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이라고 샀는데 딱히 기념할 생각은 없었음. 그냥 미친 놈들 미친 놈 이야기. 에드워드 노튼은 이 영화 때문에 인크레더블 헐크를 찍은 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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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혹하면서 사지만, 한국 영화 중에서도 모 감독 영화는 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드는. 내 취향도 뻔하지만 뭔가 한국 영화를 보면 뭔가 메시지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하는 재패니메이션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 난다. 뭔가 비평가 신드롬, 메시지 신드롬에 갇힌 듯한 답답한 느낌. 


거기다 발매 된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재생 중에 멈추는 현상이 있다고 지금에서야 디스크 교체 행사를 해서 보냈는데 이것도 생각해보면 참 웃기는 일. 플레이 중에 멈추는 현상을 지금까지 아무도 못 알아챘나? 아니면 그게 그냥 자연스런 현상으로 생각했나? 아니면 몇 장 안 팔렸나? 하는 갖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 하나만 예스라도 참 결과는 엿 같은 현실이라는 것. 



영문 제목은 퍼블릭 에너미즈, 국문 제목은 퍼블릭 에너미. 



벤 애플릭은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고, 러셀 크로우는 영화를 가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러셀 크로우 배가 나올 수록 그의 영화는 재미가 없어짐. 



급진적인 발전을 한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의 큰 플롯은 진부하기 이를데 없는 스토리지만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 아메리카 인디언부터 진퉁 양키까지 이 배우 연기의 폭은 정말 대단하다. 찍는 영화 대부분의 역이 다 오스카 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이니. 주연상을 3번 받은 유일한 배우.



본 시리즈 3부작,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전부 모아놓은 박스 패키지. 뭐 특별한 것은 없음. 개인적으로 인텔리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배우인데 절친인 벤 애플릭이 인텔리 역을 더 많이 소화하고 맷 데이먼이 액션 역을 더 많이 소화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상황. 벤 애플릭은 데어데블도 찍긴 했지만. 엘리시움으로 방한한 맷 데이먼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실제 모습은 이런 영화보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같은 영화가 실제에 더 가까운 듯. ㅋㅋㅋ



바코드 스티커 정말 싫다. 정말 다양한 표정, 다양한 역이 소화 가능한 배우임에도 뭔가 영화가 받쳐주지 않는 느낌의 덴젤 워싱턴. 영화 자체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소소~



콜린 파렐은 이런 역이 잘 맞는 듯. 



이 영화는 75년도 작이고, 난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고,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이다. -_-;; 내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건 언제일까?



꼭 나쁜 녀석들이라고 한글 이름을 해야 했을까? 개봉을 그렇게 했었나? 버디 무비 중에 이만한 영화 찾기 힘든 듯. 후속작은 거시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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