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 중간 [A55 + SAL55200-2 (오이쌈)]로 찍은 오랑캐가 숨어있음~~~


날이 너무 더워서 이번 주말도 평창으로~ 낮 동안 비가 와서인지 비 그친 저녁 즈음에는 하늘만은 가을 같았고 구름은 아름다웠다. 오늘 길에 있던 무지개는 도착해서 볼 수 없었던 것은 안타까웠다~ 어릴 적엔 무지개를 자주 본 것 같은데 요즘은 왜 무지개 보는 것이 이렇게 힘든지. 십수 년 만에 처음 본 무지개인 것 같다. 




경기도가 워낙 덥고 습해서 별다른 일이 없으신 부모님은 이미 평창에 머무르고 계셨다. 나도 여기에 계속 머무르고 싶다~ T_T




토요일은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 놀았지만 연달아 워터파크에 가기는 좀 그래서 일요일에는 휘닉스파크로... 겨울에는 뻔질나게 오지만 여름에는 2년 만에 온 듯. 




몽블랑(태기산 정상)에 올라가는 곤돌라는 12시까지만 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은 12시 50분까지 가능하고 오후 늦게 다시 운행한다. 몽불랑에서 보는 풍경은 겨울도 멋지지만 여름에 보이는 휘닉스 파크 주변의 풍경도 나름 괜찮다. 




2년 전에 올라왔을 때는 이런 것을 못 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큰 양떼 목장이 있었다. 양 수십 마리와 타조 두 마리가 울타리 안에 있었다. 




양떼 목장 뒤 언덕에는 토끼 울타리가 있다. 




양 먹이는 한 봉지에 2천원. 다른 양뗴 목장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딸내미는 여덟 봉지나... 




양이 생각보다 힘이 대단해서 성인 여자조차 바가지를 뺏기기 일쑤고 둘째 딸내미는 양의 힘에 놀라서 울어버리고 양을 싫어하게 되어 버렸다. -_-;;; 하지만 그 와중에도 완전 양치기가 되어 버린 큰 딸내미... -_-;;;




가까이 가서 볼 수록 은근 귀여운 맛이 하나도 없다. -_-;





그런데 양의 비밀은... 칭찬을 들으면 화를 내는... -_-;;;




날이 맑다가도 금새 소나기가 오고 오락 가락 하는 날씨였는데 비가 오자 양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이 이끌고 우리 안으로 들어갔다. 




비가 그쳐가자 스물스물 나오는 양들~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를 정도로 맑은 하늘~




화난 타조는 사람을 공격한다! 양도 사람을 위협하는 것 같던데. 특히 칭찬해주면... -_-;




충분히 울타리 밖으로 부리질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태기산 정상에서 찍어본 흔한 동네 풍경~ 비가 있는 곳은 비가 오고 없는 곳은 맑고... 우리나라 아열대기후로 완전 변한 듯?




양떼목장 주변에는 기니피그도 있었다. 




염소도 있었고~ 다리가 여섯개 달린 염소...




멍멍이도 있었다. 




밸리 슬로프에서 본 풍경~




양 치는 개도 있었고~




거위도 있었고~




칠면조도 있었는데... 스타워즈에 나오는 외계인 같다...




구경을 다하고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 베이스에는 전동차, 열차 등등등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이 있었다. 2년전에는 보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탈 것을 워낙 많이 태웠더니 워터파크 간 것 만큼 돈이 들었는데 다행히 또 비구름이~~~ 이 핑계로 집으로 고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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