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간당 제이아범님과 여러 딜러 분께서 주최한 행사. (감사의 인사는 해당 동호회와 헤어질 때 전해 드림) 시승 차종은 시로코, SLK200 (r172), B200 (구형은 마이비로 브랜딩했던 차의 신형)



1. 폭스바겐 시로코

어두운 곳에서 봐서인지 디자인이 그렇게 두드러져 보이진 않았음. R라인임에도 잘 뜯어보면 싼 티 나는 외장도 있었음. R8이도 그러니. 폭스바겐 그룹의 특성인 듯. 개인적으로 내장은 불편하지만 않으면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라 스킵~ 2000cc 디젤 모델인데 생각보다 잘 나감. 악셀링 할 때 올라오는 소리는 일품이었음. 2000cc 디젤인데?! +_+ 서스가 약간 무른 편이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 정도는 순정으로도 재미있게 탈 수 있을 듯. 




2. 벤츠 B200

스탑앤고는 처음이었는데 최초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 신호대기 후 출발 시 악셀 밟는 동시에 시동 거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어색함이 느껴졌으나 곧 적응. 겉모습에 비해서 널찍해 보이는 실내. 하지만 사이드미러를 다른 세그먼트와 공유해서인지 굉장히 시야가 답답해보임. 이 차의 세그먼트를 고려해봤을 때 좀 더 거도 되지 않았을까? 후방 카메라 없는 듯? 역시 2000cc 모델인데 생각보다는 잘 나가는 느낌. 기대보다는 괜찮은 달리기 성능. 적어도 답답한 느낌은 없었음. (국산 2000cc N/A 모 차량에서는 굉장히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음.) 다목적 패밀리카를 찾는다면 이 가격대에서 경쟁자가 있을까? 




3. 벤츠 SLK200 (r172)

마음에 안 드는 바뀐 디자인은 잊자. 그리고 2000cc의 무난한(?) 출력도 있자. 하지만 그 외의 것을 봐도 이상하다. r171을 보면 200, 350 모델의 하체 등등은 같은 것으로 아는데 r172는 다른가? 와인딩 코스에서 엄청나게 느껴지는 롤링. 그립감이 더 좋아진 핸들은 최초 잡는 순간은 좋았지만 뭔가 국산 MDPS처럼 바뀐 핸들링 느낌은 정말 王 실망이었다. 거기다 A필러 밑이 아닌 문짝에 붙은 사이드미러는 미러가 생각보다 뒤로 붙어있어서 사이드미러 확인하는데 이질감이 느껴졌다. 거의 숄더첵 하는 수준? SLK가 첫 드림카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실망한 차량. r171보다 좋아진 것은 뭘까? 코맨드 시스템? only? 하지만 이 가격대의 고급 컨버터블이 다른 것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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