즈 박스와 비교하면 좀 더 얇고 긴 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코로나 기간 중 직구 배송료 상승이 있어서 블리스터를 층으로 나눠서 좀 두껍고 넓지 않은 박스를 사용한다면 배송료가 훨씬 줄어들 텐데...  하이메탈R 박스가 좀 야속하네요. 옛날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모 직구 쇼핑몰에서 ASP나 EMS로 배송하면 받는데 거의 20일 정도 걸려서 무지성으로 DHL만 쓰다 보니... oTL

긴 블리스터에는 소체, 건포드, 추가 손 네 쌍, 랜딩기어, 교환용 인테이크, 파일롯, 짧은 피토관, 긴 피토관 두 개, 교환용 기총, 미사일, 접힌 짧은 주익, 주익, 다리 부스터, 스탠드 받침대, 파이터용 스탠드 조인트가 있고, 작은 블리스터에는 미사일 장착 가능한 주익, 보조 바(헤라), 배트로이드용 스탠드 조인트, 거워크용 스탠드 조인트, 스탠드 기둥들이 있습니다.

아르카디아의 1/60 스케일과 비교하면 크기가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색상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이메탈R 광고 사진의 프로토타입은 아르카디아의 회색 톤이 들어간 흰색이었는데 (사진 상 색상이 조금 다르게 나왔네요. 화벨이.. oTL) 실 제품은 생프라, 완구 느낌의 흰색인 데다 벌써 군데군데 황변이 온 마냥 흰색이 고르지가 않습니다. -_-;;;

배트로이드 모드입니다. 하이메탈R이라는 이름답게 노출되는 관절에 메탈이 많이 보입니다. 비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프라 부분의 단차도 많이 보이고 흰색도 고르지 못하고 도색도 참 엉망입니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분리된 주익을 꽂을 수도 있지만,  접힌 모습이 한판으로 된 파츠를 끼워줄 수도 있습니다.

후크를 내리면 보이는 홈 안쪽을 보조 바(헤라)를 이용해 내려주면 백팩의 노즐이 노출됩니다. 뒤에도 역시나 게이트 자국, 단차, 도색 미스 등이 잘 보이는군요.

변형할 때도 사용되는 기본 손은 주먹 손이며 크기가 작습니다. 그 외 네 종의 추가 손이 있습니다. 건포드 쥐는 손은 집게손가락을 펴고 있어서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변신 로봇임에도 가동은 썩 좋지 않습니다. 고관절이 뽑히는 기믹이 있음에도 다리가 좌우로 많이 벌려지진 않습니다. 발목 좌우 스윙은 거의 되지 않는 편이라 접지력도 부족한 편입니다. 

다리 전후 가동은 간섭을 잘 피하면 꽤 넓게 가동됩니다. 하지만, 무릎은 90도는커녕 80도 정도만 굽혀집니다. 무릎 아래를 연장시켜도 가동 범위는 동일합니다. 발목 전후 스윙도 없습니다.

베트로이드에서 거워크나 파이터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머리의 기총 부위를 배트로이드의 좌측 것과 같이 기총이 뒤로 쏠린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인테이크는 덮개가 분리되는 방식이 아니고 파츠 교환 방식입니다 VF-0 시리즈가 다른 발키리들보다 큰 편이고 40주년 기념작인데 기존과 똑같네요. 근데 커진 만큼 단차도 더 커진 느낌입니다. ㅋ

거워크 모드입니다. 발목 가동이 거의 없어서 스탠드 없이 세워두기 참 아슬아슬합니다. 앞으로 고꾸라져서 피토관 부서질까 봐 두 개 넣어줬나 봅니다. 

하이메탈 이름답게 관절의 메탈 부분과 나사가 잘 보입니다.

파이터 모드에 미사일 장착 모습입니다.

미사일 장착 조인트는 단순하게 생겼지만 생각보다는 고정력이 좋습니다.

