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호회 모임 나갔을 때 워낙 돌비를 맞아서 헤드라이트와 차체 여기저기에 스톤칩이 많이 생겼다. 사실 스톤칩에는 굉장히 무감각한 편인데 헤드라이트에 스톤칩은 뭔가 찝찝하다. 어차피 선두로 달릴 실력은 없고 보호필름 밖에는 답이 없다. 샵에서는 수십만 원씩 부르기 때문에 헝그리 정신을 발휘하여 DIY하기로 하였다. 사실 DIY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결과가 좋은 적은 별로 없어서... T_T


준비물은 가위, 칼, 헤라, 드라이기, 퐁퐁물, 그리고 중요한 PPF 필름. 싼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3M이 무난해 보여서 선택.




헤드라이트 표면을 깨끗이 하고 퐁퐁물로 적시고 필름의 접착면도 적시고 붙인다~ 곡면이 없다면 헤라로 짝짝 밀어서 스마트폰 보호필름처럼 붙이면 되지만 곡면이 있을 때는 드라이기로 가열하여 늘려가면서 붙인다. 빡셈. 어지간하면 둘이 하는 편이!




붙인 면이 깨끗하진 않았지만 빛 번짐 등의 문제는 없을 정도로는 붙인 듯. 테두리를 적당히 남기고 잘라낸 후 헤라로 밀어 넣는다. 




가까이 보면 밀어 넣거나 잘라낸 부분이 지저분한 것이 티가 나지만 일단 대충 보면 티가 많이 나진 않는다고 위안 중... 3만원 들인 것 치고는 괜찮지 않나? 1/10 이하 가격이니까. T_T



일단 한 쪽만 했다. 오늘의 교훈. 


1. 드라이기가 필요할 땐 둘이 하자. 

2. 필름을 붙이기 전에 어느 정도 재단을 하자. 

3. 필름 커팅하는 연습 좀 해야할 듯? 이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면 마무리가... T_T


'자동차&탈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여사 씨리즈.  (0) 2012.04.26
4월 20일 굴러간당 시승행사  (0) 2012.04.21
R8 - 세차 후 벚꽃과 함께  (0) 2012.04.15
R8 - CBLine 동호회 뱃지 부착 위치 고민 중...  (0) 2012.04.13
4월 8일 모임  (0) 2012.04.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