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들 탈 것. 날이 너무 화창했다. 오랜만에 화창해서 나가기 싫어하는 나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여름이라 트레일러를 끌면서 자전거를 타기가 힘들기도 하고 자전거를 탈 만큼 장시간 나갔다 오기도 힘든 관계로 트레일러를 자전거에서 분리한 후 밀고 다닐 수 있는 앞 바퀴를 달아주었다. 손잡이에 달려있는 자전거 브레이크 레버 같은게 앞 바퀴에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레버. 아쉽게도 디스크 브레이크는 아니다. 그리고 유모차가 바퀴 고정 장치가 있는 반면 이 트레일러는 기본적으로 자전거에 달고 다니는 것이라서 고정 장치가 없다. 그래서 막대기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멈추고 고정시킨다. 경사 진 곳은 저거 하나만으로는 좀 찝찝한 감이 있다. ^^; 앞바퀴도 방향 전환이 되는 바퀴가 아니라 전진방향 고정이라서 방향 전환할 때는 앞 바퀴를 살짝 들어준 후 틀어줘야 잘 돈다. 그래도 뒷 바퀴가 자전거 바퀴 사이즈라서 보통 유모차에 한 명 태우고 다닐 때보다 트레일러에 두 명 태우고 다니는 것이 훨씬 힘이 덜 든다.


좌석은 내가 보기엔 좀 좁은 감이 있지만 여섯살, 세살 두 명 태우고 다녀도 둘 다 편하다고 한다. 단지 등에 땀이 차긴 하는데 이건 유모차도 마찬가지니. 등받이 뒷 공간에 선풍기라도 하나 달아주던가 하면 좋을 듯 싶다. 등받이도 천이 아닌 요즘 유행하는 mesh 의자처럼 망사로 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악세사리로 안 팔라나? 어쨌든 덥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사줬더니 무아지경에 빠진 아이들. 이거 걷지도 않으면서 이런 것만 먹으면... -_-;;;


자전거에 묶어서 탈 때는 여기 http://anonym0us.tistory.com/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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