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이 다크 트루퍼입니다.

1/6 스케일로 루크에 비하면 큽니다. 루크가 원래 좀 작긴 하지만요. 

전반적으로 유광 검정으로 되어있고 관절부는 은색, 일부 표면과 허리 벨트의 주머니 등은 무광 검정으로 되어있어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상반신은 뽑아낼 수 있습니다.

DX23 루크에 들어있는 찌부러진 다크 트루퍼 버스트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번외로 DX23 다크 트루퍼의 LED 불이 마음에 듭니다. LED 모드도 몇 개 있으나 여기선 생략~

TMS032 다크 트루퍼에는 눈과 가슴의 패널부에 LED 불이 들어옵니다.

상체 가동은 미미합니다. 다크 트루퍼가 나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지 목이 뒤로 젖혀지는 것은 잘됩니다. 복부의 실린더 형상은 그냥 모양만 갖춰져 있고 기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좌우 스윙은 목만 조금 가능하고 허리 회전은 잘 됩니다.

매뉴얼 상 어깨가 90도 올라간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살짝 못 미치는 느낌이고, 팔도 90도, 손목도 90도 정도 가동됩니다. 손목 관절은 60도까지 가동된다고 쓰여있지만, 손이 볼 조인트로 연결되어 조금 더 구부려집니다. 전체적으로 가동이 상당히 별로입니다. 만달로리안 드라마에서 펀치 날리는 장면들을 보면 원작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가동됩니다. 참고로 팔꿈치 관절은 클릭 관절입니다.

고관절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기믹이 있고 허리 벨트에 달린 것들이 일부 가동이 되나 다리 좌우 가동 범위는 좁습니다. 발목의 좌우 스윙도 딱 벌어지는 보폭에 맞는 정도만 가동됩니다.

다리, 발목의 앞, 뒤 방향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무릎도 정직한 90도 가동. 발목은 잘 회전됩니다. 무릎과 발목은 클릭 관절입니다.

라이플은 소체와 다르게 웨더링이 되어있습니다. 라이플 잡는 손은 매우 헐거워서 잘 떨어뜨립니다. 떨어질까 봐 웨더링을 과하게 넣었을까요?

라이플은 오른쪽 다리에 달아줄 수 있는데 자석식으로 되어있고 매우 약한 편입니다. 거기다 탄창은 분리해야 하는데 따로 탄창을 거치하는 기믹은 전혀 없습니다. 분실을 주의하세요.

주먹 손은 좌우 다 있습니다.

라이플 파지 하는 왼손도 있습니다.

이런 걸 거의 30만 원으로 가격 책정한 것은... 에효... 갑자기 반다이 1/6 쉐도우 스톰 트루퍼 프라모델이 생각나네요. 다크트루퍼도 프라모델로 나왔어도 부분 도색 포인트조차 없기 때문에 라이플의 웨더링 말고는 순조(가조)만 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어차피 핫토이 다크 트루퍼도 합금 없고 LED만 있는데 프라도 LED 넣는 거야 뭐. 그리고 가동률은 프라모델이 훨씬 좋게 나올 것 같고요. 가격도 프라모델 쪽이 쌀 테니 맘 편히 여러 개 사서 세워놓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반다이님 그냥 이거 1/6 프라모델로 만들어주세요. 

참고로 무게는 약 629그램, 키가 좀 더 작은 다이캐스트 아이언맨은 883그램 정도입니다.

절대적인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니나 가격대가 잘못 책정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 가격을 받으려면 DX23의 대미지 버스트를 넣어주던지, 아니면 소체의 부품들이 통짜가 아닌 좀 더 기믹을 넣어서 가동을 원작 수준으로 해주던지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직 1분기 밖에 안 지났지만 올해 받은 피규어 중 가격대비 만족도로 치면 아마 최하위지 않을까 싶네요. 설마 이것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은 것이 또 나온다면... 

만달로리안 시즌1에 나오는 드로이드 현상금 사냥꾼.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IG-88와 비슷한 포지션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벗어나고 완전 감동의 캐릭터. 자세한 건 스포일러라... 주인공 딘 자린과 비교하면 키가 큽니다. 

전체적인 비율은 나쁘진 않으나 원작에 비해서 골격이 너무 굵은 느낌이 듭니다. 핫토이 프로모션 이미지에 비해서도 굵은 것은 확인이 됩니다. 제발 핫토이는 프로모션 이미지와 똑같이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사기도 아니고... 뭐 드물게 욕쳐먹고 양산품이 좋아지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긴 하지만...

팔꿈치를 비롯한 관절에 주름진 관절 부츠는 재질이 고무입니다. 관절을 가동해서 부츠가 찌그러지거나 늘려진 상태로 오래두면 수명이 오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깨는 90도까지 올라가고 팔꿈치도 90도 정도 구부러지고 손목은 90도가 조금 안 되게 구부러집니다. 손가락들은 각 마디마다 개별 가동됩니다. 머리는 전후 움직일 것 같은 디테일이 있지만 그냥 모양 뿐이고 회전만 됩니다. 얼굴의 위, 아래 렌즈 부위는 개별 회전됩니다.

다리는 옆으로 80도까지 가동된다고 메뉴얼에 써있습니다. 메뉴얼은 보통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서 더 보수적으로 적혀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뭐 사진 정도까지만 가동해도 고관절 간섭이 있어서 더 가동하기 두렵습니다. 발목은 약 30도까지 좌우 스윙 가능합니다. 허리와 복부는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다리는 전후 90도까지 접히고, 무릎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목은 전후 약 160도까지 가동 가능합니다. 발목은 360도 회전 가능하고 다리에는 별도로 회전되는 부위는 없습니다. 고관절이 볼조인트라서 살짝 벌려지는 수준입니다.

탄 띠와 블라스터 라이플 E-11와 DLT-20A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동손이지만 총 잡는 고정력은 좋습니다.

역시 IG-11은 그로구 보모가 어울립니다. 가방과 그로구는 스피더 세트에서 뺏어온 것입니다. IG-11에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상술이겠죠. -_-;

스피더에 탑승도 안정적으로 됩니다. 발판과 발의 사이즈도 딱 맞습니다. 

고무 부츠의 내구성이 조금 걱정되고 뼈다귀 모양이라 가동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텐데 가동 범위가 전체적으로 좁은 것도 매우 아쉽습니다. 그로구와 가방 하나 정도는 껴줘도 될 것 같은데 가격대비 구성이 빈약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골격이 넘 굵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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