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라서 온 가족이 평창에... 
14일은 부모님 라운딩이 있는 날이라 아침에는 할일도 없고 해서 주변에 가족들 데리고 갈만한 곳을 사전답사(?) 차 돌아다려봄...
일단 구글맵에서 대충 훑어보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당계곡과 허브나라에 답사를 해보기로 결정...

금당 계곡으로 가는 마지막 교차로에서... 의외로 별로 놀 것도 없어 보이는 곳이 펜션, 민박이 엄청 많았다. 

금당계곡... 삐까뻔쩍한 랜드마크와는 달리...

계곡이 아니라 옆에 하천이 하나 흐르고 있었다. -_-;;;

할 것은 달랑 레프팅 하나뿐...

첫번째 이정표가 있던 곳의 맞은 편엔 한국전통음식체험관이라는 곳이 있었음. 
식객하고 관련이 있는 듯. 이런 오지에서 식객을 찍었나? 설마?

다시 금당계곡을 떠나서 허브나라로... 이정표를 보면 뭔가 많이 있긴 한 것 같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지. 

장평IC에서 휘닉스파크로 오는 길의 옆 샛길에 이상한 조경이 되어 있었다. 주차장도 없고 사람도 없고... 여긴 대체 뭐하는 곳?

여길 가려면 아래처럼 큰길에서 빠져나와 애강나무길로 가야한다. 주변에 주차장은 없음... 저 폭포 이외의 놀만한 것도 없음...

다시 허브나라로... 펜션은 정말 많다... 장사가 되나? 

허브나라 들어가는 길에는 흥정계곡이라는 곳이 있다...
하류에는 텐트 치고 잘 수 있는 야영장도... 따로 돈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받겠지?

상류쪽에는 펜션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전날까지도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봐도 어른 허리까지 잠기는 곳은 없는 듯 했다. 
신천지를 발견한 느낌... 다음에 괜찮은 날 딸내미들 데리고 와야겠다. 

물도 굉장히 맑은 편이다. 이 위로는 허브나라가 있으나 혼자 들어갈 수는 없어서 위치만 확인 후 컴백홈~

집에 돌아온 후 가족들을 데리고 휘닉스파크로... 

곤도라표를 끊는 순간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짐. 
하지만 일단 표를 끊었고. 시즌권 있음 공짜였는데 나와 와이프는 시즌권을 집에 두고 왔을 뿐이고...

올라갈 때는 이렇게 해맑던 큰딸내미의 표정이 몽블랑에서 내리자마자 들이치는 비바람에 놀란 표정과 함께 빨리 내려가자고...

이 때만 해도 좋았지...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날은 흐린 편이였지만 거짓말 같이 그친 비...
펭귄 슬로프 쪽으로는 하늘정원과 바베큐장이 베이스 쪽에는 애들이 놀만한 몇가지 놀이 기구가 있다. 
호크 슬로프 쪽으로는 골프 연습장이 있다. 휘팍CC 회원이라 공 한박스에 5천원이면 치지만 이것 저것 없음 만원이나 받아쳐먹음.

놀이기구 타는데만 약 다섯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고... 
금전적으로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금액보다 더 쓴... -_-;;; 놀이기구가 몇개라고!!!
결국 큰 딸내미를 꼬셔서 하늘 정원으로 리프트 타고 올라감...

멀리 보이는 밸리와 챔피언, 디지... 언제 다시 눈에 덮힐까? T_T 어여 겨울이나 왔으면...

자기도 지쳤는지 내려가는 길 내내 툴툴거리고 안아달라고 보채던 큰 딸내미... 
어디서 봤는지 비옷을 걸치기도 하고 허리에 매기도 하고... 

절대 올라가려고 걸어오는게 아닌 안아달라고 오는 작은 괴생물체... 결국 안아줄 수 밖에 없었다. T_T 에고 허리야~

집에 돌아와서는 동생 먹다 남긴 분유나 뺏어 먹는 괴생명체...

감기와 장염으로 계속 고생하는 둘째...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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