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살 때도 안 가본 강화도를 여기서 출발. 약 두 시간 거리. 


동막해변


분오리돈대


초지진


초지대교

클리앙의 모 소모임에서 전날 밤에 오이도에서 모임을 가졌다. 오랜만에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주중의 피로로 도저히 나갈 체력이 없어서 집에서 뻗어 자고 못 나갔다. 평소보다는 늦게 일어났지만 최근에 답답한 일들도 좀 있어서 바다 보고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을 가지고 싶어서 오이도에 가보기로 결정하고 평소 출근 완료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출발. 20대부터 학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시간에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인데. 역시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는 법이다. ^^


영동고속도로 타고 인천쪽으로 쭈욱 가다가... 네비가 인도해주는 곳으로 가면 된다! oTL 도착하니 뭔가 있어 보이는 3배 밝은 등대가 반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철조망과 방파제뿐. 해수욕장이 아닌 것을 알고 갔으나 생각보다 풍경이 참. 보통 바닷가 횟집하면 조금 운치가 있지 않던가? 그것보다 더 황당한 것은 바다 내음을 하나도 맡을 수가 없었고 쓰레기 냄새가 많이 났다. -_-;;;


반대편 풍경은 이런 풍경의 연속....


다시는 이곳에 바다 보러 가지는 않을 듯 싶다. 

회사 선배분이 갔다 오셔서 좋다고 해서 한 번 가봤음. 한 마디로 평하면 비교적 접근성이 가까운 곳에서 계곡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용인IC로 나온 후 4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옴. 

숙박 시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하나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용인 시민은 입장료가 공짜, 타지 사람은 소량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주차료는 하루종일 세워놔도 2, 3천원 수준인 듯. 


입구 주변에는 숙박을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주차장이 있고 차를 세운 후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역시 내 차는 화장실 앞에서 찍어야 제맛. ^^; 화장실 시설도 용인에서 직접 관리해서인지 깨끗한 편이였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오르막이라서 미취학 아동이나 유아를 데리고 오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듯. 또 어린이 놀이 숲이 있으나 놀이 기구가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다. 우리 애들 데리고 오려면 5년은 더 있어야 할 듯. 


입구 쪽에는 농구와 풋살을 할 수 있는 괜찮은 시설의 다목적구장과 애들이 뛰어놀기 좋아보이는 잔디광장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숙박 시설과 산책로 등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숙박 시설 옆으로는 인공 폭포가 있다. 


어린이 놀이 숲. 놀이기구가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인다. 흔들놀이기구 왼쪽 위로 보이는 곳이 산책로. 


곳곳에 나무로 만든 오리 인형들이 달려있던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오리를 키우지는 않던데. -_-;a


바로 옆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음. 무섭겠다. 


소양댐까지 약 한 시간 반의 거리라 갔다 오기 좋을 것 같아서 출발. 


근처까지 와서 도착해보니 다리에 안개가 멋지게~ 


하지만 그것뿐~ 거기다 댐도 잘 안 보임. -_-;


돌아오는 길... 오르막이 멋지다. -_-;; 이게 젤 멋졌음. 


300km 3시간 정도 딱 정속 주행. ^^


원래 계획과는 많이 차이나는 여정이였음. 강릉 위쪽으로도 계획했으나 체력과 베터리 고갈로 무산. 

1000km 정도의 여중 중 북으로 왕복 400km 정도를 포기하고 돌아왔음. 

사진을 정리해도 별로 볼 것 없었음. 에휴 ㄱㅊㅂ의 내공은...

기억에 남던 곳. 삼척항, 새천년도로, 대관령 정상 정도. 다음에는 북쪽도 한번 도전을 해봐야지. 


아버지 생신이라서 온 가족이 평창에... 
14일은 부모님 라운딩이 있는 날이라 아침에는 할일도 없고 해서 주변에 가족들 데리고 갈만한 곳을 사전답사(?) 차 돌아다려봄...
일단 구글맵에서 대충 훑어보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당계곡과 허브나라에 답사를 해보기로 결정...

금당 계곡으로 가는 마지막 교차로에서... 의외로 별로 놀 것도 없어 보이는 곳이 펜션, 민박이 엄청 많았다. 

금당계곡... 삐까뻔쩍한 랜드마크와는 달리...

계곡이 아니라 옆에 하천이 하나 흐르고 있었다. -_-;;;

할 것은 달랑 레프팅 하나뿐...

첫번째 이정표가 있던 곳의 맞은 편엔 한국전통음식체험관이라는 곳이 있었음. 
식객하고 관련이 있는 듯. 이런 오지에서 식객을 찍었나? 설마?

다시 금당계곡을 떠나서 허브나라로... 이정표를 보면 뭔가 많이 있긴 한 것 같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지. 

장평IC에서 휘닉스파크로 오는 길의 옆 샛길에 이상한 조경이 되어 있었다. 주차장도 없고 사람도 없고... 여긴 대체 뭐하는 곳?

여길 가려면 아래처럼 큰길에서 빠져나와 애강나무길로 가야한다. 주변에 주차장은 없음... 저 폭포 이외의 놀만한 것도 없음...

다시 허브나라로... 펜션은 정말 많다... 장사가 되나? 

허브나라 들어가는 길에는 흥정계곡이라는 곳이 있다...
하류에는 텐트 치고 잘 수 있는 야영장도... 따로 돈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받겠지?

상류쪽에는 펜션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전날까지도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봐도 어른 허리까지 잠기는 곳은 없는 듯 했다. 
신천지를 발견한 느낌... 다음에 괜찮은 날 딸내미들 데리고 와야겠다. 

물도 굉장히 맑은 편이다. 이 위로는 허브나라가 있으나 혼자 들어갈 수는 없어서 위치만 확인 후 컴백홈~

집에 돌아온 후 가족들을 데리고 휘닉스파크로... 

곤도라표를 끊는 순간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짐. 
하지만 일단 표를 끊었고. 시즌권 있음 공짜였는데 나와 와이프는 시즌권을 집에 두고 왔을 뿐이고...

올라갈 때는 이렇게 해맑던 큰딸내미의 표정이 몽블랑에서 내리자마자 들이치는 비바람에 놀란 표정과 함께 빨리 내려가자고...

이 때만 해도 좋았지...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날은 흐린 편이였지만 거짓말 같이 그친 비...
펭귄 슬로프 쪽으로는 하늘정원과 바베큐장이 베이스 쪽에는 애들이 놀만한 몇가지 놀이 기구가 있다. 
호크 슬로프 쪽으로는 골프 연습장이 있다. 휘팍CC 회원이라 공 한박스에 5천원이면 치지만 이것 저것 없음 만원이나 받아쳐먹음.

놀이기구 타는데만 약 다섯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고... 
금전적으로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금액보다 더 쓴... -_-;;; 놀이기구가 몇개라고!!!
결국 큰 딸내미를 꼬셔서 하늘 정원으로 리프트 타고 올라감...

멀리 보이는 밸리와 챔피언, 디지... 언제 다시 눈에 덮힐까? T_T 어여 겨울이나 왔으면...

자기도 지쳤는지 내려가는 길 내내 툴툴거리고 안아달라고 보채던 큰 딸내미... 
어디서 봤는지 비옷을 걸치기도 하고 허리에 매기도 하고... 

절대 올라가려고 걸어오는게 아닌 안아달라고 오는 작은 괴생물체... 결국 안아줄 수 밖에 없었다. T_T 에고 허리야~

집에 돌아와서는 동생 먹다 남긴 분유나 뺏어 먹는 괴생명체...

감기와 장염으로 계속 고생하는 둘째...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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