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바이저형 차량용 거치대
작지만 앞유리가 많이 누워있는 형태의 차를 좋아해서 타고 있고, 시야를 가리거나 선이 주렁주렁한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거치대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이 눈에 뜨이면 꼭 사서 써보고 싶어진다. 이번에 발견한 것은 썬바이저형 차량용 거치대. 좋은 소리는 하나도 안 나올 것 같아서 제품명은 쓰지 않겠음. 처음 출시할 때는 15,000원이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에 팔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반값 정도에 살 수는 있다. 하지만 반값도 아까움.
참고로 기존에 써본 거치대들
테트락스 X웨이 : http://anonym0us.tistory.com/585
컴팩트 거치대 : http://anonym0us.tistory.com/635
미모라이프 다기능 거치대 : http://anonym0us.tistory.com/679
그 밖에도 일반적인 형태의 거치대, 암이 있는 순정형 거치대도 여럿 써봤지만, 운전 중에 손이 잘 닿지 않는 불편함이 있거나 작은 사이즈는 흡착력이 불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_-;;;
아무튼, 오늘 산 넘으로 돌아와서, 운전석 썬바이저에 거치한 후 밖에서 보면 그럴 듯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앞에서 잘 보면,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는 곳에 운전자 머리가 있어야... -_-;;;
혹시 이것은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운전석 안에서 보면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야를 가린다. -_-+
그래서 구린 암을 최대한 조절하여 A필러 쪽으로 돌리면?
운전하다 손등으로 폰 치기 딱 좋다~ 어이쿠야~
이 거치대가 왜 개 쓰레기 같은 거치대인지 보면, 첫째, 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 스마트폰 화면이 보이는 방향으로는 아래 사진보다 더 눕힐 수가 없다. 그리고 스마트폰 화면이 보이도록 포갤 수도 없다. 썬바이저용 거치대가 다 그런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인 것 같은 아X 썬바이저 거치대는 암이 자유스러워서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
둘째, 썬바이저 클립이 너무 두꺼워서 썬바이저에 자유롭게 꼽지 못하고 썬바이저 힌지가 없는 쪽이나 일부 공간이 너른 곳에만 장착할 수 있다.
썬바이저 거치대를 쓰려면 차라리 몇 배의 금액을 지불해서 X콘 것으로 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_-+
지금까지 써본 거치대의 갑은 역시 테트락스 X웨이. 트랙에 들어가서 아무리 차를 잡아 돌려도 떨어지는 일도 없고, 돌아가는 일도 없다. 단점은 폰 뒤에 동그란 것을 붙여야 하는 것과 계절이 바뀌어 히터를 틀게 되면 송풍구 쪽을 다시 조여줘야 하는 것뿐. 그런데 흡착식은 생각해보니 더 자주 조인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