랜딩기어는 덮개를 열고 장착해주면 됩니다. 덮개 부분의 힌지 조인트가 얇아서 잘 빠집니다. 다시 끼워넣기도 살짝 까탈스럽고 U 형으로 생긴 부분들은 파손도 주의해야 합니다.

랜딩기어는 바퀴를 포함하여 가동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캐노피 안쪽에는 무슨 필름 같은 것으로 무지개 색 효과를 주고 있는데 좌우를 가로지르는 단차 같은 것이 묘하게 거슬립니다. 

캐노피는 가동되지 않고 분리형입니다. 파일롯은 작은 스케일임에도 도색이 잘되어있습니다. 조종석은 모든 부분이 단색입니다.

다리 부스터는 홈에 끼워서 장착해주면 됩니다. 장착 전 부위의 도색을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마크로스 4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나온 하이메탈R 발키리인 데다 VF-0s 그것도 로이 포커기라서 기대가 컸었는데... 참 실망스럽네요. 도색이면 도색, 단차면 단차, 게이트 자국이면 자국, 어디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네요. 거기다 흰색은 왜 알록달록한지... 올해 받아본 백여 개의 피규어 중에 가장 실망한 피규어 뽑으라면 단연코 이것도 들어갈 것 같네요. 일마존에서 샀음 왼쪽 주익 데칼 파손으로 그냥 환불 신청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다른 곳에서... oTL 하이메탈R 보다 아르카디아 1/60 보니까 선녀가 따로 없는 기분이군요. 언젠가 나올 DX초합금 VF-0s는 제발 제대로 나와주길...

탄시 스튜디오에서 나온 1/6 스케일 12인치 KOF97 버전 블루 마리입니다. 박스는 블루 마리의 색이 그라데이션 되어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박스가 두꺼운 편이고 카톤박스까지 있었지만 중국에서부터 멀리 와서인지 모서리에 약간의 구겨짐이 있네요. 중국 쪽에서 배송된 것들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기분이 참~

내용물은 소체 외에 추가 헤드 하나, 추가 손 세 쌍, 점퍼, 스탠드가 있습니다. 스탠드 바닥에는 KOF 데칼이, 앞에는 블루 마리 명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핫토이 블랙 위도우, 게임토이즈 잭스의 중간 크기 정도 됩니다. 실측으로 28cm가 조금 넘으니 블루 마리의 프로필 상 키 168cm의 1/6 사이즈가 거의 정확히 맞습니다. 소체는 실리콘 바디로 피첸 바디로 추정됩니다. 비율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옷이 프로토타입에 비해서 좀 너프 당한 느낌이 납니다. 일단 프로토타입은 원작처럼 바지 밑단이 좀 넉넉한 느낌인데 실 제품은 바지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부츠는 가동을 위해서 발목과 바닥이 분리된 형태입니다. 하지만 발목 고정력이 썩 좋지 않아서 잘 넘어집니다.

그리고 검은색 벨트는 프로토타입에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형태로 보이는데 실 제품은 길이가 조절되지 않도록 벨트 클립에 본드로 붙어있고 벨트 길이도 상당히 애매합니다. 갈색 벨트는 내부 안감의 가루가 사정없이 떨어져서 바지에 묻습니다. 새것부터 이러면... oTL

그래도 얼굴 디테일은 좋습니다. 그러나 머리카락 끝 군데군데 뭉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상 쓴 표정이 마음에 드네요. 무빙 아이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T_T 그 와중에 빨간색 탑은 얇으면서도 안감 처리가 일정하지 않아서 티가 많이 나네요.

녹색 점퍼도 항공 점퍼의 느낌이 좀 있어야 하는데 프로토타입에 비해서 팔의 폭이 좁아져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실리콘 바디라 따로 가동 범위는 살펴보지 않고 바로 액션 샷 나갑니다.

