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플로우 최상위 바인딩. 

몇 년 전만 해도 플로우의 최상위 바인딩이었던 팀 바인딩은 자질구레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직접 튜닝하여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었으니 휘팍에서 뒤에서 받히는 사고로 바인딩이 파손되어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로... T_T 그것도 모르고 가해자는 그냥 보내줬고... 가격이 얼만데... T_T

2, 3년 전까지만 해도 팀 바인딩이 플로우 바인딩의 최상위 라인이었으나 작년에는 금색 한정으로만 팀 바인딩이 나왔고 올해는 사라지고 프리라이드는 NXT-FRX, 프리스타일은 NXT-FSE가 최상위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대략 NXT-FRX는 하이백과 스트랩이 팀과 비슷하고 NXT-FSE는 플레이트가 비슷하다. 내가 구입한 NXT-FSE의 BX 정품은 아래와 같은 구성(+ 나사, 작은 스티커가 몇 개 있는 스티커 종이 한장)으로 되어 있다. 

NXT-FSE는 팀 바인딩에서 단점이었던 플레이트에 스트랩과 하이백 등을 고정하던 나사와 나사 구멍이 대폭 바뀌었다. 기존 팀 바인딩을 비롯한 알미늄 합금 플레이트의 플로우 바인딩은 나사가 잘 도망가서 라이딩 중에 바인딩이 분해되거나 플레이트의 나사 구멍이 갈려서 플레이트가 깨지는 등의 문제들이 고질적으로 발생하였으나 무슨 똥배짱인지 몇 년동안 계속 유지했었다. 하지만 작년 NXT 라인부터 드디어 변경. 제일 큰 변경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다른 점을 살펴보면, 플레이트에서 토(발가락) 쪽과 힐컵 쪽 가스페달이 전부 조절 가능. 

팀 바인딩과 NXT-FRX는 발 안쪽, 바깥쪽이 전부 라쳇으로 되어 있지만 NXT-FSE는 발 안쪽은 스트랩을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로 고정해놓고 바깥쪽만 라쳇으로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라쳇은 아무래도 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한쪽이 고정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 

팀 바인딩과는 다르게 파워스트랩의 바깥쪽 부분은 스트랩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처리가 되어 있다. 하지만 라쳇의 톱니 물리는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바뀐 것은 단점.

플로우 바인딩은 하이백을 조정하기 어려워서 바인딩 센터링은 전적으로 체결 디스크의 나사 구멍으로 조절해야 한다. 부츠 치수마다 다르겠지만, 270, 275 사이즈에서는 디스크의 가장 뒷 쪽에 고정해야 맞는 편. 참고로 플로우 바인딩은 하이백을 로테이션하거나 앞, 뒤로 밀 경우 바인딩과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나사가 쉽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플레이트의 나사 구멍이 점점 넓어지면서 하이백이 덜그럭거리다가 결국은 부서진다. 라이딩 중 엣지 체인지할 때 하이백이 덜그덕하면 그 기분은 가히~ 체결 디스크의 눈금도 착실한 편! 팀 바인딩은 정말 불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직접 알아볼 수 있게 적어야 했다. -_-;

실제 타는 보드는 평창에 있기에 집에 널부러진 넘에 잠시 테스트 겸 체결을... 검은색과도 잘 어울린다. 

그런데 이게 왜 블루냣!!! 아무리 봐도 그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