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쇼에서 파트 1의 발매일까지 발표된 리메이크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입니다. 리메이크 캐릭터는 클라우드, 바렛까지 나왔는데 피규어로 나온 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ㄷㄷㄷ 클라우드는 이번에 공개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바렛은 좀 차이가 나는 느낌인데 스퀘어에닉스에서 어떻게 할 생각인 건지 감도 안 오네요. ㅋㅋㅋ

플레이아츠Kai가 자사 캐릭터를 볼모로 내놓는 피규어라서 퀄리티가 형편없긴 하지만, 클라우드는 언뜻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왼쪽의 잭과 에어리스는 FF7CC 버전입니다. 에어리스는 조금 별로라 품질에 비해서 덤핑이 드문 플레이아츠Kai 라인에서도 덤핑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FF15 여캐들도 잘 나온 것 같은데 다 덤핑 되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플레이아츠Kai는 kai 이전에도 논 스케일이었지만, kai 때도 논 스케일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적당히 맞춰서 나오는 편이긴 합니다. 12인치 고 스탠리 옹과, 6인치 원더우먼과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헤드 디테일. 

복부 디테일. 가슴과 배는 분리되어 가동 가능합니다. 어깨부터 내려오는 띠는 분리해서 한 줄로 만들어도 가동에 크게 간섭을 안 할 수도 있는데 저렇게 분리되어 몰딩 되어 있는 것이 최선이었나 싶네요. 플레이아츠 라인에도 분리해서 처리한 전례도 있거든요.

발 디테일. 관절 포인트도 있고 작은 편도 아닌데 참 접지력은 안 좋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아츠Kai 고질병이긴 합니다.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복장도 단순하니 크게 간섭할 부분도 없지만 어깨 갑주도 연질 처리되어 가동에 크게 간섭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FF 캐릭터답게 다리가 아주 길어도 히어로 랜딩도 무리없이 됩니다. 

추가 루즈는 손, 버스터 소드가 다인데 사진은 없네요. 과연 FF7 리메이크 한정판 1st 클래스 에디션에는 이 클라우드 소체에 바이크(하디 데이토나) 피규어가 포함됩니다. 과연 저는 예약 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에잇. 더러운 상술.

 

가동으로 유명한 1000toys에서 내놓은 코믹스판 헬보이. 

한정판이라고 성의 없는 스티커 붙여놓은 양키 센스. 딱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전신 샷. 코믹스 헬보이 잘 살려낸 모습입니다. 

꼬리는 볼 조인트로 연결됩니다.

입 벌린 추가 헤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린 뿔은 원래 있던 헤드에서 뽑아서 써야 합니다. 한정판에는 잘리지 않은 뿔(아포칼립스 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잘린 뿔만 있는 일반판에도 추가 헤드에 뿔이 없다면, 헤드 교환 시마다 뿔 교환은 좀 짜증 날 것 같네요.

아포칼립스 혼과 엑스칼리버는 한정판에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러운 상술... T_T 1000toys의 상술이 아니라 헬보이 코믹스의 출판사의 다크호스 때문인 것 같네요. 웃기는 게 판매가는 한정판과 일반판이 동일.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정판 예약이 어렵긴 했었습니다.

1000toys 답게 말이 필요 없는 팔 가동입니다.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어깨 가동입니다. 위팔 부분이 연질로 되어있어서 가동에 방해가 거의 되지 않고 대부분의 가동에서 어깨 관절을 가려서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참 영리한 디자인인 것 같네요.

상체를 최대한 굽혔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실 더 굽혀집니다만 여기저기 탄성에 의해서 잡고 있지 않으면 이 정도까지 굽혀진 게 풀립니다. 가슴과 배 사이에 관절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복부 피부 재질도 연질이라서 가동에 문제가 없습니다. 많이 굽히면 허리 뒤 부분이 휑합니다. 

뒤로도 꽤 젖혀집니다. 굽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이 젖히면 허리는 휑합니다. 

상체와 목은 옆으로도 꽤 많이 굽혀집니다. 

허벅지 방향을 바꾸지 않고 다리를 최대한 좌우로 벌린 상태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발이 하늘을 향하도록 허벅지를 돌리면 180도까지 좌우로 벌려집니다. 

다리를 최대한 앞으로 올린 상태입니다. 뒤로는 엉덩이 부분 간섭으로 많이 가동되지 않습니다. 앞쪽으로는 허리띠와 달려있는 것들이 전부 연질로 되어 있어서 가동에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무릎을 접으면 관절이 노출되기는 하지만, 쪼그려 앉는 자세가 나올 정도까지 접힙니다. 

뭐 전반적인 가동성이 많이 좋아서 동전은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코트에는 모든 끝단에 철사가 들어있어서 가동이 가능합니다. 역시 가동의 1000toys.

추가 헤드, 한정판 루즈 외에 몇 가지 왼손들, 그리고 거대한 권총과 홀스터가 있습니다. 

덩치에 비해서 발이 작아서 아무리 가동의 1000toys라고 해도 자립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자립성도 뛰어나네요. 큰 단점은 없지만,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오른팔의 접합선과 운명의 오른손의 손가락 관절 조인트의 철봉이 좀 티가 많이 난다는 것 정도 꼽을 수 있겠네요. 

DC코믹스의 유명 빌런인 데스트로크의 배트맨 아캄 오리진 버전입니다. 

