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아닌 AMD를 보니 뭔가 어색하다. 


그래픽이 좋아진 것은 확실한데 이거 동영상이 중간, 중간 섞여 있는 듯? 아니라면 왜 "Press Enter/(X)  to Skip" 뜨는 곳은 GPU 점유율이 엄청 낮아지고 프레임이 30프레임으로 고정되버리지? 이거 옛날에 MGS에서도 본 꼼수 같은데? 


게임은 2편 같은 방식. 결국엔 오픈 월드 같은 분위기만 느끼게 하고 좁은 곳을 돌아다니는 방식일 듯 싶다. 적어도 스샷의 위치까지는. 파크라이3가 워낙 오픈월드 FPS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서 같은 뿌리인 크라이시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그 기대는 그냥 기대로 끝났을 뿐. 파크라이1이나 크라이시스1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디갔는지... 파크라이2, 3처럼 인간인 셀과 셉트가 거점 다툼을 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스토리를 진행하여도 3의 스토리 제대로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아~ 파크라이3가 너무 강렬했나? 


Perk의 적극적인 채용으로 초반에는 1, 2보다 더 나노슈트가 구린 느낌. 반쪽짜리 오픈월드 게임의 싱글 플레이에서 꼭 perk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이것도 괜히 바이오쇼크 같은 FPS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적절한 perk 시스템을 갖춘 파크라이3가 생각나게 하네. 거기다 perk을 업글하는 것은 좀 억지스럽기도. 1의 북한군 슈트처럼 또 다른 슈트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슈트 업글을 위한 아이템이 왜 존재하고 있는거지? 이 답변이 겜 진행하면서 풀리나? 아니라면 설정이 거시기. 


나노 슈트 군단, 정식 명칭은 랩터 팀이었나?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하지만, 아무튼 그 팀에서 가장 포스가 쩔었던 싸이코가 무슨 나이 먹은 대머리 뚱보 아저씨로 컴백. 꼭 캐릭터성을 줄여서 이렇게 만들어야 했나? 1편 주인공 노매드가 딸랑 코믹스로 저 세상으로 보내버린 것에 비하면 나을라나? 하지만 프로핏은 사람 바꿔가면서, 이상한 설정 만들어 가면서까지 고집하는 것도 아이러니. 


뭐 어찌되었든 그래픽 좋은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음. 만점의 리뷰도, 반 토막 점수의 리뷰도 전부 이해가 가는 첫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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