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끝자락에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세차장 갔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케토시님을 만났다. 블로그에서 본 PD님과 같이 오신 것으로 봐서는 케토시TV 찍으러 오신 듯. 두번째 만남이지만 친절하게 아는 척을 해주셔서 감사~ 


언제 봐도 예쁜 알통이. 하지만 난 수동은... T_T 124cc VF, 엑쉽 탙 때 이후로 수동은 몰아본 적이 없어서... ^^; 그나마도 그건 오도방구...



케토시님이 직접 찍어준 사진 중에 하나. 다른 사진들은 내가 나와있어서... ^^; 역시 준 프로는 다르다. T_T 다시 한번 사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모 커뮤니티에서 고압 세차 하면 당연히 엔진룸에 물이 들어간다고 해서 엔진룸 구멍에 대고 물을 레버 당기고 고압으로 쐈는데도 엔진룸에 물 전혀 안 들어가넹. 평소에 헹굴 때 두 번, 3천 원만 쓰는데 오늘은 이 짓 한다고 4천 오백 원이나 쓰면서 엔진룸 구멍들에 대고 신 나게 쏴줬는데 전혀 물이 없다. 



물을 너무 많이 대놓고 쏴서인지 엔진룸 커버를 열 때 물이 마구 흘렀을 뿐. 엔진 부위에는 물기가 전혀 없다. 그것도 그럴 것이 좌우 끝에 보이는 검은색 메쉬 부분으로 물길이 터져있기 때문에 닫힌 상태에서는 물이 다 그리로 흘러내려 가는 것 같다. 엔진도 어느 정도 방수가 되어 있겠지만 사실 엔진룸에 흐르는 물이 타고 어디로 내려가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에 M모 독일차는 물이 흘러서 ECU를 침수시킨 일이 있었다. 아무튼, 엔진룸에 물이 들어와도 어느 정도의 물이 들어와도 되는지, 그 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은데 뭔가 본질이 아닌 겉에서 맴도는 논란인 듯. 사실 개인적으로는 현기차가 실제보다 과하게 까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죽이나 더 할까. 나도 사실 비슷한 처지라... 



그리고 일요일에는 와이프가 식재료가 떨어졌다고, 아니 밥하기 귀찮다고 (농담을 진담으로 믿는 인간이 많아서 말도 함부러 못하겠다.) 맥도날드 가서 모닝세트 심부름을. 사람 바글바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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