전체적인 비율은 나쁘지 않으나 핫토이답게 다리가 조금 짧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신사진은 좀 밑에서 찍어봤습니다. 갑옷 부분은 대미지, 웨더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원작은 파란색 부분이 카본 같은 느낌이지만, 핫토이는 엠보싱 처리를 하고 색이 너무 밝아졌습니다. 발매 전까지는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었지만 실물을 보니 좀 나은 느낌이네요.

핫토이의 가장 강점인 헤드는 딱히 흠잡을 곳은 없습니다. 머리띠에 철사가 들어가서 포즈를 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저 길이와 얇기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납득이 됩니다. 

이 피규어의 가장 문제는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라인입니다. 원작에서는 어깨 전체가 갑주로 덮여야 되는데 핫토이는 어깨 갑주 윗부분이 눕혀서 어깨를 덥지 못하고 곧추서 있습니다. 멋지다 마사루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바디에 입혀진 옷과 목, 쇄골을 덮은 마스크 라인도 너무 층져있어서 팔을 내린 상태에서는 굉장히 어색합니다. 

참고로 원작은 이렇습니다. 승모근이 세모형태로 발달되어 있어야 하는 캡틴 아메리카는 승모근이 죽어있고, 그렇지 않아야 하는 데스스트로크는 어깨 라인을 저렇게 만들어주는 핫토이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고 보니, 머리끈도 이상하네요. 아래 스샷은 아캄 나이트이고, 아캄 오리진에서는 빨간, 파란 머리끈입니다. 아캄 오리진 버전인데 아캄 나이트 머리끈이라니...

그래도 팔을 들어올리면 조금은 가려집니다. 

웃기는 것은 어깨 갑주 윗부분은 들어갔다, 튀어나왔다 할 수 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튀어나오는 부분이 더 길어지던가 다 튀어나왔을 때는 눕혀지는 기믹이 있었어야 합니다.

가슴, 복부 디테일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굽혀지지 않습니다. 허리만 약간의 회전이 가능할 뿐입니다. 정말 예상 밖입니다. 허리는 당연 굽혀질 줄 알았고, 가슴과 복부 갑주가 층져있는 부분이 분리되어 있어서 약간의 가동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완전 통짜네요. 

그 대신 팔을 오므릴 때 가슴 갑주가 간섭을 덜 하도록 교환용 가슴 갑주가 있습니다. 

옆구리 쪽 디테일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탄띠를 고정하기 위한 똑딱이 단추가 보기 흉하게 달려있습니다. 

고관절 쪽 디테일 괜찮습니다. 바지가 천 재질인 것도 가동성을 생각하면 마음에 듭니다. 

등에는 칼집을 꼽기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고정성 면에서는 괜찮겠지만 칼집의 각도 조절이 불가능해서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충분히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한쪽 어깨 갑주에는 탄약 등이 달려있습니다. 위의 탄약과 아래 탄약의 디테일 차이가 좀 납니다. 

윗부분 탄약은 분리 가능합니다. 

오른쪽 허벅지에는 권총집이 있고 고정성, 디테일 다 좋습니다. 

무릎 관절 뒤편에 갑주는 레자 재질의 띠로 고정되어 있는데 가동 시 헤어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목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만, 뒤로 젖혀지는 것은 생각 외로 좁습니다. 

팔과 어께 가동은 나쁘지 않습니다. 

의외로 팔이 완전히 올라가서 칼집에 꽂힌 칼 손잡이 근처까지 손이 갑니다. 

바지가 천 재질이라 다리가 좌우로도 상당히 벌려집니다. 

의외로 이런 자세도 취합니다. 잘하면 서있기도 합니다. 

다리가 앞, 뒤로는 이 정도까지 가동됩니다. 

무릎도 꽤 굽혀집니다. 하지만 무릎 갑주 뒷부분 레지 재질 주의하세요. 허벅지가 회전이 됩니다. 

루즈는 아래와 같습니다만, 클로 건 대신 머신건, 샷건 류를 넣어줬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칼은 다이캐스트가 아닙니다. 데드풀은 다이캐스트 칼 두 개를 들고도 잘만 포징을 취하는데 플라스틱 칼은 그냥 원가절감일 뿐이죠. 아쉽습니다.

탄띠를 착용할 때는 먼저 헤드를 빼고 걸친 다음에 칼집 커버 똑딱이 단추를 풀고, 칼집을 꼽아야 합니다.

칼집에 의해서 탄띠가 완전히 고정되는데 옆구리에 똑딱이 두 개는 무슨 생각으로 단 건지 모르겠네요. 띠 자체가 짧기도 하고, 띠 결합부와 허리띠에 고정되어 있는 무전기와 간섭이 심해서 똑딱이를 채우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보기 흉하기만 합니다. 

복부, 가슴에 가동 포인트가 없어서 히어로 랜딩은 불가능합니다. 

이하 액션 샷

정작 공개되었을 땐 엠보싱이 걱정이었는데 받아보고 나니 상체 가동 포인트 전무, 어깨 커버 디자인 이상, 탄띠 똑딱이 결합부가 이상한 데스스트록이었네요. 이 세 가지만 아니었으면 그깟 엠보싱 따윈 잊힐 갓토이가 될 뻔했는데 아쉽네요. 

순정 상태에서는 안되지만, 조금 건드려주면 히어로랜딩까지는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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