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회사 자리 이사 관계로 출근 안 한 지난주 사진을 이제서야 정리. 


이번에 해보려는 것은 안전 말목 네 개로 차 다 띄워보기와 앞 범퍼 탈거 후 그릴 부분을 플라스티딥으로 도색하는 것. 리프트 띄우는 것과는 다르게 나 같은 초보자는 작기(자키; 원래 명칭은 영문의 jack[잭])로 차를 띄우면 뭔가 불안한 느낌이 있다. 거기다 띄운 후 안전 말목을 넣고 받친 후 반대편을 작기로 띄울 때는 더 불안할 것 같은 두려움이.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괜한 두려움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닥이 평평하고 안전 말목을 사용할 수 있는 바닥면이면 OK~



차를 띄운 김에 패드 잔량이 조금 되는 편이지만 센서를 달지 않고 수명이 앞에 비해서 긴 뒷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 이제 브레이크 패드 교환쯤이야... ㅋㅋㅋ ^^v



패드를 교환하다 보니 넥스젠에서 무료로 땜질해준 레벨 컨트롤 시스템 센서(차고 높이 센서)가 다시 부러져있었다. 땜질한 이후 서스 경고등이 한 번 들어왔었는데 그때 다시 깨진 것 같기도 하고, 이 차고 높이 센서가 헤드라이트 조사각이랑만 관련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일단은 그냥 부러진 상태에서 주행하기로 결정. 주행에는 아무 관련이 없고 헤드라이트 높이를 보니 별 차이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역시 쩐이 문제지만...



앞범퍼를 벗기려고 하니 앞 휀더, 휠 하우스 커버를 반쯤 벗겨 내야하고, 트렁크 리드도 앞과 양옆을 뜯어내야 하고, 그리고 범퍼 자체에 붙어있는 10개 넘는 나사를 열어야 하고, 대충 총 40개 정도의 나사를 싸구려 별 드라이버 등으로 뜯어냈더니 손아귀가 너무 아파서 사진은 거의 생략. 그런데 ElsaWin에서 앞범퍼 탈거 방법을 봤을 때는 클립 같은 것을 프레스 해서 헤드라이트 워셔 호스를 떼어내라고 매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직접 사진을 보니 난감. T_T 클럽 아우디에 문의해보니 호스를 자른 후 다시 잘 붙이거나 호수를 빼면 된다는데. 일단 호스를 빼내면 워셔액이 흐르니 호스를 막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작업하라는 조언이 있다. 일단은 앞범퍼 완전 탈거는 포기하고 대충 벌려놓은 후에 라지에이터와 범퍼 사이에 신문지를 쑤셔 넣어서 그릴을 플라스티딥으로 도색. 힘들어서 역시 사진은 없다. T_T



그 결과물~ ㅋㅋㅋ 슬기로 여러 번 해봐서인지 결과물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다. 참고로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하지만 앞범퍼 장착 시, 범퍼 하단과 언더 커버가 _-_-_ 이런 식으로 들어가고 헤드라이트 밑 부분에 헤드라이트 워셔 시스템이 들어가는 자리가 굉장히 좁아서 조립이 매우 어렵다. 클럽 아우디에 질문을 해보니 앞범퍼 탈거 작업을 하는 업체에서는 범퍼 파손 비용을 미리 청구할 정도라고 하니 말 다 했다. 그래도 두 명이 함께 하면 할 만할 것 같은데 난 혼자서만 하니. T_T 거기다 말목 아니고 리프트로 허리 높이 정도로 들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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