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93ff는 후쿠오카 라라포트에 실물 사이즈로 세워진 뉴 건담입니다. 오리지널 핀 판넬은 롱 레인지 핀 판넬이라는 신규 파츠로 대체되고 컬러링도 바뀌었습니다. 박스도 바뀐 컬러링에 맞춰 화려한 디자인이네요. 박스에 보이는 경관도 아마 후쿠오카 라라포트 주변 경관이겠죠? 코로나 시국이라 후쿠오카 라라포트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뉴 건담 보러 가보고 싶네요. 오다이바 건담, 유니콘 건담은 직접 봤었는데 RX-93ff도 언젠가는 볼 날이 있겠죠. 

블리스터 위층에는 바주카, 라이플, 롱 빔 사벨과 칼날, 빔 사벨과 칼날, 롱 빔 사벨, 빔 사벨, 롱 레인지 핀 판넬, 롱 레인지 핀 판넬 오른팔용 접속 조인트, 백팩, 방패, 롱 레인지 핀 판넬 이펙트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칼날이 달린 빔 사벨들도 칼날 이펙트 파츠가 분리됩니다. 소체에는 롱 빔 사벨, 빔 사벨이 하나씩만 수납되지만, 두 개씩 들어있는 것이 조금 이채롭네요.

블리스터 아래층에는 각종 스탠드와 관련된 파츠들과 롱 레인지 핀 판넬 받침대, 편 손 한쌍, 빔 사벨용 손 한쌍, 라이플/바주카용 손 한쌍이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체와 함께 예비용 안테나, 스탠드 조인트, 작은 커버를 벗기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조그만 헤라(주걱) 같은 도구가 들어있습니다.

비율은 요즘 트렌드처럼 상체는 조금 작고 하체가 긴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색상은 파란색 부분은 메탈릭으로 흰색 부분은 펄이 들어가 있고 데칼도 화려한 부분이 많고 데칼량도 많은 편입니다. 요즘답지 않게 전체적인 도색 품질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색은 마음에 드는 편이나 아무로 로고는 조금 지나치게 화려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다리 전면 하단의 로고는 조금 에바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실제 후쿠오카 건담을 보지 못해서 얼마나 똑같게 재현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토타입은 약간의 펄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차분한 톤인 것에 비해서 실 제품은 좀 밝고 원색에 가까워졌습니다.

초합금 라인업에 걸맞게 많은 관절 부위가 합금으로 되어 있어서 무게도 좀 묵직한 편입니다. 백팩을 포함하면 약 435그램 정도네요.

얼굴은 프로토타입의 각선 라인들이 뭉툭하게 너프 먹은 느낌이 있지만 도색, 데칼도 잘 되어 있고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목이 좀 짧아진 건지 투구 좌우 하단에 목 카라가 닿고 이염도 발생합니다. 좀 짜증 납니다.

그래도 전후로는 가동이 좀 되는 편이고 뉴트럴 자세보다는 얼굴을 숙이거나 젖혔을 때 목 카라에 닿지 않습니다.

등을 열면 세 개의 수은전지가 들어가고 그 아래의 커버를 벗겨내면 LED 스위치가 있습니다. 등의 좌우 끝 길고 얇은 것이 백팩 커넥터입니다. 생긴 대로 백팩 고정성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스위치를 켜면 눈, 이마의 카메라, 왼쪽 가슴의 센서에서 불이 들어옵니다. 광량이 약해서 밝은 곳에서는 빛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얼굴에는 별도의 LED가 있지 않고 목 관절이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가슴에 있는 빛이 머리까지 전달됩니다. 발광 관련 파츠들이 상체에 들어가서인지 상체는 거의 가동이 되지 않습니다. 초합금 건담 라인업이 발광 효과가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광보단 가동을 더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어깨 부분이 좀 신기합니다. 아머 부분은 버카나 RG처럼 분리되어 가동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면 하단부는 어깨에 볼 관절로 연결되어 회전하고, 나머지 부분은 어깨 관절에 달려서 회전 가능하고 윗부분이 약간의 전개가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있어서 어깨 아머 부분을 회전시키지 않고도 이 기믹을 이용해서 팔을 들 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 건담이 실제 이런 기믹으로 팔을 올리게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어깨 관절부는 앞으로 전개할 수 있는 힌지로 가동되어 앞으로의 팔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뒤쪽으로는 움직이지 않아서 어깨 아머를 약간 뒤로 젖힌 거만한 포즈 등은 취할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깨 아머가 몸 쪽 방향으로 잘 빠집니다. 빠지면 팔 쪽으로 다시 끼워줘야 하는데 좀 까다롭습니다.

