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모 고속도로 요금소 약 1km 전방에서 뒤에서 차선 변경하던 차량에 우측 범퍼 부위를 부딪힘. 가해 차량 과실 100%이지만 수입차 타는게 죄라고 렌트도 안 받고 병원도 안 감. 가해 차량 조수석에 탄 사람 생각하면 드러눕고 싶었지만 뒷 좌석에 타고 계신 할머니 조시는거 보니 좀 짠한 마음도... -_-;;; 그래서 렌트도 안 받고 병원에도 안 갔지만 요즘 머리, 허리가 아픈데... T_T

아무튼 알파리 수리까지 내 돈 내고 할 수는 없으니까 아우디 성수로 입고. R8 부품은 국내에 재고를 보유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아시아 전지역 부품 수급을 담당하는 싱가폴 쪽에서 부품을 수급 받고 거기도 재고가 없으면 독일에서 배 타고 온다고 함. 다행스럽게 모든 부품은 싱가폴에 있어서 약 10일만에 수리 완료 하였음. 그런데 사고 처리 때는 범퍼만 아작 난 것 같았는데 안쪽 테일램프가 깨졌나? 테일램프도 갈았음. 테일램프 떼고 붙이는데만 짝당 만8천원!!! -0-;;;; 뒤 휀더는 새끼손톱보다 더 작게 까졌는데 한판 다 도색한 듯? 내 돈으로 하면 터치펜 찍고 살짝 광택 내달라고 했을 텐데. 

@ 아우디 서비스센터에 대한 불만은 항상 많은데 갈 때마다 다른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만남에도 불구하고 다 친절. 독일차 서비스센터 중에는 가장 낫다고 하는 MB는 분당, 수원, 대전 다 겪어봤지만 아우디 성수도 전혀 차이가 없음. 성수 이외에 다른 곳은 다 별로인 것인가? -_-a


14일 수리가 완료된 차를 찾기 위해서 15일 어쩔 수  없이 휴가를 냈다. 아우디 서비스 센터는 주 5일이고 여섯시면 칼 같이 닫는다. 친절한 어드바이져는 조금 더 기다려주거나 경비원 아저씨에게 언질을 해주고 차량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지만 평일에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에 갔다가 또 러쉬아워에 시달리면서 내려오는 것은... oTL 아무튼 오전에 차를 찾아오고 오후에는 와이프와 오붓하게 춘천에... 역시 춘천하면 닭갈비... 춘천 시내에 원조 닭갈비집이 있다고는 하지만 서로 원조라니 그냥 비교적 검증된 통나무집으로 결정. 


2시쯤이었는데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장사가 잘 되니 원래 음식점 뒷편에 별관 건물을 짓고 있었다. 부럽~ 반찬은 상추, 양파, 마늘이 전부였고 어느 닭갈비 집에서나 주는 동치미맛은 직접 담근 느낌은 들었지만 맛은 so so~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닭갈비 자체는 괜찮았다. 다시 춘천을 찾는다면 다시 올 듯. 볶음밥도 아주 괜찮았고. 특이하게 우동 사리가 있었는데 먹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양이 약간 많았기 때문에 사리 추가는 엄두도. 

돌아오는 길에 춘천 구봉산에 들려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가기로 결정. 구봉산 도로 주변에 몇 개의 분위기 있는 까페들이 있지만 구봉산 전망대라고 이름에 속아서 들어간 곳은... 국도 휴게소 분위기... oTL 아무튼 전망대라고 야외 테라스에서 춘천 전경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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