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시원한 라이딩~

아무것도 모르고 첫 보딩을 버튼 드라이버로 시작했으나 발이 부러지는 듯한 고통만을 맛보고 
그 후 정착해버린 DC 져지 부츠~ 동일 모델만 한 6년 이상 사용한 것 같다. 

하지만, 저주받은 신체인지 트릭은 커녕 보드가 설면에서 떨어지는 것조차 겁냄에도 불구하고 
BOA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와이어 고정 플라스틱들이 깨지거나 이너의 벨크로 고정 고리가 부러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츠들을 해먹었다. 0910 시즌까지 사용한 져지는 0809 시즌에 이월로 구입한 모델. 
0910 시즌에는 물이 새서 매번 보딩하고 벽난로에 말려야만 다음날 출격이 가능할 정도였다. T_T 

새 져지 부츠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DC 부츠는 더 이상 정식 수입이 안되서 구하기도 어려워서 
이 기회에 우리 나라에서 구하기 굉장히 쉬운 부츠로 갈아타기로~ (힌트는 박스!) 
플로우 바인딩이 딱히 부츠를 안 가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몇 년 써본 느낌은 
힐컵이 없더라도 부츠가 뚱뚱한 스타일이 아니면 왠지 하이백과 부츠가 밀착되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좀 불안불안. 
아무튼 새로 구입한 부츠는 한 때 칼발용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던 부츠인데 과연 어떨지는... 

아무튼 이 부츠는 응급한 상황이 아니면 다시 보드장에 신고 갈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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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ㅊㅂ이면서도 망원에 목말라했지만 18-200mm E 망원렌즈가 너무나 비싸서 포기하고 
그 가격의 1/5에 가까운 알파 마운트용 망원렌즈를 구매.
사실 알파 마운트를 사용하는 a55를 구입한 것도 이 렌즈를 선택하는데 한몫을...

망원렌즈 기념으로 달 사진~ 포커스 맞추는 것 조차 넘넘 힘들었다... 지금도 제대로 안 맞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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