뒤쪽으로의 가동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쪽으로는 좋은 편이라 팔짱 낀 자세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팔 상박 위쪽은 회전 가능하고 팔꿈치는 상박, 하박에 각기 관절이 있는 2중 관절이라 가동은 좋은 편입니다. 손목 조인트는 바벨 관절로 되어있고 팔의 손목 부위 자체도 어느 정도 가동이 되어 손목도 적당한 가동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주카 어깨 거치 포즈 등을 자연스럽게 취할 정도의 가동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스커트 부위는 앞, 뒤는 볼 조인트로 되어있으나 사이드는 힌지로 되어 있어서 열고 닫는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사이드는 는 상체에 닿을 때까지만 가동이 됩니다. 뒷 스커트는 사이드 스커트에 닿아서 가동 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리의 뒤쪽 방향으로 가동도 제한을 받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리 뒤편의 버니어 덮개 부분은 오픈이 가능하나 버니어 자체는 가동 기믹이 없고 버니어 붙어있는 부분의 디자인도 투박합니다. 발목 위 앞쪽 회색 부분은 아래쪽으로 약간 가동됩니다. 발가락 부분도 가동이 됩니다만 노란색의 앵커 같은 부분은 가동부가 없습니다.

다리는 좌우로 쫙 벌어집니다. 발목 좌수 스윙은 발목 윗 커버에 닿을 때까지만 움직이고 특이하게 발목 회전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앞뒤로도 쫙 벌어집니다만 앞쪽 스커트는 위로 완전히 올릴 수 있어서 앞쪽으로는 잘 올라갑니다만 뒤로는 사이드 스커트 간섭으로 뒷 스커트가 많이 벌려지지 않아 가동 폭이 좁습니다. 발목 전후 가동은 적당히 잘 됩니다. 다리 앞뒤 방향은 클릭 관절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릭 관절을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뉴건담은 가동이 촘촘하게 되어 있는 편이라 덜 거슬리더군요.

무릎은 종아리의 버니어 덮개가 거의 닿을 정도까지 굽혀집니다. 무릎 관절도 클릭 관절입니다.

상체 가동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다리가 긴 편이지만 다리 가동은 좋은 편이라 앉는 자세는 적당하게 됩니다.

백팩의 빔 사벨 거치 부분은 120도 정도 회전 범위를 가지고 롱 레인지 핀 판넬 거치 부분 가동 범위도 넓습니다. 네 개의 버니어는 고정되어 가동되지 않습니다.

왼쪽 팔의 예비 빔 사벨 거치 기믹도 잘 가동됩니다.

오른쪽 팔등에는 롱 레인지 핀 판넬 접속 조인트 구멍이 숨겨져 있습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을 거치하고도 잘 버팁니다.

실드 커넥터 부위는 힌지로 좌우 가동이 가능하고 회전도 됩니다. 커넥터 부위가 위, 아래로 가동됩니다만 레일 부위 디자인이 단순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 아래쪽으로는 빔 캐논과 미사일 형상은 잘 되어 있습니다.

바주카는 백팩에 거치할 수 있고 라이플도 허리 뒤 아래쪽에 거치가 가능합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은 전개 가동이 가능합니다. 이펙트 파츠를 꼽은 상태에서도 짧은 시간에는 팔이 아래로 축 늘어지진 않습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용 지주대가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백팩에 거치해도 잘 버팁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 끝 부분에도 디테일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고 바로 바닥에 닿으면 파손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투구 하단이 목 카라에 닿아서 이염되는 문제를 갖는 목 관절은 하자 수준으로 느껴지고 회전이 안 되는 발목 관절, 백팩 연결 부분은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래도 명색이 뉴 건담인데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전체적인 조형이 좋고 도색 등의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롱 레인지 핀 판넬도 생각 외로 마음에 드네요. 

