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거나 아파서 3월 후반에 예정하고 있던 겨울용 타이어를 여름용 타이어로 교환하는 작업을 4월 4일이나 되어서야 실행. 주초까지 출근 시간에는 4도 이하였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지만 계속하여 기온이 올라서 출근 시간대에도 겨울용 타이어로 버티기에는 어려워져서 여전히 바쁜 편이지만 짬을 내서 송파 타이어프로에 방문. 송파 타이어프로는 직장이나 집에서 꽤 먼 곳에 있지만 여러 타이어샵을 다녀봐도 신용, 기술, AS, 가격 전부 맘에 드는 유일한 샵이었기 때문에 애용하고 있다. 그전에 가봤던 다른 곳은 신용, 기술, AS가 좋으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가격이 저렴하면 신용, 기술 등이 미진한 감이 있었다. 아무튼, 막상 송파 타이어프로를 가도 가게 전경을 찍은 사진은 없어서 스트릿뷰에서 타이어프로 송파점 전경을 퍼왔다. 좀 옛날 사진인 듯?
샵에 도착하니 사장님의 애마 시로코 R라인이 멋지지만, 세차를 안 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오픈카의 욕심이 없었다면 SLK350 대신 꼭 사고 싶은 차이다. 지금까지 시승했던 차 중에 가장 재미있게 느껴졌던 차이기도 하고.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예약 안 하고 월요일에 불시 방문을 하였지만 맡겨두었던 여름용 타이어가 미사리 창고에 있고, 뒤 타이어 규격에 맞는 245/40/17 사이즈 타이어가 당장 재고가 없다는 말에 살짝 좌절하였다. 하지만 빈손으로 갈 수 없는 법. 수명이 다해 보관하고 있지 않고 새로 사서 장착해야 할 뒤 타이어에 대한 상담을. 올해는 R8보다는 슬기로 트랙에 갈 계획이어서 상담 끝에 금호 엑스타 XS를 선택.
다시 4월 4일 목요일에 방문하니 엄청난 차들의 행렬이... 사진에 보이는 차 외에도 샵 주변을 차들이 줄줄히... oTL 그 중 연식이 짧아도 8년은 되었을 996 터보 모델이 인상적이었다.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포르쉐 디자인답게 현재도 전혀 구형 같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이 많은 차가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나의 차례가~
하지만 예약했던 금호 엑스타 XS 타이어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샵에서 쓰고 있던 미쉐린 Pilot Sport A/S Plus를 대신 장착. 처음에 AS라고 해서 AS용으로 임시 땜빵 쓰라고 준 것인가보다 하고 무식한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All Season, 즉 4계절이란 의미. 아~ 무식이 죄... ㅋㅋ
얼라 작업에 들어갔으나 조만간 XS 타이어로 또 교환 예정을 감안하면 그냥 타도 무방할 수준이라서 얼라 작업은 측정만하고 종료~ 71462km에서 타이어 교환 일단 완료~!
타이어프로 송파점은 석촌호수에서 석촌역으로 가는 송파대로에 있다. 아래 지도처럼 빨간색 길로 가는 것이 편하고, 송파대로에서 뒷차의 눈치를 안 보고 진입할 자신이 있다면 보라색 방향으로 들어와도 되는데 진입 각을 잘못 잡으면 턱이 긁힐지도. ^^; 난 빠듯한 곳에서 운전하는 게 싫어서. ㅎㅎㅎ 참고로 빨간색으로 들어올 때 바로 옆 골목은 일방통행이므로 직진으로 쭉 들어가면 안 된다. 또 그 옆은 매우 좁아서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4월 5일 오늘 사장님이 아래 사진을 보여줌! 그것은 DC Shoes 사장인 켄 블락의 머신!!!
사장님~ 5일날 켄 블락 서울 투어 2013 차량 세팅 하실거라는거 말씀해주셨어야죠~ T_T 그럼 4일날 타이어 안 갈고 5일날 타이어 갈러 갔을텐데...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