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 접한 휠 세척제는 M모 브랜드의 휠 클리너. 이 제품은 브레이크 분진이 깨알같이 붙어있는 것은 세척되지 않아서 솔을 가지고 물리력을 동원해야 휠이 깨끗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땀 뻘뻘~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 (림 클리너). 이 제품은 휠에 뿌리고 조금 지나면 브레이크 분진 등이 보라색으로 녹아서 흐르고 적은 힘으로도 휠을 깨끗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혹시 진짜 철분제거제라고 광고하는 제품을 쓰면 더욱더 휠 세척이 편해지지 않을까 해서 구매한 것이 파복스 철분제거제. 



이 제품은 위 사진의 사용방법에도 나와 있듯이 휠 뿐만 아니라 차체 도장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좀 독한 느낌이 있어서 차량 표면에 사용하기에는 겁난다. 불신의 시대~ 그리고 도장 면은 타르 제거제 + 클레이 질 조합이면 분진 정도는 제거되니까~ 



일단 파복스 철분제거제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사용 전 사진을 먼저~ 이 차는 휠에 가끔 고압 살수한 것을 빼면 휠 세척을 작년 8월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속 편하게 휠 세척까지 하려면 밤 세차가 매너. 그래서 밤에 찍은 사진이라... T_T 뭐 사진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굉장히 지저분하다. T_T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는 500ml 제품이고 파복스 철분 제거제는 200ml 제품으로 소낙스 것은 분무기 뿌리는 느낌이라면 파복스 철분 제거제는 생긴 것은 그래도 분무기인데 나가는 것은 화장품 약한 스프레이 느낌이다. 하지만 소낙스 클리너와 같은 분무 횟수 정도만 뿌리면 된다. 절대 분무량 아님! 냄새가 독한 투명한 액체가 뿌려지지만 조금 지나면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와 마찬가지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흘러내린다. 절대 브레이크 디스크가 열을 받은 상태에서 뿌리면 안 되고 충분히 식힌 후 뿌려야 한다. 그리고 휠에 일단 물을 뿌린 상태에서 뿌려야 한다. 




세차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휠 사진 한 방~ 여전히 남아있는 분진들이 보이지만 10개월 만에 세척한 것치고는 만족스럽다. 분진 제거 능력은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크리너보다 낫거나 비슷한 듯. (소낙스 것을 쓴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 ^^;) 




참고로 광고처럼 휠을 완전 새것처럼 깨끗하게 하려면 차량 도장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이런 제품으로 세척을 해야 깨끗하게 유지가 될 것이다. 가끔 이런 케미컬을 쓰고 휠을 새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너무 과한 욕심일 듯싶다. 일 년에 한 번 써서 저 정도 깨끗해지면 만족스러운 편 아닌가?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랑 비교해보면 둘 다 비슷한 분진 제거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 500ml 한 개가 2만원 조금 넘고 파복스 철분 제거제 200ml는 한 개가 만원 조금 넘는다. 경험상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 한 개를 가지고 차량 1.5대 정도를 세척할 수 있었고 이 제품도 한 번 세차 하고 2/3 정도를 사용했으니 이 제품도 차량 1.5대 정도를 세척할 수 있다. 따라서 반 가까이 싼 가격으로 비슷하게 분진 등을 세척할 수 있다. 하지만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는 분진 제거 외에도 다른 능력도 있을 테니 취향대로 쓰면 될 것 같다. 나는 계속 철분 제거제를 쓸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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