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타이어를 교체한 후 10,000km도 주행하지 않았는데 안쪽 트레드가 마모한계선까지 와버렸다. oTL 한 500km 정도는 더 운행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번 주 일요일 영암 F1 서킷 (KIC)에 가기로 되어 있어서 뒷 타이어 교체를 결정. 동호회에서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차에 대해 박학다식한 느낌을 주는 사장님이시기에 왠지 믿음이 가서 송파 타이어프로에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명 송파 타이어프로의 정식 상호는 (금호)타이어프로 잠실점인 듯. 송파 타이어프로의 영업시간은 여덟 시가 마감이었지만 직장인인 나로서는 저녁 늦게 방문할 수밖에 없었기에 시간이 애매한 화요일 7시 반에 방문 예약을 하였다.  앞타이어 트레드가 어느 정도 남아있었고 콰드로의 특성상 같은 타이어를 끼는 것이 정석이기에 미쉐린 PSS도 생각이 있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고 똑같은 피넬리 P-Zero로 교체하기로 결정.




2층에는 대기실 겸 사무실가 있는데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작업 중인 모습을 잘 볼 수가 있다. 이런 모든 작업 과정이 공개되어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샵에 대해서 보다 신뢰를 느끼게 한다. 




얼라이먼트를 보는 중. 비록 리프트 하나가 놀고 있기는 했지만, 작업자 서, 너 명이 붙어서 작업을 해주는 것은 타이어 샵에서는 처음 본 광경. 




타이어 장착 마무리도 토크 렌치로 해주시고 얼라이먼트도 엄청나게 꼼꼼하게 봐주시는데 얼라는 단돈 X만 원! -0- 참고로 유명 모 커뮤니티 협력 업체는 얼라만 15만 원이다. -_-+ 거기다 타이어 가격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쌌다! 아무래도 타이어 유통 과정이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을 터이니 직접 가셔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저를 탓하진 마시길... 적어도 피넬리 P-Zero는 쌌다! 아무튼 지금까지 수 차례의 얼라이먼트를 봤지만 그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샵은 처음이었다. 얼라이의 결과표~ 사실 설명을 들었는데도 잘 모르겠지만 전/후륜 셋백이 0이고, 액슬 옵셋이 0이면 차대가 전혀 뒤틀리지 않은 상태라는 것! 빵점이 이렇게 기쁠 줄이야~ 앞으로 중고차 살 때는 판매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얼라이를 보러? ㅎㅎ




타이어 교체 후 중부선 모임에 갔는데 차가 완전. -0- Y의 영역에서 오는 잔진동도 다 잡혔고~ 아~ 감격. 돈은 좀 들지만, 타이어, 브레이크는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이므로 교환하고 나면 속이 시원하고 좋다~



31300km에서 뒷 타이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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