혼웹 한정으로 발매된 스나이퍼 팩입니다. 시드 계열의 아스트레이, 스트라이크 건담 등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가격에 비해서 구성은 단출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 핸드건, 지원기 본체와 스탠드와 스탠드 조인트 두 종이 들어있습니다. 

지원기 본체는 바이저가 되는 기수 부분, 양쪽 날개, 스나이퍼 라이플과 핸드건을 장착되는 암들이 별개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접은 상태로 수납한 단독 비행 형태입니다. 각 암들이 자유롭게 개별 가동하여 좌우 균형을 맞추기가 생각 외로 어렵더군요. 기수 부분에는 안테나 같은 것이 한쪽에만 있어서 비대칭 형태로 생겼습니다.

약간 가오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편 상태로도 합체가 가능합니다.

로엔그린 런처와도 합체가 됩니다.

스트라이크 건담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사격 모드로 변형할 때 어깨 장갑을 씌우는 것은 쉬우나 기수 부분을 바이저로 변형할 때는 분리 합체시켜야 합니다. 소체의 안테나 부분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담이지만, 메탈 없는 메탈빌드라고 하지만 암 가동부 심지는 메탈이긴 하네요. ㅋ

사격 모드입니다. 바이저 아랫부분의 센서는 회전 가동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의 암에는 사격 모드 각도에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처지지 않고 잘 버팁니다.

암의 가동이 자유스러운 편이라 라이플을 가지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것도 무리는 없습니다.

핸드건 장착 모습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단출한 구성이고 백팩 부분의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어 사격 모드가 추가된 것이 썩 반응이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암 부분과 핸드건의 접합선이 조금 거슬리는 것을 빼면 전체적인 품질은 괜찮은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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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카메라 사진  (0) 2012.08.20

ex:ride로 나온 사이버펑크 2077에 등장하는 모터사이클인 야이바 쿠사나기입니다. ex:ride는 피그마용 탈 것들의 라인업으로 1/12 스케일에 맞춰져 있으며 피그마 사이버펑크 2077 주인공 V와 함께 발매되었습니다. 피그마 V는 남자로만 발매가 되었는데 게임에서 남녀 루트가 다른 게 있어서 저는 여자 주인공으로만 했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사실 주인공 외형이 커스텀이 가능하기에 여자 기본 외형이 피그마로 발매되었어도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박스는 ex:ride로 나온 모터사이클들과 동일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길어서인지 박스 크기가 좀 더 깁니다.

측면의 모습은 조형, 도색, 디테일 다 좋아 보입니다. 프런트 서스펜션, 리어 서스펜션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지만, 실제 가동하지는 않습니다. 쿠사나기 단독으로는 사이드 스탠드를 이용해야만 세울 수 있으며 별도의 스탠드 커넥터 부분은 없습니다. 

전면부 역시 디테일이 좋으나, 후면부는 번호판이 프린트되어 있지 않고 라이트나 스윙암 등이 통짜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다른 각도에서 볼 때보단 다소 디테일이 떨어져 보입니다.

몇몇 데칼들은 별도의 스티커로 들어있어서 직접 붙여야 합니다. 번호판, 파츠 넘버 등의 기본적으로 붙어있어야 할 일부 데칼들도 직접 붙이게 되어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 

핸들과 앞바퀴는 좌우로 가동이 되나 서로 연동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동됩니다. 모든 바퀴는 회전도 됩니다. 사이드 스탠드, 오른쪽 풋스텝도 가동이 됩니다. 왼쪽 풋스텝은 안쪽으로 바가 있어서 가동을 막아놓은 듯이 보입니다만 떼어낼 수도 있습니다. 

피그마 여성 캐릭터 중에 큰 편에 속하는 마코토도 쿠사나기에 타기에는 굉장히 빠듯하여 아슬아슬하게 포즈가 잡힙니다. V와 쿠사나기가 좀 과하게 크게 나온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합니다. 기존 ex:ride 바이크들에 비해서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선택적인 데칼이 아닌 일부 필수적인 데칼도 직접 붙여야 하는 점, 사이드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울 수 있도록 기존 바이크들에도 들어있던 바퀴용 스탠드의 부재, 피그마 스탠드를 위한 연결 구멍이 없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알파맥스, 스카이튜브에서 나온 Tony의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중화풍 이름일까요? 이름의 유래 또는 뜻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악기도 무슨 악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ㅋ

박스 샷입니다. 중화풍 악기녀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의 박스이며 옆 투명창과 문양의 패턴이 다릅니다. 무슨 꽃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특전으로 엽서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부채와 악기를 들고 있는 버전 하나씩입니다.

