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사둔 플러그 토크 렌치와 점화 플러그를 묵혀두면서 언제 하지 하고 있다가 타이어 바꾸고 나서 연비가 너무 개떡이라 이번 기회에 교체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DIY를 하면서 사건, 사고가 항상 있었기 때문에 은근 긴장이... T_T 오랜만에 엔진 커버를 여는데 엔진 커버를 여는 방법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여기에 떠억~ http://anonym0us.tistory.com/289 역시 기록해놓는 것이 중요~!
일단 엔진 커버를 연 김에 에어 필터 청소를 먼저 하였다. 근데 네모 형태의 에어 필터는 방향성이 없나? 항상 궁금한 부분. 일단 예전에 작업한 곳에서는 양쪽 에어 필터가 반대 방향으로 장착되어 있던데...
일단 엔진에서 T30 Torx 드라이버로 코일 팩을 분리한다. (아래 사진 빨간 동그라미 부분) 나사가 코일 팩에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분리되므로 엔진룸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일 팩은 너무 힘을 주지 않고 뽑아야 한다. 헤드 부분은 딱딱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연질로 되어 있어서 부러질 염려는 없고, 뽑을 때 밀폐용기 여는 듯한 소리가 나므로 놀라지 말 것. 그리고 뿌리 부분이 작업 중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
플러그는 렌치를 생각보다 많이 돌려야 점화 플러그가 뽑힌다. 괜히 십수 바퀴 돌렸다고 렌치를 빼면 플러그 없이 플러그 소켓만 올라와서 완전 깜놀하게 될 것이다. T_T 내가 그랬으니까. T_T 아무튼 첫 번째 플러그를 뽑아내고 새것과 비교를 해보니,
웬걸. 별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 oTL 하지만 이왕 하는 것 다 교체하기로 결정. 새 플러그를 넣을 때는 새것을 소켓에 물린 다음 손으로 끝까지 돌린 후 토크 렌치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
점화 플러그 부츠에 절연 커넥터 그리스(Dielectric connector grease, 접점 그리스)를 발라둬야 다음 커넥터 교환 때 점화 플러그에 부츠가 눌어붙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점화 플러그에 사용할 수 있는 절연 그리스를 구입. 뭐 더 싼 것도 있겠지만,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왠지 점화 플러그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이 내열성이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
점화 코일 부츠에 그리스를 충분하게 바른 후, 다시 조립.
다행히 전부 다 교체하고 보니 플러그마다 상태가 다 다르고 첫 번째 것이 상태가 제일 좋은 편이었다. 원래 그런가? 아무튼, 헛고생한 것은 아니라 다행이다. ㅋㅋ
오늘 사용한 점화 플러그는 보쉬 것. R171 순정은 Y7MPP33이라는데 시중에 r171용으로 파는 것은 YR7MPP33이다. 보쉬 말로는 저항(Register) 달아놓고 전기 간섭을 없앤 좋은 것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71823km에서 스파크 플러그 교체 완료~!
오늘의 DIY는 무사히 넘어가는가 싶더니~ T_T
사용한 Torx 드라이버를 땅에 내려놓는데 던져놓는데 영화처럼 한 번 튀어서 작업할 때 주머니에서 걸리적거려서 내려놓은 핸드폰에 강타~
T_T 그래도 교체할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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