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 평창 집에 가는 도중에 브레이크 교체 경고등이 떠억~ 작년 여름에도 브레이크 패드(라이닝)을 교환했었는데 또 다 되었다니... oTL 하지만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작년 여름에 교체한 것은 뒷 브레이크 패드였고 이번에 수명이 다한 녀석은 앞 브레이크 패드. 다행인지 아닌지? ㅎㅎ 아무튼 경고등 덕분에 최대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탄력 주행에 힘쓰다 보니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는 동안 별 이상한 차들이 다 와서 풍차돌리기를 시전하면서 시비를 거는데, 욱하는 성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냥 속으로만.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고 중요하니까. ^^




이전에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때마다 미케닉들이 로터(디스크)도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하는 것을 참고 참아서 버텨왔지만 타공의 균열들을 보니 더는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았다. 구리구리한 폰카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디스크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균열이 조금 더 심해지면 다른 타공의 균열과 맞닿을 정도. 




그래서 여기저기 가는 샵들에 견적을 내보고 넥스젠 당첨. 사장님이 예전에 ATE나 짐머만 제품으로 내준 견적보다 브렘보로 했을 때 더 싼 견적이 나왔다. (제품만 30만 중반쯤) 메디쿠스는 내가 잘 모르는 애프터마킷 제품으로 견적을 냈을 때 조금 더 쌌지만 재고가 없어서 당장 교환이 어렵다고 해서 탈락~ 순정이나 OEM(ATE제)보다 브렘보가 더 싸다는 것이 나의 선입견에서는 충격. 역시 브렘보는 빨간색! 박스가. -_-;




교체 후 집에 돌아와서~ 새 브레이크 로터를 보니 든든한 느낌이다~ 이놈도 7만 키로 정도는 버텨주길~~ 


 


69572km에서 앞 브레이크 로터와 패드 교체 완료. 그리고 덩달아 에어컨 필터도 교체 완료. 에어컨 필터는 이제 DIY할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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