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명 컨텐츠를 보유한 루카스 필름과 루카스 필름 게임즈(구. 루카스 아츠)는 온갖 삽질 + 루카스의 이혼 위자료 마련을 위해서 2012년인가 디즈니에 인수되게 된다. 그 덕분에 루카스 필름 게임즈에서 제작 중인 스타 워즈 1313 등을 비롯한 게임들이 개발 취소되고 공식 설정으로 인정 받던 EU(Expanded Universe; 확장 세계관)와 영화 외의 많은 설정들이 백지로 돌아간다. (아~ 제다이 나이트) 하지만 음이 있으면 양이 있는 법. 기존에 제한적으로 풀렸던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 라이선스를 팍팍 풀었는지 일본 반다이, 카이요도, 메디콤 토이 등에서 봇물 터지듯 스타 워즈 관련 상품들이 발매되기 시작한다. 영화 관련 캐릭터 상품은 구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었지만, 스타 워즈 관련 캐릭터 상품들은 나의 구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망설임은 품절이라고 했던가? 고민하던 사이에 반다이 S.H. Figuarts의 스톰트루퍼와 반다이 프라 킷 스톰트루퍼 등은 품절로 구하기 힘든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이요도 스타 워즈 레보 시리즈의 스톰투르퍼를 구입.
박스 전면에 써있듯이 스타 워즈 레보 시리즈는 사실 리볼텍 시리즈의 스타 워즈 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리볼텍답게 대부분의 관절은 리볼텍 이름의 유래가 된 리볼버 조인트(관절)로 되어있다. 또 리볼텍 시리즈 특유의 유광으로 도색이 처리되어 있어서 스톰트루퍼에게는 잘 어울리는 편.
박스 후면의 포즈샷에서 볼 수 있듯이 리볼텍 특유의 가동성을 보여준다. 구성은 단촐한 편. 블래스터, 블래스터 라이플, ... 있을 것은 다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피스톨이 빠져있다. oTL
허리 뒷편에 홀스터도 있는데. T_T 정작 홀스터가 너무 얇아서 피스톨이 있어도 들어갈 것 같진 않다.
리볼텍 시리즈는 특유의 관절 덕분에 가동이 좋은 편이지만 이놈은 어께 관절도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더 가동성이 좋고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기 좋다.
그래서 이런 자유스러운 포즈도...
하지만 팔꿈치 가동은 팔꿈치 위, 아래의 갑옷 간의 간섭으로 완전히 굽혀지진 않는다.
그래서 스토미는 시무룩...
블래스터 라이플를 사용해도 어께 가동이 좋아서 어께 견착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다. 블래스터 라이플의 받침대는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으니 괜히 펴보려고 노력하면 부러집니다. -_-;;;
스톰트루퍼는 적어도 분대는 이뤄야 볼만 하지만 반다이 프라킷도 놓치고, S.H.Figuarts도 놓친 덕분에 분대를 이루려면 좀 오래 거릴 듯 싶다. 그래도 메디콤토이의 MAFEX 스토미는 예약 성공했으니 언젠가는... 그 전까지는 일단 그분과 쌍을 이뤄서!
그분의 키가 이상하게 작아보인다면 그것은 착각...이 아니라 왜 같은 6인치인데 왜 크기 차이가 나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