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키 포켓 아트 시리즈 여자 닌자 하기입니다.

닌자지만 중국어가 잔뜩 쓰여있는 박스

스탠드를 제외한 내용물 전체. 앞꿈치에도 관절이 있는 교체용 발이 있으나 옷을 벗기기가 매우 힘듭니다. 칼은 닌자용이라고 하기엔 좀 긴 느낌이 있네요.

스탠드는 신기하게도 집게 방식뿐만 아니라 자석식으로도 교체 가능한데 소체 등 쪽에 붙지만 스탠드의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력이 약해서 무의미하네요.

1/12 스케일이라고 하지만 하이힐을 신은 브링아츠 2B, 피그마 여자 바디(미카)와 비교해 봐도 매우 큽니다. 코토부키야 프암걸보다도 큽니다. 얼굴 크기는 피그마와 비슷하고, 바디는 프암걸보다도 커서 매우 큰 등신입니다. 실측으로 역산하면 키가 2m 정도 되는 셈입니다. 닌자는 작아야 할 것 같은데 여자 닌자 키가 2m라... ㄷㄷㄷ

망사 옷은 전부 연결되어 있고 루스 삭스, 팔토시, 치마, 상의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빨간 리본들은 접착되어 있지 않고 실제 매듭이라 잘 풀립니다. 전 손이 둔해서 다시 못 묶겠더군요. 

허리 전후 가동은 평범한 편입니다. 복부, 가슴 사이에는 관절이 있으나 가동이 잘 안 되고 머리도 가동은 별로입니다. 머리카락 조인트가 헐거운 것은 덤이네요.

허리와 목 좌우 스윙은 좋은 편이나 가슴, 복부 사이는 거의 가동이 안되고 회전은 좀 되는 편이나 옷이 방해가 됩니다.

어깨 관절은 최신 피그마들과 비슷한 바벨 모양의 이중 볼 조인트인데 옷 때문인지 팔과 어깨 사이 공간이 심한 편이라 자연스럽지 못하고 관절이 작고 뻑뻑한 편이라 파손이 걱정됩니다. 가동 범위는 좋은 편이나 회전으로 완전히 올리는 것은 망사 옷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팔은 완전히 접히지 않고 손목은 90도 정도 구부려지나 손목 조인트도 파손이 좀 걱정되는 수준이네요.

어깨의 앞쪽 가동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네요.

다리는 앞뒤, 좌우 전부 시원하게 벌려집니다. 발목 가동도 우수한 편입니다. 치마는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리를 움직이면 잘 올라갑니다. 팬티는 없고 고관절 부위는 관절 외에는 다른 조형은 전혀 없습니다. 

무릎도 완전히 접히는 편

땅짚기는 무난하게 되는 편

발목 가동이 우수해서 접지력도 좋은 편이라 어정쩡한 자세에서도 잘 서있습니다.

여자 닌자인데 이상한 표정의 얼굴 파츠도 들어있습니다. 피그마 바디 중 천옷을 입는 토플리스 바디에는 미드의 꼭지 표현이 없는데 이 녀석은 꼭지 표현이 있네요. 도색이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철사가 들어간 빨간 목도리가 들어있습니다. 제품 사진과는 달리 좀 빳빳한 재질이라 연출하기가 어렵습니다.

천으로 된 옷이 어색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치마는 다리 가동 시 너무 잘 올라가서 연출하기 쉽지 않고 매듭들이 고정된 게 아니라서 잘 풀립니다. 옷 때문이었을까요? 1/12 스케일치고는 좀 큽니다. 어깨, 손목 관절은 파손의 위험성이 높아 보이네요. 1/12 액피들도 워낙 가격이 올라서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나름 괜찮지 않나 싶다가도 오리지널 캐릭터에 품질이 좀 애매하니 비싼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그런 피규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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