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 내가 쉬는 날에는 이상하게 번개가 없고, 내가 회사 가는 날에는 이상하게 번개가 있는 머피의 법칙은 어김없이 적용되어 배터리 충전도 할 겸 가까운 에버랜드로. 새로 산 NEX-6의 번들 렌즈 테스트를 해볼 생각도 조금 있었다. 



혼자 왔더니 반겨주는 이는 비둘기들뿐~ 



번들 렌즈 테스트 겸 아무 의미 없는 풍경 사진 좀 찍어 보고,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ㅎㅎ

그리고 차 사진도 찍어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심심해서 주차 스토퍼 높이와 차고도 비교해봤다. 우리나라 주차 스토퍼나 요철, 지하주차장 등은 아무리 봐도 법정 최저 지상고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듯. 


우리 아파트 단지의 주차 스토퍼 높이는 아래 사진 정도인데...



앞으로 들어가면 일단 범퍼 밑이 다 긁히고 바퀴까지 밀어 넣으면 일단 들어갈 때 머드 가드 뜯기고 나올 때 범퍼 뜯겨나갑니다. ㅋㅋ



뒤로 들어가면 일단 고무 가드 같은 것이 눌려서 뜯겨나가고 더 들어가면 그 안쪽에 숨겨져 있는 파이프가 찌그러지거나 깨집니다. ㅋㅋㅋ



주차 스토퍼가 있는 곳에서 차를 주차 라인 끝까지 밀어넣지 못하고 앞 코를 내밀고 주차할 수밖에 없는 현실... T_T 


그리고 이날 저녁 새로 산 상어 왁스도 테스트해볼 겸 세차장에 갔다. 세차장에서 끝장 보고 오려고 했는데 벌레들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해서 세차만 하고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오랜만에 유리막 코팅제를 꺼내보았다. 실제 업체에서 광고하는 유리막 코팅제는 전혀 믿지 않고 또 하나의 왁스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유리막 코팅제를 구입한 이유는...



유리막 코팅제는 어플리케이터나 스폰지에 적당량 뿌린 후 표면에 펴 바르게만 하면 되어서 휠에 시공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휠에 왁스나 유리막 코팅제를 바르면 분진에 잠깐이나마 덜 붙는 효과가 있다. 



다 바르고 나면 반짝반짝? ㅋㅋㅋ 휠이 긁혀서 안타깝지만, 휠은 소모품이니까.... 어? 



그리고 오늘의 목적. 상어왁스로 왁싱을...



그런데 이거 흰 차용은 아니겠지? -_-;;; 아무튼, 상어왁스는 지금까지 써본 고체왁스는 캉가루 왁스가 유일하니 그놈과 비교해보면 왁스를 펴바르는 것은 조금 더 힘들지만 상어왁스 쪽이 버핑이 더 쉽다. 캉가루 왁스는 버핑하면 가루가 떨어지는 느낌, 상어 왁스는 지우개 똥이 벗겨지는 느낌? 


오랜만에 타이어 코팅제도 꺼내서 시공을... 사용한 타이어 코팅제는 멕과이어스 NXT 인세인 샤인 타이어 스프레이. 왜 스프레이 타입으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뿌리다가는 휀더나 휠에 날려서 난리가 나므로 어플리케이터나 스폰지에 적당량 뿌려서 타이어에 문질러주면 된다. 어플리케이터에도 흐르지 않을 정도로 뿌릴 것. 그리고 접지면에는 바르는 거 아닙니다!



가운데 주황색 점 있는 곳에서 왼쪽은 안 바른 것, 오른 쪽은 바른 것. 그런데 타이어가 300km 밖에 안 탄 새 타이어. -_-;;;



풀 코스 세차를 마치고 기념사진 한 방~ 하지만 은색이라 티가 별로 안 남.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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