보통 12인치 피규어를 받으면 양산 헤드가 얼마나 괜찮을까 걱정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머리카락 끝의 뭉침이 좀 있지만 양산 헤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지 다리의 폭과 점퍼 팔의 폭이 너무 좁아지고 벨트도 너프가 되어서 옷을 폼나게 입히기가 어렵네요. 거기다 관리도 어려운 실리콘 바디라서 옷이 탈착 가능하도록 편의성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도 없어서 아쉽네요. 혹시 해당 바디가 피첸 무슨 바디인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올해 5월에 발매된 VF-25 메사이어 월드와이드 기념판입니다. 마크로스의 일본 외 세계 판권이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기념하기 위한 VF-25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다이남코 코리아몰에서도 예약을 받았으나 역시나 저는 운이 없어서 직구를 하고 관세도 내고 받은 제품입니다. 제가 정부에서 보내준 성실납세자 인증서도 여러 번 받았는데 월급쟁이 유리지갑이라 딱히 낸 세금도 없는데 다 관세 성실히 내서 받은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월드와이드로 풀려서 국내에서도 공식 예약을 받음에도 예약 구매하기가 참 힘든 현실이... 그렇다고 직구도 정가 이내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아니고... oTL

기존 메사이어 제품들이 스티로폼 상자를 쓴 것과는 달리 플라스틱 블리스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내용물은 조촐합니다. 소체, 추가 손 세 쌍, 파일롯, 어썰트 나이프, 건포드,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스탠드 파츠들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네요.

컬러는 여러 커스텀기나 양산기와는 다른 약간 푸른빛이 도는 무광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검은색이 들어간 스페셜 컬러입니다. 콕핏 뒤, 배트로이드에서 흉부가 되는 부분에는 스컬 마크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윙에는 W.W.M.이 프린팅 되어있는데 아마 WorldWide Macorss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W.W.M. 데칼 외에도 WWM021 데칼이 다리 부위 전후에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마 21주년 이런 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수직 꼬리날개에는 스컬 마크가, 수평 꼬리날개에는 021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꼬리날개의 숫자 마킹은 볼 때마다 참...

VF-25F 알토기와 비교해보면 흰색 부분도 유광과 푸른빛이 도는 무광으로 차이가 납니다. 그 외에도 색이 들어간 패턴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햇빛 잘 안 보고 박스에만 고이 모셔놨던 제 알토기도 군데군데 황변이 오는 것 보면 내년 발매 예정인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은 제발 흰색도 도색해서 황변 안 오게 수정되면 좋겠네요. T_T 비싼 돈 주고 사서 몇 년 후에 황변 올 때의 쓰라림이란...

파이터 모드에서 건포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거워크 모드입니다.

배트로이드 모드입니다.

변신 기믹 때문에 고관절이 거의 자유롭게 가동이 되고 팔꿈치, 무릎 가동도 시원한 편이라 허리의 회전만 있고 상체 접힘이 없음에도 땅 짚는 포즈는 잘 됩니다. 관절 강도 등은 기존 VF-25들과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근데 몇몇 동영상 리뷰를 보니 개체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세워뒀을 때 막 뒤로 눕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존 VF-25 시리즈의 리뉴얼 버전을 마크로스 세계 전개 기념으로 스페셜 컬러로 나온 제품입니다. 개선이 있다 없다 글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던데 저는 직접 보고 만져보니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눈썰미가 없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튼 근본이 없는 오리지널 컬러의 기념판은 잘 구매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컬러링이 참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 나올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도 제발 황변 없도록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애니플러스 버즈모드로 나온 1/12 스케일 (6인치) 귀멸의 칼날 충주인 코쵸우 시노부입니다. 6인치임에도 버즈모드답게 하오리는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설정상 키가 매우 작은 편이라 6인치 피규어 중에서도 작은 편입니다. 어깨가 왜소한 편이라 얼큰이로 보이거나 하체가 조금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율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머리의 그라데이션, 나비 모양 장식, 등의 글자, 발목의 리본과 무늬 등의 디테일도 잘 되어 있습니다. 기존 버즈모드들과 마찬가지로 팔, 다리의 대원복에 보이는 파팅 라인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상체는 앞쪽 가동은 크지 않고 뒤쪽 가동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입니다.

