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 있는 0708 Rome Anthem이 베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엣지가 돌에 찍혀서 패인 곳이 몇 군데 있지만 내공이 워낙 딸려서 그냥 타려고 맘 먹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개시부터 습설에서 시작하니 왁싱 잘되어 있는 보드 생각이 간절. 그래서 작년부터 지르고 싶었던 앤썸 SS를 구입.

일단 앤썸이 지금까지 써본 몇 안 되는 보드 중에 제일 맘에 들었다. 그래서 딴 보드는 생각도 안 해봤지만. 사실 일제 MOSS 같은 거에 관심이 조금 있었지만 초고가 가격과 원자력~ 참고로 그간 써본 보드가 포럼 디스트로이어, 립텍 블루걸, 롬 에이전트 등등으로 굉장히 협소하긴 하지만. 뭐 주변에 보드 병적으로 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시즌방 생활, 상주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기에. 거기다 라이딩이 99% -_-;;; 그런데 앤썸이 아닌 조금 더 비싼 앤썸SS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 점수 반, 차덕후들이 특히 좋아하는 카본 반 때문~ 왼쪽이 앤썸, 오른쪽이 앤썸SS이다. 


스펙은 디렉셔널, 요즘 트렌드인 하이브리드 캠버, 유효 엣지 등등은 전부 동일하다. 하지만 앤썸은 핫로드라고 부르는 카본 튜브를 인서트홀 사이에만 배치한 반면, 앤썸SS는 엣지 라인을 따라 쳐두르고 있다. 또한 합판처럼 코어 위아래를 샌드위치처럼 싸고 있는 laminate도 앤썸은 StraightTriax45로, SS는 카본이 50% 들어간 CarbonBiax Alloy를 쓰고 있다. 거기다 베이스도 앤썸은 신터드스피드 베이스인 반면 SS는 정전기를 줄이기 위해서 카본을 덕지덕지 섞은 신터드스피드2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비싼 카본을 더 많이 썼으니 가볍고... 에~ 또~ ...... 그럴 듯? ^^; 

뭐 실제로 보드장 가서 타봐야 알겠지만... 보드가 좋아서 잘 타지는지 감이 돌아오고 있어서 잘 타지는지 보드가 안 맞아서 잘 안 타지는지 감을 전혀 못 잡아서 못 타지는지 전혀 모를 듯... oTL

그래픽은 내 취향이 아니다. 왜 라이딩 중시 보드들은 화사한 색이 없을까? 평소에는 칙칙하게 입고 다니니 보드라도 화사하게~ oTL  


서비스로 준 보드 가방은... 예전에 입던 보드 바지랑 같은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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