아래에는 디럭스 버전에만 들어있는 파츠입니다. 미풍양속을 위배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탠더드 버전을 사본 적은 없지만 아래 파츠의 유무와 팬티의 탈착 정도가 차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리뷰는 디럭스 버전이지만 스탠더드 버전을 리뷰하는 것과 같을 겁니다. ㅋㅋ

포징은 무난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에 부채를 들려주면 뭔가 피켓을 드는 포즈 같아서 좀 별로 같습니다. 머리카락인 길고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쏠려있어서인지 피규어도 오른쪽으로 살짝 기웁니다. 그리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몸이 뒤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얼굴 조형은 일러스트와는 좀 차이가 나지만, 제품 사진의 프로토타입과는 거의 똑같이 나온 것 같습니다. 눈썰미가 없는 저는 거의 같아 보입니다. 근데 피부톤이 프로토타입과 다릅니다. 실제품의 피부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문제는 얼굴의 홍조 부분이 너무 도드라져 보입니다. 자연광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으나 조명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거나 심할 때는 반점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T_T 어쩌면 프로토타입과 피부톤은 같으나 사진 찍는 기술의 차이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옷이나 신발의 색상톤도 프로토타입과 좀 다른 것을 보면요.

머리카락은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머리 장신구는 너프를 먹었습니다. 앞의 머리핀은 흰 끈의 디자인이 차이가 나고 굵기도 굵어졌습니다. 일러스트와 제품 사진에서는 보다 얇고 밑으로 쭉 늘어진 조형입니다. 뒷 머리 장신구는 하단 끝 부분 디테일 등이 뭉개졌습니다. 부채 끈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산이니까 뭐 이 정도는 저는 괜찮습니다.

미드 부분의 옷의 주름과 무늬는 디테일하게 잘 살아있습니다.

장갑 조형도 프로토에 비하면 디테일이 조금 너프 되었지만 유광의 진주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고 왼손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되어 있습니다.

허벅지의 금색 링의 도색도 잘 되어 있고 허벅지 살이 눌린 표현도 훌륭해 보입니다. 신발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장갑과 동일한 색으로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악기의 디테일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 악기에 관심이 없어서... ^^; 근데 활 같은 게 없고 기타처럼 들고 치는 것일까요? 악기를 들고 있는 왼팔만 별개 파츠로 있는데 악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포즈에 오른팔까지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라운드걸? 피켓걸?

치마를 입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치마는 뒤를 벌려서 입히고 뒤에 리본을 붙이면 됩니다. 왼팔에 바구니 하나 팔에 끼워주면 딱 걸맞아 보이는 포즈입니다.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머리카락 밑 부분은 치마에 살짝 닿습니다. 무게 배분 때문에 조형이 일러스트와 다른 거 같긴 하지만 이 상태에서도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그리고 오른팔도 리본에 살짝 닿습니다.

뒤에서 보면 왼쪽으로 기운 것이 더 확실히 보이네요. 착하신 분은 다른 게 더 확실히 보이실지도...

악기 사세요~

양산품답게 제품 사진에 비해서 너프 된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품질은 좋습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대환장 QC 시절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제가 스케일 피규어는 GGG, T2아트걸즈이나 원작이 있는 일부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로만 경험해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포즈는 소체 단독으로 전시하면 마음에 듭니다. 도리어 소품을 들려주면 마음에 안 듭니다. 제일 별로인 것은 홍조. 백색광을 비추면 아픈 사람 같습니다. 머리카락 무게 때문인지 피규어 기준 왼쪽으로 기웁니다. 제 능력으로는 스탠드랑 발바닥에 본딩 하지 않는 한에는 해결이 안 될 것 같네요. 혹시 방법이 아시는 분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소소하게는 치마를 입히면 머리카락과 오른팔이 간섭이 납니다. 실수하면 흠집이 남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게임 라이자의 아틀리에 주인공 라이잘린 스타우트입니다. 게임은 2까지 나왔는데 피그마로 나온 것은 1 복장입니다.

