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온 드래군은 재미있게 플레이했었는데 북미 발매가 없어지면서 일알못이라 포기. 그래서 그 이후 북미에서 발매된 니어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음. DOD, 니어 시리즈는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하는 게임이지만 B급 냄새가 짙게 나고 굉장히 우울한 스토리의 시리즈. 니어: 오토마타도 B급 냄새가 짙게 날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이번 작은 바요네타, 뱅퀴시, 메탈 기어 라이징 등으로 유명한 플래티넘 게임즈가 담당하면서 액션 시스템은 메이져 급으로 가다듬어져 있을 것이라고 해서 급 관심. 하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니 핵앤슬래쉬에 가까운 단순한 액션에 가깝고 슈팅 요소가 더 강하며 여전히 B급 냄새가 짙게 난다. 


+ 스토리. 대놓고 다회차를 노리는 게임이다. 1, 2, 3회차에서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다르고 1, 2회차는 진행 시점이 다르고, 3회차는 아예 이후의 스토리이다. 거기다 엔딩이 다섯가지가 있다. 물론 세이브 파일을 중간에 불러와서 진행하면 볼 수 있는 엔딩도 있다. 

+ 핵앤슬래쉬 액션 + 슈팅의 조합. 슈팅으로만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슈팅은 살짝 이카루가의 느낌도. 


- 짧다. 액션 RPG임에도 1회차도 10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엔딩을 볼 수 있고 뒤의 것들은 더 짧아진다. 3회차까지는 20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 

- 지루한 사이드 미션이 많다. 그냥 어디 가서 뭐 구해와. 

- 캐릭터 중심의 게임인데 악세서리 류가 매우 적다. 복장도 다회차 중 스토리에 의해서 변경된 것들만 보상으로 언락.

- 바요네타 식의 액션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 슈팅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역시 실망이 클 것. 



다크존은 거의 안 해보고 싱글의 메인 스토리 100% 달성하고 쓰는 소감. 


+ 뛰어난 그래픽, 뛰어난 현장감

+ 온라인 중점 게임임에도 싱글 미션이 매우 길다. 싱글만 있는 최근 총질도 미션만 진행하는데 이 정도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 보더랜드 이후로 파밍이 괜찮았던 총질 게임


- 오프닝을 제외하면 컷신은 전부 대화신이고 스토리 텔링은 통신, 에코 시스템 등등으로 떼운다. 

- 버그가 많다. 크래쉬 나는 상황은 정말 짜증. 



Wii 북미판으로 거의 끝까지 갔다가, WiiU 나온 후에 북미판으로 업스케일링으로 한다고 거의 끝까지 갔다가, 결국엔 정발 Wii 판으로 클리어. 이거 플레이 타임 다 합치면 70시간은 넘을 듯. 뭐 몇 년에 걸친 것이긴 하지만. 위모트로 총질하는 것은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스카이워드 소드는 칼질하다가 1인칭 조준하다 반복하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했고, 칼질 방향이 영 잘 안 되어서 짜증이 나기도 함. 그래도 내가 알기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중에 가장 첫 스토리의 시작이라는 점이 있기도 하고 같은 Wii로 나온 황혼의 공주보다 그래픽은 좋게 느껴짐. 물론 황혼의 공주는 GC 동발 타이틀이기는 했음. 


+ 젤다 시리즈 

+ 잘 짜여진 던전 디자인. 경로가 반복적인 곳이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져있고 퍼즐도 흥미있게 짤 짜여짐. 

+ 다양한 보스 패턴


- 위모트를 이용한 컨트롤


근데 하이럴 쉴드는 더럽게 따기 어렵고, (물약 같은 것 없이 보스 8연속 격파. 결국 포기.) 쉴드로 받아치기는 왜 그리 잘 안 되는지. 내 눈척 컨트롤러가 이상한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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