상체 좌우 가동은 전후 가동에 비하면 조금 더 나은 편이고 회전은 잘 됩니다.

어깨 가동은 괜찮은 편입니다.

팔이 얇은 캐릭터임에도 팔꿈치 가동은 90도 정도로 좀 실망스럽습니다. 손목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만 손목 관절의 손 쪽 핀이 짧은 편이라 손이 잘 빠지는 편입니다.

고관절 가동은 좋은 편이고 발목의 전후, 좌우 가동도 괜찮은 편입니다.

무릎 가동은 정직한 90도입니다. 발가락 부위도 가동하지만 가동 범위가 넓진 않습니다.

가동 다리의 무릎 가동은 실망스럽지만, 버즈모드 귀칼 라인의 특징인 접힌 다리가 별도로 있어서 다리가 접힌 연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힌 다리에는 신을 벗은 발이 끼워져 있습니다. 발은 가동 다리와 접힌 다리 간 서로 호환됩니다.

방석도 들어있고 접힌 다리를 이용하여 꿇어앉는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얼굴 표정은 총 3종이 있습니다. 얼굴은 헤어라인을 포함한 앞머리까지 하나의 파츠로 되어 있어서 헤어라인이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손은 주먹, 칼 쥔 손, 편 손 (기본 손), 활짝 편 손, 총 네 쌍이 있습니다.

하오리는 천으로 되어 있고 특유의 무늬와 그라데이션이 잘 되어 있습니다. 몸통 부위의 끝단에는 와이어가 들어있습니다. 아쉽게도 팔 쪽에는 와이어가 없습니다.

하오리의 기장은 적당해 보입니다.

와이어 덕분에 하오리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무장은 일륜도 두 개, 빈 칼집, 칼이 꽂힌 칼집이 있습니다. 빈 칼집에는 일륜도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시노부의 일륜도는 칼날이 얇게 되어 있어서 파손 염려 때문에 두 개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스케일임에도 메탈 같은 느낌이 잘 살아있고 칼날에 새겨진 글자도 정교합니다.

나비 떼가 날아가는 듯한 이펙트 파츠는 네 개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좌측과 같이 소용돌이치며 상승하는 느낌을 위한 이펙트이지만 분할된 부분들을 회전시키면서 좀 더 다양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서부터 세 번째 단, 두 번째로 긴 파츠의 고정력이 좋지 못해서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제품 광고 사진이나 다른 분들의 일부 연출 샷에서는 별도 스탠드는 사용하지 않고 이펙트 파츠에 소체를 기댄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분할된 이펙츠 파트들이 잘 버티지 못해서 아래로 쳐지기 일수입니다. 연결 부분을 보강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벌레의 호흡. 봉아의 춤~

동일 스케일인 굿스마일 피그마는 주인공 4명까지만 나온 것에 비하면 버즈모드는 꽤나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일부 디테일이 피그마가 조금 더 좋고 하오리가 조형으로 되어 있어서 연출이 쉽다는 점으로 이쪽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버즈모드가 더 나은 평가를 받으니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요 인물들은 버즈모드로 다 발매되는 것을 꼭 보고 싶네요.

 

처음으로 사본 스태틱아츠 시리즈입니다. 스퀘어에닉스의 플레이아츠는 액션 피규어, 스태틱아츠는 스태틱이라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가동형의 스태츄입니다. 박스는 뭐 전형적인 스케일 피규어 스타일입니다만 좀 싼 티가 납니다.

멀리서 보면 제가 시력이 안 좋아서 그런가 그냥 무난해 보입니다.

얼굴도 확실히 플레이아츠보다 닮았습니다.

