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선이 주렁주렁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거치형 네비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아~ 나의 까탈스런 성격... 그래서 커맨드 유닛에 설치할 수 있는 네비를 찾았었지만 차량 출고 당시에도 딜러는 그런 제품은 없다고 하고, 여기 저기 문의를 해봐도 없다는 답변만 듣다가 여기 저기 발품 팔아서 겨우 설치한 것이 현대 자동차에 들어가는 순정형 네비. 이 제품은 무려 CD로 업데이트 하고 일년에 두 번밖에 업데이트가 안되며 CD 가격도 무려 4만원 정도. 그 덕분에 현재 매립되어 있는 네비의 지도 데이터는 무려 5년도 넘은 구닥다리. 거기다 4, 5 년 전쯤 이 네비 믿고 갔다가 큰일을 당한 적이 있다. (오지탐험) 요즘에는 벤츠 커맨드에 이것 저것 붙일 수 있는게 워낙 많은지라 아버지 S클래스에는 맵피 네비가 매립되어 있고 SD 카드로 간단하게 업데이트도 가능... 아~ 부럽... T_T 하지만 다시 매립하기에는 금액도 부담스럽고 네비의 끝판왕(?) 갤탭도 구입했겠다 깔끔하게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고르다 고른 것이 자석 하나로 고정할 수 있는 테트락스 거치대. 테트락스 XWay는 300g (4인치) 네비까지 거치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갤탭은 380g가 좀 안되고 7인치. 뭐 일단 질렀다. 

포장은 정말 단촐. 7만7천원의 정가에 걸맞지 않은 구성이다. 

내용물도 엄청 단촐. 거치대, 자석에 붙일 수 있는 크기가 다른 네 종의 플레이트, 그리고 알콜 걸레 두장. 이게 7만7천원이라니!

차량 공조기 날개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집게 비스므리한 것은 물린 후 가운데 원형을 돌리면 조여지는 방식. 깊게 찔러넣어 적당히 꽉~ 조여줘야 한다. 

네비 설치 모습. 첨에 거치하였을 때는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다. 손으로 회전시키면 회전도 잘 되고...  이게 과연 제대로 거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시내에서 테스트 주행을 해봤지만 무리없이 거치가 되었다. 흔들림도 없음에 놀람. 내일 출,퇴근길. 평창집에 가면서 고속에서도 테스트해볼 수 있겠지만 별 무리 없을 것 같다. ㅎㅎ

갤탭은 7인치므로 가장 넓고 얇은 넘으로 붙여줬다. 조금 더 가운데 쪽으로 붙였으면 하는 후회가. ^^;

+ 의외로 탄탄한 거치!
+ 깔끔하다. 
- 장착된 히터 송풍구는 닫아놔야지~
- 이걸 7만7천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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