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에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쁘띠 프랑스에 갔다 왔다. 쁘띠 프랑스는 어제도 갔던 로코 갤러리 가는 길에 있다. ^^; 프랑스 문화 체험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어린왕자 관련이 반 정도, 인형, 미술, 잡다한 것들이 반 정도. 여기 저기 간단한 공원들이 열린다는 것. 애들보다는 도리어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청년층에게 도리어 잘 맞는 곳일 것 같다. 산에 있어서 미취학 아동을 데리고 돌아다니기도 힘들기도 하다. 일단 한 번 와봤으니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매직 마임 공연은 그나마 괜찮았다. 우리 집 애들이 제일 좋아한 것은 분수대에서의 물놀이. -_-;




까페 엔 로제는 어제도 왔었다. 애들과 놀아준다고 사진은 하나도 못찍음. 까페 엔 로제 풍경은 여기를~ 개 세마리와 계곡 때문에 생각보다 애들이 환장하며 좋아했다. 어제와 달리 팥빙수를 시켰는데 꽤 맛있었다. 


http://anonym0us.tistory.com/734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 위해서 하남시에 있는 소나무집에 들렀다. 잔치국수, 엄나무능이버섯 닭백숙/오리백숙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닭 한 마리로 만들어진 2~3인분 닭백숙이 엄나무 닭백숙은 39,000원, 능이버섯까지 들어간 엄나무 능이버섯 닭백숙은 49,000원이다. 밥까지 먹으려면 2인분치고는 좀 많은 것 같고 3인 정도가 적당한 듯 싶다. 소나무집이 한식집을 겸하고 있어서 반찬도 적당히 나왔다. 배추김치, 갓김치, 양파감자전, 양배추절임, 고추 짱아치, 동치미, 마늘 드레싱 샐러드.


우리는 엄나무 능이버섯 닭백숙을 주문~ 엄나무로 육수를 내고 능이버섯이 들어간 닭백숙이다. 학교 식당 밥만 15년 쳐묵쳐묵해서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진 저렴한 입맛이라 자극적인 것만 찾는 편인데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굉장히 맛이 있었다. 닭의 육질도 최근 몇 년간 먹어본 닭 중에 제일 쫄깃쫄깃~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찹쌀, 팥 등등이 섞인 누릉지 비스므리한 밥이 나와서 이걸 닭백숙 육수에 넣고 끓여주면 누룽지탕 같은 것이 만들어진다. 찹쌀 뿐만 아니라 여러 곡류가 섞여서 찰지지 않고 일반적인 닭죽은 아니였지만 굉장히 맛이 있었다.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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