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요일 새벽 로코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
장거리(?)를 가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편인데
이전에 마지막으로 간 기록 14년 여름이네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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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 오랜만에 로코갤러리

정말 오랜만에 왔다. 한창 다닐 때는 대충 감으로 여긴 코너가 몇 개 연속이라는 감이 있었는데 워낙 잘 안가니까 이번 코너가 끝 아녔나? 하는데 또 코너가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집에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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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호하던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IC를 나와서 
신청평대교를 건너서 쁘띠프랑스를 지나
로코갤러리로 가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서종IC를 나와서 신청평대교까지 가는 길은
속도 제한이 대개 50, 60으로 되어있는데
과속방지턱의 연속이네요.
제 안 좋은 기억력으로는 10년 전엔 안 그랬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이 하나 정도 있었는데
그 주변은 이해가 가지만
속도제한 표지판이 50, 60으로 세워져 있는 곳도
방지턱의 연속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그럴 거면 전 구간 30킬로 제한을 걸지 말이죠.
거의 30킬로 정도로 주행했는데
앞 범퍼가 닿는 소리가 나는 방지턱이 부지기수네요.
oTL
신청평대교를 지나서 호반로에 들어서서는
예전과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호반로를 빠져나와서부터는 
도로가 너무 관리가 안되어서인지 
너무 노면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벽이라 안개가 살짝 껴있어서 분위기는 맘에 드네요.

옛날엔 새벽에도 다른 차를 볼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저 혼자 밖에 없네요.
맘 편히 사진 찍고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호반로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네요.
블라인드 코너가 많은데
규정 속도를 지켜도 자전거가 튀어나올까 무섭습니다.
10년 만에 왔는데 예전의 좋은 느낌은 거의 없네요.
다시 방문할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방지턱, 노면, 자전거 등등등.
주행이 상쾌한 느낌이 전혀 없네요.
오픈카로 30킬로로 유유자적 드라이브하면 상쾌하려나요?
근데 SLK는 이미 내 품을 떠났고... T_T
좀 더 돌아가더라도
설악IC 쪽으로 나오면 방지턱은 덜 할까요?

온갖 벌레 사체와 나뭇잎 등의 오염물 범벅이 되어
집에 들러서 세차 용품들을 챙겨서
동네 수지 셀핑 세차장에 갔습니다.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 대기도 없고 한가하네요.

알칼리 샴푸로 프리워시를 하고
고압수로 벌레들을 제거합니다.

자잘한 나뭇잎 같은 것들은 아직 남아있길래
세차장 폼으로 불려주고 본세차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LSP로는 블라스크13으로 마무리.
은색차라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돌아오니 제 캐스퍼 옆 자리가 비어있길래
나란히 세워두고 사진도 한방. 

그리고 내부 세차를 위해 진공청소기를 챙겨 내려오고
덩달아 끌려온 왈왈이의 당황한 표정도 찰칵~

@ 마지막으로 번호판은 뽀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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