박스는 피그마 박스 중 큰 박스입니다.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이나 데스 스트랜딩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와 같은 사이즈인데 큰 박스는 전부 아웃 케이스가 있는 타입으로 바뀐 줄 알았는데 라이자는 아웃 케이스가 없는 예전 타입입니다. 

블리스터에는 소체, 추가 얼굴 두 개, 잠바, 잠바용 팔 상박 한 쌍, 망치, 도끼, 낚싯대, 셀레스티얼 시커, 프람 로드, 그리고 성게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피그마와 마찬가지로 추가 손과 스탠드 등은 비닐에 들어있습니다. 소체에는 편 손, 추가 손은 주먹 쥔 손 한쌍, 엄지 척 왼손, 가리키는 오른손, 무기 집는 손 한쌍이 있습니다. 왼손은 전부 맨손이고, 오른손은 장갑을 낀 손입니다. 맨손의 장신구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네요.

잠바를 입지 않은 기본 소체입니다. 라이자 체형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특히 허벅지는 기존의 피그마들에서는 보기 힘든 허벅지네요. 아쉬운 점은 갈색 벨트와 파란색 벨트가 티셔츠 뒷부분 하단에 붙어있는데 벨트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좀 더 펜츠 쪽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형상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약간은 복대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벨트는 흰 티셔츠에 이염이 심하게 됩니다. 사소하지만 벨트의 시험관의 색상도 핑크인데 실제품은 보라 핑크 같은 색상입니다. 벨트는 고정되어 있어서 별도의 가동 포인트는 없습니다. 다리 부분의 도색이 깔끔하지 않은 부분들이 보여 아쉽습니다.

상체의 가동은 썩 좋지 않습니다. 허리 쪽은 상체를 다리와 허리가 연결되는 Y자 관절에서 살짝 뽑아내서 가동할 수 있으나 사이가 약간 비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부, 복부에는 조인트가 있으나 구부러지는 범위가 좁고 파란색 벨트 부위의 색이 티셔츠에 이염이 됩니다. 목 상단부의 볼 조인트도 앞으로는 턱, 뒤로는 모자와 간섭해서 가동 범위가 좁습니다.

어깨 관절은 최근 대부분의 피그마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바벨 형태의 관절로 괜찮은 가동을 보여줍니다.

팔과 손목의 가동도 여느 피그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리는 앞, 뒤로 잘 벌어집니다. 발목의 전후 스윙도 괜찮습니다. 맨살의 허벅지와 스타킹 사이에는 회전 관절이 있어서 360도 회전 가능합니다.

허벅지가 튼실해서인지 다리가 좌우로는 완전히 벌려지지 않습니다. 발목의 좌우 스윙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무릎도 완전히 접히지 않고 통상의 피그마 수준입니다.

잠바 입은 모습도 잘 어울립니다. 잠바는 팔을 다 뽑은 후 걸쳐주고 팔 상박을 옷은 입은 것으로 바꿔 끼면 됩니다. 잠바, 후드, 후드 끈, 팔 상박의 옷 등은 연질이 사용된 부분이 있으나 딱히 가동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상체에 별도의 가동 포인트가 없고 잠바가 자연스럽게 펄럭이는 형상이라 딱히 문제 되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얼굴 표정은 전부 세 개입니다. 오른쪽 끝 윙크 얼굴은 굿스마일 온라인샵 특전입니다. 굿스마일 온라인샵 특전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끼워줘야 할 것을 특전으로 빼는 것은 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배송 방식이 바뀌어 합배송이 불가능해진 지금은 더욱 더요.

허벅지의 뒤태는 잘 살렸지만 팬츠와 엉덩이가 중첩되는 디자인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팬츠 뒷부분을 V나 T 형태의 디자인으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셀레스티얼 시커입니다. 셀레스티얼 시커의 윗부분의 디테일도 잘 살아있습니다. 손에 끼우기 위해서 윗부분과 봉이 분리되는 방식인데 연결 조인트가 얇고 짧아서 고정력이 좋지 않습니다.

