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연간 주행거리가 천 킬로도 안되지만,
1년 정도 되어 엔진오일 교환 차 정비소에 방문했습니다.
최근 오르막에서 미션 슬립이 일어나면서 탄내가 나서
미션 점검 등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
엔진오일 전문점이 아닌 정비소로 가게 되었네요.
이전에 가던 곳들도 작업은 맘에 들었지만,
최근 CT도 몇 차례 찍고 여러 가지 잡다한 병으로
주기적으로 병원도 다니고 있어서
메케닉분들이 흡연을 하거나 거리가 먼 곳은 방문하기가...
건강하지 않으니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데
관심사가 관심사다 보니 자동차 채널들도 많이 봅니다.
옆에서 가끔 같이 보는 와이프가 제일 잼나하는 채널이
내차부인데 때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 오픈하였더군요.
제가 가본 정비소 중에 가장 깨끗하고 가장 조용하네요.
작업 공간조차도 엄청 깨끗하네요. 공식 센터들보다도요.
물론 대기실의 의자는 공식 센터가 더 낫긴 하지만요.
원두커피, 여러 캔음료 등도 공짜로 제공되고
장시간 대기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일단 차를 맡기고 와서 며칠 후 전화 통화를 해보니
클러치는 수명을 다해 교환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대중적이지도 않고 썩차라 부품 수급도 오래 걸리다 보니
차 맡기고 난 후 유튜브 보다 보니
많이 본 차가 배경에 있어서 매우 반가왔네요. ㅋㅋㅋ
클러치 외에 겉벨트 수명도 간당간당하다고 하여
겉벨트까지 작업했네요.
17년이나 된 썩차고 옛날에는 오프모임도 종종 나가고
안산, 영암 서킷도 좀 타긴 했으니 그럴만하긴 한데
환율 때문인가 부품대가 예전에 들었던 거 보다
크게 들어서 속이 좀 쓰리네요. T_T
예전에 공식센터에서 차를 정비하고 1년 넘게 방치해서
정비를 개판으로 한 걸 뒤늦게 발견해서 클레임도 못 걸고
사비로 다 해결을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수리하고 갈 곳도 없지만,
차쟁이들한데 유명하다는 청토 토스트카페도 가봤네요.
그래봤자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처음 가봐서 여러 가지 토스트를 다 시켜봤는데
제일 왼쪽 청토가 제일 맛있네요. 가격도 제일 비싸지만. ㅎㅎ
커피 맛 전혀 모르는 저에게는
쓰지 않은 아메리카노도 마음에 들었고요.
세차도 갔는데 뒤쪽 단차가 보여서 다시 재방문했네요.
때마침 유튜버이신 분도 계셔서
바쁘게 작업 중이신데도 부탁드려 같이 사진도...
세차하고 바로 와서 티셔츠에 케미컬 튄 자국도. oTL
AS는 완벽하게 해 주셨는데
조수석 뒷 라이트 이상한 것도 발견해 주시고... T_T
세차하고 몇 주가 지나도 라이트의 습기가 빠지질 않네요.
이것도 예상보다 가격이 좀 쎄네요. 제 눈에도 습기가... T_T
중고도 없고 신품 재고도 독일 밖에 없어서
지금도 기다리는 중이네요.
며칠 후 딸내미들의 토스트 타령에 빵셔틀 하러 또 청토에...
사진 잘 찍힌다는 갤23울트라인데
결과물이 카메라로 찍은 거에 비하면 영...
아직 5만도 못 탔는데 돈 달라는 곳이 많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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