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논란의 주인공 레이. 성은... 스포일러니까 넘어가자. 아무튼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버전이다. 영화에서 원래 흰옷이 맞긴 한데 간혹 포스터 상에 회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회색으로 나오길 바랬으나 고증에 맞게 흰색으로 나왔다. 근데 왜 피규어는 일부분은 노란색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염되면 욕먹을까봐 미리 누렇게 만든 것일지도... (에라이...)

얼굴은 프로토타입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하긴 한데 조금 아리송하다. 얼굴형과 입은 레이 역을 맡은 배우 데이지 리들리의 프로필 사진 중 하관이 특히 하관이 발달되어 보이는 사진을 닮았고 눈썹 부위는 작중 인상쓰고 있을 때를 닮았다. 측면으로 갈 수록 더 닮아보이는 듯 하다. 뭐 근데 내가 관찰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그래도 이전 레이들보다는 이번 버전이 제일 많이 닮은 것 같긴 하다. 왼쪽이 7편 깨어난 포스 버전, 가운데가 8편의 제다이 트레이닝 복이다. 각 버전마다 피부톤도 약간씩 다르다. 그런데 최신 버전으로 올 수록 키가 자란다. 7편 버전에 비해서는 확연히 크고 제다이 트레이닝복보다는 아주 살짝 크다. 닮은 거랑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버전은 제다이 트레이닝복 버전이다. ㅋ

이전 버전들과 목핀은 호환되므로 헤드 교체는 가능하다. 피부톤 차이가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헤드 교체를 하면 이질적으로 느낄 수도 있겠다. 둔감한 나는 뭐.

같이 들어있는 D-O. 깨어난 포스 버전이 레이&BB8 세트라고 칭하지 않았듯이 D-O는 그냥 당연히 들어있어야 하는 것인데 요즘 핫토이 보면 상술은 쩐다. BB8보다 덩치도 작고 만들기도 더 쉬웠겠구만. D-O 바퀴 아래쪽에 약한 자석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다른 자성을 가진 것 위에 올리면 선다. 철판 위에는 안되고 자석의 극성에 따라서 약하게 튕기는 것으로 봐서는 굉장히 약한 자석인 듯 싶다. 확성기처럼 생긴 헤드는 볼 관절로 연결되어 가동 가능하고, 하체의 바퀴 겉 부분은 회전한다. 

어줍잖게 오리지널을 흉내내는데 사용된 트레이닝용 드론도 들어있다. 포커스가 나간 받침대로 사용한 것은 암 밴드.

트레이닝용 헬멧은 디테일이 좋은 편이다.

착용샷. 오픈 기믹도 잘 되어 있다.

이 버전의 최대 장점이 라이트 세이버이다. 무려 세 종류. 왼쪽 두 개는 아나킨 것인데 하나는 허리 거치용 걸이가 있는 것, 하나는 없이 손에 쥘 수 있는 용. 가운데는 레아 것. 오른쪽은 본인 것으로 광선 부분을 달기 위해서는 윗부분을 교체해야한다. 디테일도 이정도면 오케이.

블래스터 권총과 쿼터 스태프도 당연히 들어있다. 그외 크로스백과 광선검 묻을 때 쓰는 천 조각? 같은 것도 들어있지만 생략한다. 

후드는 끝 부분에 고정력이 약한 철사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모양을 잡아줄 수 있다.

상체 가동은 좋은 편이다. 앞뒤로도...

좌우로도...

팔은 실리콘 재질이고 적당히 움직이지만, 내구성을 고려해서 가동을 해야한다. 간혹 관절이 보이더라도 가동을 위한 팔과 디스플레이하기 좋은 팔 파츠를 같이 넣어주는 경우도 있고 제다이는 발광용 팔을 같이 넣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팔이 얇아서일까? 아무튼 갈수록 가격만 올라가는 핫토이인데 뭔가 좋아지는 것도 같이 기대하기가 힘든 것 같다. 손목은 보호대가 있는 왼쪽은 보호대와 간섭으로 가동 범위가 좁다. 위로의 어깨 가동은 좋은 편. 

어깨 전후 스윙도 좋은 편.

고관절 쪽의 다리 가동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좌우로는 약 90도 정도. 전후로는 약 150도 정도로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근데 다른 문제가. 부츠가 통짜라 발목 가동이 불가능하다. 같은 핫토이의 캡틴 아메리카 부츠 같이 두 부분으로 분리를 해서 발목 가동을 확보하거나 부츠를 연질로 만들어서 약간의 가동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일까?

무릎의 가동은 좋은 편이다. 그런데...

무릎 가동시 노출되는 관절 부분이 싸구려 바디 느낌. oTL

발목이 가동이 없으니 이런 과하지 않은 포즈에서도 뭔가 어색하고 접지력 확보도 쉽지 않다.

이하 발목이 계속 어색해보이는 액션샷들...

총평을 하면 최초 공개 때보다 나아진 얼굴과 더 늘어난 라이트 세이버 등의 구성품. 하지만 왜 모든 새 제품의 흰 옷들이 누리끼리한지 납득이 않감. 그리고 발목은 왜 그 모양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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