프람 로드입니다. 프람 로드는 하단의  뾰족한 금색 장식 부분이 분리되는데 이것 역시 연결 조인트가 얇고 짧아서 하단 금색 부분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도끼와 망치입니다. 도끼의 손잡이가 망치에 비해 얇은 편이라 고정이 잘 안 되는 편입니다. 또 양손의 그립력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조형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잠바를 입혀도, 벗겨도 각각의 완성도가 좋습니다. 다양한 무기류 등으로 구성품도 푸짐한 편입니다. 아쉬운 점은 벨트 위치가 약간 복대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갈색 허리 벨트가 좀 더 자연스럽게 늘어지고 파란색 소품 벨트가 지금 위치보다 조금 더 아래로 가야 자연스러워 보일 듯합니다. 소소하게는 셀레스티얼 시커와 프람 로드의 분리되는 부분의 헐렁함, 펜츠 뒷부분의 디자인, 허벅지 쪽의 도색 미스 등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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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의 아머 플러스 라인업으로 2009년에 나온 EX기어 사오토메 알토 버전입니다. 아머 플러스는 올해도 사무라이 트루퍼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반다이가 포기한 라인업은 아닌가 봅니다.

구성품은 제복을 입은 사오토메 알토, 주먹 손, 조종간 쥐는 손, 오므린 손, 총 세 쌍과 헬멧, EX기어의 파트들, EX기어의 경례 손, 비행기 모양 손, 편 손, 주먹 손 네 쌍, 총 쥐는 오른손 총 9개와 라이플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 파츠들이 있습니다.

사오토메 알토 소체의 크기는 SHF 쉐릴과 비슷합니다. 프로필 상 알토가 175, 쉐릴이 169이니 하이힐을 신었으니 비슷한 게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얼굴 조형, 체형, 비율이 너무 고전 완구 스타일입니다. 관절, 어깨 보호대 등의 구조들도 요즘 트렌드와는 전혀 동떨어져있고 완구스럽습니다. 가동성은 생각보다 좋지만 고정력이 약해서 낙지스럽습니다. 소체 자체는 딱히 정이 가질 않아서 사진들은 생략합니다.

헬멧은 얼굴과 바꿔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EX기어 팔 파츠는 손에 조정간에 쥐어주고 커버를 닫으면 되고 다리 파츠는 발 위치를 잘 잡아서 맞춰준 후 커버를 닫으면 됩니다.

헬멧을 쓰고 EX기어 팔, 다리를 장착하면 그때부터 조금 볼만해집니다. 역시 얼굴이 최고 문제입니다. 그다음은 과도한 어깨뽕인 거 같네요. 

몸통, 헤드 기어 부분은 전개해서 등에 장착 후 씌우는 방식입니다. 흉부 아머의 암수 핀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나중에 분리할 때 편합니다. 어깨 파츠는 소체의 어깨 보호대에 씌워서 숫핀을 어깨 보호대 홈에 끼우는 방식인데 고정력도 약하고 참 불편합니다. 

등에 꽂은 후 팔, 다리 파츠도 다 전개하면 파일롯 모드로 전시도 가능합니다.

EX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가동 범위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머리는 좌우로 살짝 까딱하는 정도, 어깨도, 다리도 좌우로 30도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무릎도 80도 정도 구부러집니다. 그나마 팔꿈치 가동만 정상적입니다.

날개부는 위, 아래로 움직이고 날개들도 세 파츠로 나뉘어 각기 가동됩니다. 하지만 고정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헬멧 안에 얼굴이 살짝 비칩니다. 얼굴 조형은 맨 얼굴과 동일해보이지만 유광의 번들거림과 괴상한 머리카락 부분이 없으니 훨씬 좋아 보입니다.

이하 액션 샷입니다. 역시 이 피규어의 존재 의미는 EX기어입니다. 

EX기어를 입히지 않은 소체와 맨 얼굴은 정말 고전 완구스럽습니다. EX기어는 성투사성시나 사무라이 트루퍼랑은 다르게 EX기어 착용 시 날렵한 비율이 아닌 거대 장갑을 입은 형태이기 때문에 굳이 소체의 비율을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특히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어깨 보호대인데 어깨뽕이 너무 커서 EX기어 어깨 아머 부분을 씌우는 게 도리어 어렵게 되어있어서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괜찮아 보이나 요즘 액션 피규어에 비하면 너무 가동이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얼마 안 되는 사오토메 알토 피규어라는데 의의를... 

