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8도로 시작. 바람은 조금 있었다. 어제보다 따뜻해야 하는데 잠을 설쳐서인지 초반에는 좀 춥게 느껴졌다. 사람은 어제보다 적은 편. 토요일만 놀고 가는 관광 보더가 많았나 보다. 나 같은 관광 보더도 일요일 오전에는 잠깐 타는데. ㅎㅎㅎ 



밤 사이 눈이 살짝 내렸는지 도로에도 차들이 지나가지 않은 곳은 눈이 조금 쌓여있더니 스키장에도 설꽃이 이쁘게 피었다. 하지만 설질은 어제보다 살짝 안 좋게 느껴짐. 자유로 가는 길~ 이 때의 두근거림은 초보 때의 두근거림과는 다른 뭔가 사람을 설레게 하는 느낌이다. 



사람이 적어서 동호회 떼보딩을 잘 피하면 디지도 한산한 편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실력의 알파이너들이 대거 출몰하여 슬롭을 너무 갈라놓아서 디지의 경사 변하는 곳에서 몇 번 박힐 뻔 하기도... 부럽다. 슬롭 난도질. 



솔로 보딩의 꽃(?) 셀카질도 좀 해보고~



그리고 셀캠 질도. 

디지 런~ 어제 또 본 조인트크루를 비롯한 섬나라 애들 라이딩을 보고 힐 사이드 턴을 할 때 살짝 후경 주고 뒷발은 접고 앞발은 조금 편 상태로 엣지를 주려고 노력을 했지만 데크 앞 부분에 힘이 제대로 가지 않아서 턴이 터지는 느낌만 들고 슬럼프가 다시 올뻔~ 거기다 아무 생각 없이 탈 때는 뒷발을 접을 때 무릎이 잘 써지는 느낌이였는데 앞 발을 의식적으로 살짝 피면 뒷발을 접어도 무릎이 잘 안 써지는 느낌. 왜 그럴까? 



챔피언 + 스패로우. 1인칭 시점. 멀미 주의. 동영상을 본 와이프의 한 마디. 보드도 운전처럼 하는구만... oTL 근데 라이딩 하다가 한 번 욕한 것 같은데 그 소리는 녹음 안 된 듯. ㅎㅎㅎ 마지막 실려가는 사람을 보니 안타까움이... 대부분은 즐기러 온 것인데 안전보딩~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패로우로 베이스까지 내려왔으나 호크의 대기 시간이 0이라서 아쉬움에 호크에서 쫑보딩~ 오늘은 한 번씩 튕기는구만~ 




이 동네 사람들은 보드를 너무 안 타~ 재미없는 골프만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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