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에서 나온 FGO 버서커 란셀롯. FGO 6인치 피규어는 보통 피그마로 나오는데 4인치넬로 나온 잭 더 리퍼도 그렇고 종종 센티넬에서도 FGO 피규어가 나오는 듯. 버서커 / 란셀롯은 맨얼굴보다는 갑주 착용의 광전사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맨 얼굴 없이 센티넬에서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컸었다. 센티넬하면 일단 조형과 가동성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박스 전, 후면. 항상 약하디 약한 센티넬의 박스. 철주 무기가 길어서인지 박스도 6인치치고는 큰 편이다. 
내용물. 버서커가 총기류의 무기도 들고 설치긴 하지만 보주 위주로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이다.
전신샷. 뒤틀림이 심하고 몰드선이 그대로 남아있는 등 마감이 좋지 못한 편이다. 문제는 저런 기본 포즈에서도 자립성이 매우 떨어진다. 
센티넬답지 않게 가동이 매우 떨어지는 상체. 목은 전후좌우 거의 움직이지 않고 복부는 가동을 위해서인지 갑주를 분리시켜놓기도 했지만 전후는 거의 가동이 안되고 옆으로만 조금 움직이는 편이다. 
어께, 팔 가동도 센티넬답지 않게 심각한 수준. 어께 갑주 부분이 가동 되기는 하나 팔이 올라가는 것이 90도에 약간 못미친다. 팔꿈치도 힌지 방식의 2중 관절임에도 가동은 그리 좋지 못하고 최대로 굽혔을 때 어께와 팔의 회전 가능한 부분이 떨어진다. 오죽하면 공식 블로그에 가동을 더 하고 싶으면 팔을 빼서 팔과 어께를 연결하는 링 부분을 제거하고 가동을 하라고 했을꼬. 
다리 가동은 평범한 수준. 허벅지와 무릎 아머를 분리해서 가동성을 확보했음에도 접히는 수준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고관절 가동은 심각한데 90도까지도 가동이 되지 않는다. 좌우로는 어느 정도 벌려지나 옆 스커트 간섭이 심하다. 앞 스커트는 허리 부분과 통짜, 옆 스커트는 뒷 스커트와 통짜로 둘다 소체에 그냥 본드로 붙어있다. 많은 6인치 피규어들이 이런 부분을 조인트로 연결해서 가동을 확보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냥 몸체에 본드로 붙어있고 그나마 연질로 되어있긴 하나 가동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 느낌. 

간만에 장점이라고는 찾기 힘든 피규어. 현재까지 올해 받은 피규어 중 실망 순위 1위이고. 올해가 끝나도 이녀석이 1위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거 센티넬 피규어 맞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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