디테일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제가 사본 스태츄 중 비슷한 가격대는 메가하우스의 GGG 시리즈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DX버전을 샀지만 같은 스퀘어에닉스에서 나온 2B 스탠더드 버전도 비슷한 가격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할 말이 없네요. 경품 피규어는 많이 사보진 않았지만, 그나마 있는 경품 피규어와 비교해도 이게 더 나은가라고 절대 말할 수가 없겠네요. 

FF7R 인터그레이드 주인공 유피 키사라기의 모그리 복장 버전입니다. 모그리 복장은 소체에 접착되어 있어서 탈의시킬 수 없습니다.

유키의 슬렌더 한 몸매를 잘 살린 비율입니다. 판초들은 조형으로 되어있어서 약간은 두터운 감이 있긴 합니다. 목의 벨트가 있는 카라 부분은 별개의 파츠로 되어있고 앞쪽 아래 황토색 부분은 좌우 분리되어 볼 조인트로 연결되어 가동이 됩니다. 뒤쪽은 통으로 되어있고 접착되어 있어서 가동이 되지 않습니다. 모그리 후드는 얼굴 교환을 위해서 앞, 뒤 분리가 되는데 완전히 결합되진 않아서 보기 흉합니다.

모그리 후드를 뒤집어쓴 머리와 모그리 후드를 쓰지 않는 머리 두 종류가 있고 얼굴은 무표정, 웃는 얼굴 두 종이 있습니다. 이전 플레이아츠Kai 시리즈와는 다르게 반다이 S.H.Figuarts 영화 라인처럼 눈과 눈썹이  디지털 프린팅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크게 보거나 가까이에서 보면 도트가 느껴집니다. 얼굴 두 종 다 그래도 유피가 느껴지는 얼굴입니다. 그런데 너무 꿀광 피부라 마음에 안 드네요.

소체에 꽂혀있는 편 손 외에 오른손 세 종과 왼손 두 종이 더 있습니다. 다른 디테일은 좋은 편인데 플레이아츠답게 도색은 깔끔하지 못하고 마테리아에는 파팅라인도 보입니다.

상체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상체의 상복부, 하복부도 분리되어 가동이 됩니다. 목은 바벨 관절로 되어있지만 모그리와 카라 부분이 간섭하여 가동 범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판초 안의 복장도 전부 다 잘 재현되어 있는데 판초를 분리형으로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6인치 피그마에도 그런 것들이 있는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체의 좌우 스윙도 좋은 편입니다. 머리, 목, 상체 상하부 모든 부위가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오른팔의 판초는 어깨에 힌지 방식 관절로 연결되어 가동이 되고 왼팔의 판초는 어깨에 접착되어 팔과 같이 가동됩니다. 판초가 붙어있음에도 적당히 가동됩니다.

양쪽 팔 다 상박은 회전됩니다. 오른팔은 완전히 접히고 손목도 대부분의 방향 다 90도로 구부러집니다. 왼팔은 아머가 두터워서 약간 덜 접히고 손도 덜 구부러집니다.

다리는 전후좌우 완전히 찢어지고 루즈삭스는 하단이 분리되어 있어서 발 가동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발목 좌우 스윙은 썩 좋진 않습니다.

발목 앞뒤 가동은 괜찮은 편이고 발가락 부분도 가동됩니다.

가동이 좋은 편이라 땅 짚는 포즈는 잘 됩니다.

십자수리검의 디테일도 괜찮은 편입니다.

얼굴이 기존 FF7R 여성 라인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두 얼굴 다 누구세요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관절은 플레이아츠 시리즈의 공용 관절이라서 여전합니다. 그래도 팔은 모그리 판초에 의해서 가려지는 편이라 괜찮은 편입니다. 6인치 피그마나 기타 브랜드에서도 겉 외투를 분리형으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10인치 정도 되는 스케일에 가격도 더 비싼 플레이아츠에서는 안쪽 옷도 어느 정도 잘 재현해놓고 판초를 본드로 접착해놓으니 참 답답합니다. 아마 모그리 버전 아닌 일반 버전은 따로 발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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