타마시네이션즈 스토어 한정으로 나온 헬리오폴리스 롤아웃 버전입니다. 대체 몇 번이나 우려먹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타마시네이션즈 스토어 한정이라고 박스는 기존 스트라이크 건담과는 톤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피규어 박스에 반다이남코 로고까지 박힌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일본 여행을 갈 수 없는 저로써는 에일 스트라이크 가격보다 싸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배송료 등등을 더하면 정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T_T

에일 스트라이크 팩이 빠진 주제에 박스 크기는 기존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과 동일합니다.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에 비해서 개선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도색과 데칼이 다를 뿐입니다. 로고 데칼이 다른 디자인의 은박 데칼로 변경되었고 파란 데칼들이 은박이나 빨간 데칼로 변경되었습니다. 안테나의 금색이 로즈 골드처럼 짙은 금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흉부에 파란색이 펄이 들어간 파란색으로 바뀌어 약간 보랏빛이 감도는 느낌입니다. 베이지 톤이 들어간 도색들이 전부 베이지가 쏴악 빠졌습니다. 저는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중복임에도 구매했네요.

투구와 얼굴 옆면의 베이지 톤이 다 빠졌습니다.

상박, 하박, 손등 커버 등에도...

다리의 여기저기도 누리끼리한 게 다 빠졌네요. 스탠드 베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은 까묵...

방패는 왼쪽이 롤아웃 버전입니다. 에일 스트라이크의 방패의 아랫부분 금색이 투톤이었는데 동일한 색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동일해 보입니다.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을 단일로 보고 있을 때는 베이지 톤이 들어간 부분이 크게 신경이 쓰이는 편이 아니었는데 나란히 세워놓으면 훨씬 심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베이지 톤이 빠진 롤아웃 버전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데칼은 두 개 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 롤아웃 버전이 차분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더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우려먹기와 도색 품질은 참 욕 나옵니다. 그래도 중요 부위 멀쩡하니 레드썬으로... oTL

넨도로이드 돌로 나온 귀칼 여주인공 카마도 네즈코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은 넨도로이드와 같은 머리를 사용하고 몸통은 넨도로이드에 비해 두 배 정도 크고 관절이 있는 것을 사용하여 천 옷을 입힐 수 있게 나온 시리즈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은 3등신쯤 되고 넨도로이드는 2등신쯤 됩니다. 넨도로이드 돌 네즈코는 넨도로이드 네즈코와 동일한 머리를 사용합니다. 목 관절은 다릅니다. 넨도로이드 돌의 목 관절은 조금 더 긴 타입입니다. 넨도로이드 돌에는 넨도로이드의 목 관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넨도로이드와는 달리 추가 얼굴은 전혀 없습니다.

몸은 넨도로이드 돌 걸 타입 공용입니다. 그런데 색상은 전용 색일 것 같습니다. 웹상으로 보기에 가장 비슷해 보이는 아몬드 밀크 색 핸드 파츠를 샀는데 네즈코가 약간 더 어두운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손은 편 손, 주먹 쥔 손, 공격 자세의 오므린 손 세 쌍이 있습니다. 맨발의 바닥에도 자석이 있어서 균형 잡힌 포즈에서는 스탠드에 자립이 가능합니다. 모자이크 된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혹시나 해서...

기모노와 오비는 전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찍찍이로 고정됩니다.

하오리도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팔 부분이 넉넉지 않아서 입힐 때 조금 힘듭니다. 신발로 교체할 때는 종아리 부분에 덧씌우고 발목 관절부터 교체하면 됩니다. 종아리 부위가 고동색으로 이염되며 지워지지 않으므로 덧씌우는 안쪽이 종아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줘야 합니다. 네즈코가 들어가는 상자는 넨도로이드 돌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상 쓴 얼굴 역시 넨도로이드 돌에는 들어있지 않고, 넨도로이드에 들어있습니다.

등에는 넨도로이드와 동일한 규격의 스탠드 구멍이 있고 옷에도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넨드로이드 돌에는 스탠드 구멍에 스탠드 암을 직접 꽂을 수도 있고 자석식의 받침대에 꽂은 후 스탠드에 자력으로 붙일 수도 있습니다.

신발 밑에도 자석이 있어서 그냥 스탠드에 붙여도 됩니다만 포징을 취하면 머리가 무거워서 발바닥 자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넨도로이드에 비해서 팔과 다리 등에 관절이 추가되어 있지만 3등신의 특성상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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