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발매된 VF-25 메사이어 월드와이드 기념판입니다. 마크로스의 일본 외 세계 판권이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기념하기 위한 VF-25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다이남코 코리아몰에서도 예약을 받았으나 역시나 저는 운이 없어서 직구를 하고 관세도 내고 받은 제품입니다. 제가 정부에서 보내준 성실납세자 인증서도 여러 번 받았는데 월급쟁이 유리지갑이라 딱히 낸 세금도 없는데 다 관세 성실히 내서 받은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월드와이드로 풀려서 국내에서도 공식 예약을 받음에도 예약 구매하기가 참 힘든 현실이... 그렇다고 직구도 정가 이내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아니고... oTL

기존 메사이어 제품들이 스티로폼 상자를 쓴 것과는 달리 플라스틱 블리스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내용물은 조촐합니다. 소체, 추가 손 세 쌍, 파일롯, 어썰트 나이프, 건포드,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스탠드 파츠들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네요.

컬러는 여러 커스텀기나 양산기와는 다른 약간 푸른빛이 도는 무광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검은색이 들어간 스페셜 컬러입니다. 콕핏 뒤, 배트로이드에서 흉부가 되는 부분에는 스컬 마크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윙에는 W.W.M.이 프린팅 되어있는데 아마 WorldWide Macorss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W.W.M. 데칼 외에도 WWM021 데칼이 다리 부위 전후에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마 21주년 이런 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수직 꼬리날개에는 스컬 마크가, 수평 꼬리날개에는 021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꼬리날개의 숫자 마킹은 볼 때마다 참...

VF-25F 알토기와 비교해보면 흰색 부분도 유광과 푸른빛이 도는 무광으로 차이가 납니다. 그 외에도 색이 들어간 패턴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햇빛 잘 안 보고 박스에만 고이 모셔놨던 제 알토기도 군데군데 황변이 오는 것 보면 내년 발매 예정인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은 제발 흰색도 도색해서 황변 안 오게 수정되면 좋겠네요. T_T 비싼 돈 주고 사서 몇 년 후에 황변 올 때의 쓰라림이란...

파이터 모드에서 건포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거워크 모드입니다.

배트로이드 모드입니다.

변신 기믹 때문에 고관절이 거의 자유롭게 가동이 되고 팔꿈치, 무릎 가동도 시원한 편이라 허리의 회전만 있고 상체 접힘이 없음에도 땅 짚는 포즈는 잘 됩니다. 관절 강도 등은 기존 VF-25들과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근데 몇몇 동영상 리뷰를 보니 개체 차이가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세워뒀을 때 막 뒤로 눕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존 VF-25 시리즈의 리뉴얼 버전을 마크로스 세계 전개 기념으로 스페셜 컬러로 나온 제품입니다. 개선이 있다 없다 글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던데 저는 직접 보고 만져보니 차이점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눈썰미가 없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튼 근본이 없는 오리지널 컬러의 기념판은 잘 구매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컬러링이 참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 나올 알토기 리바이벌 버전도 제발 황변 없도록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혼웹으로 발매된 DX초합금 마크로스 VF-1D & 팬레이서입니다. 팬레이서가 모형화된 것은 드문 일이라 박스에서도 펜레이서가 상당히 강조되어 있네요. ㅎㅎ

VF-1 시리즈는 파일롯, 컬러링, 헤드 등만 다른 경우가 많아서 블리스터에서 구성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VF-1D는 복좌형 사출 시트, 린 민메이 피규어, 팬 레이서 등의 차별점이 더 있어서 블리스터 구성도 다릅니다.

기존 TV판 둥근 손, 무비 판 각진 손 외에도 린 민메이를 잡을 수 있는 TV판 둥근 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각진 손은 소체에 달린 것이 가동 손이라서 린 민메이는 그것으로 잡으면 됩니다. 그 외에 팬 레이서 전용 스탠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형태인 파이터 모드입니다. VF-1D는 훈련용 컬러링과 탠덤형 복좌 콕핏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는 다른 VF-1과 같습니다. 아르카디아 VF-1에 비해서 큰 1/48 스케일이라서 디테일이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르카디아는 프리미엄 피니쉬 한정판을 사야지만 데칼들이 탄포 인쇄되어 있는데 DX초합금은 기본적으로 되어 있어서 개이득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발키리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거워크 모드입니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린 민메이입니다. 탠덤형 콕핏이지만 뒷좌석에 태울 린 민메이는 없고 손에 쥘 수 있는 피규어만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애니에서는 VF-1D가 파손되어 콕핏 부위만 분리하여 로이 포커기 팔에 매달려가지만, DX초합금 라인에서는 콕핏 부위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VF-1D는 살짝 기대했는데 그런 기믹 추가는 없네요. ㅋ

베트로이드 모드입니다. 헤드가 다른 VF-1과는 다릅니다. 허리 부위가 구부러지는 가동은 되지 않지만 그 외 부위 가동이 좋은 편입니다.

팬레이서입니다. 아쉽게도 랜딩기어 구현은 전혀 없습니다. 탈부착조차도. 하지만 본체 자체가 그냥 내려놔도 균형은 잘 맞습니다. 작은 크기에 비해서 디테일은 좋습니다.

파일롯은 VF-1과 공용입니다. 파일롯 포즈가 VF-1에 맞춰져있어서 팬레이서 탑승 시 어색합니다. 오른손의 조종간 잡는 포즈도 VF-1에는 맞지만, 팬레이서에서는 전혀 동떨어진 위치입니다. 팬레이서 전용 파일롯 피규어가 따로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스탠드는 괜찮습니다. 각도 조절도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로켓 부스터는 분리가 됩니다. 로켓 부스터 자체 안쪽은 골다공증이 있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뒷면 안쪽의 더블 팬은 개별 가동됩니다. 

초합금DX 마크로스 라인의 기본은 하지만, 팬덤형 콕핏인데도 린 민메이의 탑승 피규어도 없고, 히카루 피규어도 팬레이서에는 잘 맞지 않은 점도 좀 실망스럽네요. 팬레이서의 랜딩기어 구현, VF-1D의 콕핏 분리 기믹 구형 등을 바란 것은 너무 큰 기대였나봐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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